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첫 책을 출판하다   

2009. 2. 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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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혼자서 조물락거리더니 책을 하나 뚝딱 만들어 내는군요.
A4용지를 잘라서 스카치 테이프로 제본까지 한, 엄연한 책입니다. ^^
제목은 '인어공주'...

패러디한 듯한데, 내용을 읽어보니 나름 반전(?)이 있네요.
고구마를 캐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낫으로 감자를 캐는 인어공주....

1쇄에 겨우 1부를 찍어낸 셈이고 독자도 엄마 아빠 뿐인 '자비출판'이지만,
첫 책이라 축하를 해줘야겠군요.

책 내용을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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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생인] '학생 증후군'을 떨쳐 버려라   

2009. 2. 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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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로 미루기'는 크든 작든 모든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인  약점 가운데 하나다

  -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주인장의 덧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이나 교수님이 숙제를 내주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해오라고 말하면, '그때까지는 너무 촉박하니까 수요일까지 하면 안 되겠냐?'는 불평을 해 본 경험이 누구나에게 있을 겁니다. 하지만 수요일로 연기해 주더라도 정작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돼서야 부랴부랴 과제를 해내느라 부산을 떱니다. 이같은 현상을 '학생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일을 뒤로 미루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낮다고 합니다. 뒤로 미루는 행동은 전형적인 자기조절 실패를 뜻합니다. 뒤로 미루면 당장은 마음과 몸이 편하지만, 뒤로 갈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할 시간이 그만큼 사라집니다. 기회비용이 상당히 크죠.

오늘은 뒤로 미룬 일을 앞으로 당겨서 하나쯤 완료 짓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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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 수행   

2009. 2.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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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무역회사인 K사의 핵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향후 6주에 걸쳐 진행될 이번 워크샵은 시나리오 플래닝을 기반하여 탄력적으로 2009년의 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워크샵은 대략 다음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1주차 :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 학습
2주차 : 핵심이슈 선정 / 의사결정요소 도출
3주차 : 변화동인 규명 / 시나리오 도출
4주차 : 대응전략 수립
5주차 : KPI 도출
6주차 : 사업 실행계획 수립

 
인퓨처컨설팅은 기본적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고객의 니즈와 주제에 맞게 커스터마이제이션하여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설명은 아래의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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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를 보는 즐거움   

2009. 2.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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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혼자 영화를 봤다. 아내가 출근을 한 뒤 아이를 영어 배우는 곳에 데려다 주고 나니 9시 30분이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기 쉬운 토요일 오전, 나는 혼자 극장에 가기로 했다. 아이가 오후 1시에 파하니 영화 한 편 볼 시간은 충분했다.

오전이라 극장은 한산했다. 대부분의 관람관은 객석이 반도 안 찼다. '어떤 영화를 볼까?' 좌석이 넉넉하고 메뉴는 풍부하니 내키는 영화를 아무거나 골라보면 되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조조할인이니까 4천원으로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으니 또 좋다.

혼자 객석에 앉아 영화를 본지가 얼마나 됐을까? 총각 때는 종종 '홀로 관람'을 즐기고 그랬었다. 아니, 즐겼다는 표현은 틀렸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죽이기' 위해 그랬을 뿐이니까. 그때는 혼자 영화를 보는 게 청승맞아 보여 괜히 쭈뼛쭈뼛 했더랬다. 자격지심 때문이었다. '저치는 어떤 사정이 있길래 혼자일까?' 누군가 그렇게 날 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그 시절의 쓸쓸함과 '경직'을 떠올려 보니, 빙긋 웃음이 밴다. 시간은 어느새 젊은 날의 기억을 희석시켰다.

혼자 영화를 보니 영화 자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어 좋다. 내가 고른 영화가 재미 없더라도 옆사람에게 눈치 볼 이유도 없다. 나는 잔잔하고 조용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영화를 볼 때면 어김없이 배가 꼬였다. 눈치 보느라 상영 내내 긴장한 탓이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영화를 볼 생각이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니 이제 좀 숨돌릴 만하다. 예전에는 애 본다고 영화 볼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행복이란 게 별것 아니다. 나만의 시간을 조금 할애 받는 것도 이렇게 즐겁다니!

'작전명, 발키리'. 지난 토요일에 혼자서 본 영화다. 스펙타클과 액션을 기준으로 하면 성에 안 찰 영화지만, 나는 이 영화가 좋았다. 슈타펜버그 대령(탐 크루즈)이 히틀러 암살에 성공했더라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히틀러 측과 반란자들이 서로 전면전을 치렀다면 어땠을까라는, 역사학에서 용인되지 않는 가정도 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혼자 본 영화라 풍부하게 느낀 탓일까? 별 5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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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메인화면 캡처~   

2009. 2. 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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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Daum 메인에 걸릴 일이 있을까 싶어, 없어지기 전에 캡쳐해 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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