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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메라 대신 수첩을 들고 공원에 갔다.
그림에 재주가 없지만, 왠지 내 손으로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
보다시피 엉망이다.
하지만 풍경을 그리려고 선 하나 그을 때마다 마음이 착 가라앉는 느낌이 좋았다.
셔터 한번 누르고 풍경과 일별하기보다는, 내 못난 그림으로나마
그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간혹 이렇게 사진 대신 그림을 그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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