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흐드러진 동네 한바퀴   

2009. 4. 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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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하여 동네 한바퀴를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봄 햇살이 간지러운 듯 수많은 흰 꽃망울들이 까르르 웃는다.
그 웃음따라 꽃비가 내린다.
마음이 가난한 사진사는 축복같은 봄에 푹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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