우연히 누군가에게 들었다. 내 책을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추천했었다고.
'설마...'
나는 그럴 리가 있겠냐며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그런데, 진짜 있다. 나도 잊고 있던 책을 그가 추천한 거다.
아래의 목록 중에서 내 책이 숨어있다.
다른 책은 미네르바 덕에 잘 팔린다는데, 내 책은 미네르바의 약발도 안 먹히나부다.. ^^
뭐, 그가 내 책을 비중있게 소개하지 않았을테니까(취미로 보는 경제책?) 말이다.
이 책에 쏟아부은 출판사의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1쇄를 못 넘긴 나의 첫 책이다.
저자인데도 불구하고 내 책꽂이엔 그 책이 없다(어찌된 일인지 나도 모르겠다)
늦었지만, 어쨋든 그에게 감사드린다.
미네르바가 구속되기 전이었라면, 그의 글에 댓글을 달아서 고마움을 전했을 텐데 싶다.
그가 유명인이라서가 아니라, 내 책을 좋게 읽어 준 독자이기 때문이다.
미네르바의 원문은 어디서 읽을 수 있는지, 찾기가 어렵다(나만 못 찾는 걸까?)
책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고...
염증을 느껴서 정치와 관련한 글은 쓰지 않기로 했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
미네르바, 그가 허위사실유포죄로 구속됐다. 어처구니가 없다.
조중동은 그가 무직에 전문대 졸업자라며 '대한민국이 무직자에게 놀아났다'며 신나게 떠들어댄다.
나쁜 사람들... 학력지상주의에 구속된 아주 불쌍한 사람들...
미네르바, 그를 속히 석방하라!
이외수 선생의 말처럼, 그의 유일한 죄는 '진실유포죄' 뿐이다!
[미네르바 추천도서 목록] ----------------------------
취미로 보는 경제
01. 괴짜 경제학
02. 경제학 콘서트
03. 경영유감
04. 시티즌 경제학
05. 경영창조: 톰 피터스
06.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07.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08. 끝없는 도전과 용기
09. NHK다큐: 글로벌 마켓
10. KBS 신년기획: 무엇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가
11. 케피탈리즘 2
경제 교양서
01.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리오 휴버먼
02.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03. The Box: 국제 물류 시스템에 관한 도서
04. 하게타카: 6부작 경제 드라마
05. 리스크: 피터 L. 번스타인
06. 어프랜티스: 전 시즌
07. 소비의 심리학
08. 천재들의 실패
09. 지성의 흐름으로 본 경제학자의 역사
10. 세속의 철학자들
11. 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12. The Goal: 엘리 골드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