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확실한 방법   

2009. 2. 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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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 '시나리오 플래닝'이 교보문고 북모닝CEO에서 추천됐습니다. 북모닝CEO 사이트에 소개된 글(http://www.bmceo.co.kr/today/boardView.laf?bcode=TODAYBK&seq=339)을 여기에 올려 봅니다. 책을 읽으시거나 선택하시는 데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확실한 방법


시나리오 플래닝 :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전략
유정식 | 지형


내일 일을 알 수 있다면
전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바로 우리 주변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뒤늦게 펀드 열풍에 편승했다 반 토막 난 통장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짓는 이들이 어디 한 둘인가. 많은 이들이 한숨을 쉬며 말을 한다. 한 달 후의 상황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세계 경제의 흐름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면…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꿈일 수 밖에 없다. 내일의 일기 예보조차도 100% 정확하지는 않다. 신내림 받았다는 영험한 점쟁이도 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꿰뚫어보지 못한다. 인간이 신이 되지 않는 이상,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측할 것인가 대비할 것인가
지혜로운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래를 대비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과 대비하는 것의 차이를 오늘 소개하는 책 『시나리오 플래닝』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1만 가구가 모여 사는 어느 도시에서A씨네 집에서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고 콕 찍는 것이다. 이런 예측이 나오면 나머지 9,999 가구는 화재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것이다. 이에 비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그 도시에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1만 가구가 모두 미리 사전에 조치를 하고, 만일 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여 화재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후자의 방법이 곧 미래를 대비하는 ‘시나리오 플래닝’이다.

증폭되는 불확실성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확실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눈 앞에 맹수가 버티고 선 것보다는 무엇이 있을지 모를 어둠을 더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은 불을 밝히고, 우주를 탐험하고, 의학을 발달시키고, 언어와 사회 제도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런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역설적으로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은 각종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더욱 편리하게 해 주었으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의 공간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player)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는 플레이어 각자가 보유한 지식의 크기(knowledge)도 늘려놓았다. 화제가 풍부하고 말도 잘하는 사람들이 방 안에 가득하다고 생각해보라. 이들이 만들어낼 상호작용은 질적, 양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상호작용의 크기가 커지면 한 구석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가 전세계에 미친 영향을 보라). 이는 곧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나리오 플래닝, 불확실성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그렇다고 ‘어차피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니 그냥 현재에만 충실하자’는 생각만으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한참 속도를 내던 자동차가 급작스럽게 방향을 틀려고 하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처럼,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아무리 유연한 조직이라도 변화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불확실성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도, 그렇다고 아무 생각 없이 불확실성을 대하지도 않는, 불확실성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 그것이 바로 ‘시나리오 플래닝’이다. 시나리오란 ‘미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상황 그 자체’를 뜻한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여러 가지 경우로 생각해본 다음, 각각에 맞게 대응전략을 미리 구상하고 연습하는 것이 바로 ‘시나리오 플래닝’인 것이다.

게다가 시나리오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대응전략을 세운다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진다. 매년 각 기업들은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목표를 직원들에게 ‘선포’하는 행사를 갖게 된다. 하지만 ‘작년에는 3%성장을 했으니 올해는 더 열심히 해서 5% 성장을 이루자’는 말 만으로는 직원들을 변화의 대열에 동참시키기 어렵다. 그보다는 미래의 모습을 눈 앞에 그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즉 시나리오를 들려준다면 구성원들로 하여금 변화의 필요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인식시키고 실행에 동참하게 만들 수 있다. “조직과 구성원들의 변화 동기는 실제와 같은 이야기로부터 발화하는 것이지 내년의 시장성장률이 마이너스 5%라는 숫자에서 생겨나지 않는다.”

시나리오 플래닝, 어떻게 할까?
시나리오 플래닝의 방법은 사실 간단하지 않다. 미디어나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기술’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시나리오 플래닝의 기법을 훈련하는 데만 1개월, 시나리오 플래닝 프로젝트에는 4개월에서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와 업무량이 상당한 작업인 것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도입한 사례도 많지 않고, 시나리오 플래닝 교육을 위한 기반도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 책에서 시나리오 플래닝의 대문자 A에서 Z까지, 그리고 소문자 a에서 z까지의 상세한 내용을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도록 각종 예시를 통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 플래닝의 방법론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체질화하라
시나리오 플래닝의 구체적인 방법론 외에 저자가 책을 통해서 강조하는 것은, 시나리오 플래닝은 문화라는 것이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단순히 전략 수립을 위한 여러 가지 기법 중 하나로 생각하고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버린다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다. 기업은 시나리오를 기업의 전략 수립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단계로 인식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시나리오 플래닝을 조직 시스템의 일부로, 프로세스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의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나리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수행 중에는 경영진 및 사내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며,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시나리오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시나리오 플래닝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권한다.

미래는 결코 한 가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미래를 알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 어떤 미래가 다가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충분한 기초 체력과 유연성, 그리고 빠른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래를 상상하고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글쓴이 : 교보문고[북모닝CEO]편집팀
출처 : 교보문고 북모닝CEO www.bmceo.co.kr

지금까지 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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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가젤은 왜 방방 뛸까?   

2009. 2.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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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두 개쯤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실망할 뿐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에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적다. 당신의 약점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약점으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부각시켜라.

약점을 뒤집어 생각해 자신의 강점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톰슨가젤이란 동물의 모습을 배우며 당신은 좀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포식자인 사자가 접근하면 톰슨가젤은 사자 앞에서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는 ‘점프 쇼’를 연기하는 습성이 지녔다.

그 자세가 너무나 진지하고 당당해서 사자는 움찔거리며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무조건 도망가는 게 상책일 텐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에 딱 어울릴 만한 건방진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점프를 통해 사자에게 자신의 배짱과 건강을 과시하여 공격을 막으려는 것이다.

약점을 퇴치하고 싶다면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라. 뻔뻔해지라는 것이 특효약이다. 어느 날, 땀 흘리는 것에 약점을 가진 어떤 사람이 정신의학자인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을 찾아 와 고민을 털어 놓았다. 땀을 많이 흘릴 거라는 생각만 해도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땀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었다.

프랑클은 그에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일부러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어보라고 충고했다. 약점을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4년 동안 고치지 못했던 공포증은 일주일 만에 깨끗이 사라졌다. 남들의 눈을 의식해 감추려 한다면, 약점은 냄비에 눌어붙은 물때처럼 고착되기만 할 뿐이다.

자신의 약점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당당해져라. 약점을 기반으로 헤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라. 그리고 더욱더 나아가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라. 약점에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으며 그래야 자신의 성공이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약점은 풀기 힘든 멍에이자 삶을 괴롭히는 불행이 아니라, 하늘이 당신에게 성공하라고 내려 준 ‘값비싼 신호’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인생은 얼마나 자유자재로 약점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둘 수 있느냐에 달렸음을 기억해 두자. 당신의 약점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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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이 간다   

2009. 2.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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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이 간다



내 방은 느린 숨으로 번진다

2월의 저물녘, 내 마른 숨소리

혹은 한숨 소리


서울은 눕고 한강은 잠겼겠지

스치고 만났던, 그토록 어렸던 날

착한 웃음들

춥고 앙상했던 몸짓들


기억나는데,

벌판 사이로
바람 한 폭 지날 때

1밀리씩 세월이 쌓인다

좋은 시간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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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는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2009. 2.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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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발표회에 다녀온 적이 있다. 2시간 가량 펼쳐진 아이들의 서툴지만 앙증맞고 귀여운 공연을 보니 자식 키우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했었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면서 아이의 춤추는 모습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기분은 발표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싹 사라지고 말았는데, 문제는 차 때문이었다. 유치원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차들을 겹쳐서 주차할 수밖에 없었다. 주차를 안내하는 아저씨들(유치원 버스 기사님들)이 발표회를 보기 위해  밀려드는 차들을 소화하기 위한 조처였다. 어차피 발표회를 보러온 학부모들의 차고, 또 같은 시각에 끝나니까 다른 차 때문에 오고가도 못할 까닭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 놓고 발표회를 즐겼다.

발표회가 끝나자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려 나왔다. "OO야, 엄마 여깄다" "엄마, 어디 있어?" 라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상봉의 의식(?)을 치르느라 유치원 현관이 매우 혼잡했다. 나는 그 혼잡 속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하고 아들의 얼굴을 찾았다. 아들이 공연 전에 먹은 사과 쥬스가 탈이 나는 바람에 막간 시간에 토를 몇번 했다고 유치원 선생님에게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뒤에서 '빵빵'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내 뒤에 있는 차에서 나는 경적 소리였다. 왜 그런가 싶어 운전자를 쳐다보는데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차 좀 빨리 빼 주세요!" 나는 "잠깐만요. 아직 저희 아이가 나오지 않아서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자기네 아이를 차에 태웠으니 남의 아이야 나오던 말든 상관없다는 건가?' 얼씨구, 그는 나에게 "차를 빼면 요렇게 빼면 되잖아요"라며 충고까지 했다.

사실 그의 말대로 내 차를 옆으로 잠깐 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차가 못 지나가게 막는 꼴이었고(난 그러긴 싫었다), 앞차가 후진등을 켜고 조금씩 뒤로 빼는 중이라서 내차를 빼기가 곤란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도 일단 자기차가 먼저 나가야겠다는 표정으로 연신 "빨리 빼 주세요" 란다. 아주 냉랭하고 비릿한 눈빛을 하고서 말이다

난 부아가 치밀었다. 가뜩이나 아이가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걱정스러운데, 자기 차가 나가야겠다며 앞뒤 안가리고 빵빵 대는 그의 행동이 매우 밉상맞아 보였다. 완전히 남도 아니고 발표회를 보러 온 부모들이니 조금씩 양보하고 느긋하게 배려하면 될텐데 이기심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내보여야 하는지, 원. 그렇다고 어딜 급히 가야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뒷자리에 앉은 모녀가 장난치며 웃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를 하든 말든 나는 그를 무시하고(그가 날 치기라도 할까봐 뒤가 좀 당기긴 했다. ^^) 아이를 기다렸다. 어차피 앞차 때문에 못 나가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나는 얼굴이 핼쓱해진 아들이 현관으로 나오자마자 번쩍 안아서 차에 태우고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그에게 미안해서가 아니라, 빨리 그로부터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가 내차 때문에 차를 못 뺀 시간은 따져보면 고작 1~2분에 지나지 않았다. '얼마나 빨리 나가겠다고 그런 난리를 피우다니!'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의 철저한 이기심에 화가 났다. "그 사람, 사이코패스 아냐?"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옆자리의 아내에게 이렇게 내뱉었다. 사정을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곧 있으면 아이를 데리고 나갈 텐데 그렇게 닦달을 해대다니! 난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

강호순처럼 엽기적인 살인을 저질러야만 사이코패스는 아니다. 교활하고 정교한 사이코패스들이 더 많으니까 말이다. 아니, 그는 사이코패스는 아닐 것이다. 대신에, 다른 사람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걸 보니 적어도 그는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에 가깝지는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바버라 오클리의 '나쁜 유전자'라는 책을 보면,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고 한다.
  • 합법적 사회규범을 지키지 못함
  • 거짓말을 반복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남을 속임
  • 장래 계획을 충동적으로 세움
  • 신체적인 싸움이나 공격을 반복함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도외시함
  • 지속적으로 무책임함
  •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에 무관심하고 합리화함

그사람이 위의 특징 중 몇개에 해당하는지 세어본다. 그날의 상황을 되짚어보면 두 개 정도가 해당되는 것 같다(바버라 오클리에 의하면, 3개 이상이면 반사회성 인격 장애라고 한다).

솔직히 그를 잘 모르니 단면만을 보고 그를 반사회성 인격 장애자로 간주하는 건 지나친 판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순간 만큼은 세상에서 그처럼 이기적인 사람은 없어 보였으니, 그렇지 않아도 각박한 세상이 그런 사람 때문에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 지금까지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그는 사이코패시 혹은 반사회성 인격 장애일까? 아니면, 내가 알지 못하는 사정 때문에 그저 차를 빨리 빼야했을까? 나는 부디 후자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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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참치 볶음밥 피자'   

2009. 2. 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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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내가 솜씨(?)를 발휘해 만들어 본 초간단 요리.
일명 '참치볶음밥 피자'

요리법
1. 피자 도우 대신에 밥을 참치와 볶은 다음
2. 프라이팬에 밥을 꽉꽉 누르며 편다
3. 어느 정도 노릇하게 밥이 익으면 케찹을 한겹 바른다.
4.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3분간 기다리면...드디어 피자 완성!
5. '밥피자'이니 시원한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굿~~!

tip : 밥을 좀 바삭하게 굽는 게 중요! 그렇지 않으면 부서져서....

옥수수가 들어가면 더 맛있었을 텐데... 보긴 그래도 맛은 좋았다! ^^
식구들이 한판을 뚝딱 해치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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