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와 효율, 그 차이를 아십니까?   

2009. 8. 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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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때문에 잠시 미뤄둔 '문제해결의 미학'을 다시 이어갑니다.)
 
오늘은 자주 사용하면서 그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습관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문제해결 과정과 결과를 기록한 보고서를 읽어보면 상투적으로 등장하는 말들이 눈에 띕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제일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효과적이다' 혹은 '효율적이다'라는 말입니다. 헌데 저의 경험상 많은 사람들이 각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그저 '괜찮다, 좋다'의 뜻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적당한 수식어를 찾기 힘들 때, 문장의 구색을 맞추고 싶을 때, 혹은 무언가를 강조하고자 할 때, 거의 자동적으로 이 두 단어를 갖다 붙이는 것이죠. 그래서 "A라는 방안은 효과적이다" 라고 말을 해놓고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물어보면, "효과적이니까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동어반복을 하면서 얼버무리거나 얼굴을 붉히는 경우(특히 윗사람이면)도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문제해결사의 세계에 입문한 여러분들의 기초를 다지는 취지로 이 두 단어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효과를 원하십니까, 효율을 원하십니까?
 
효과와 효율의 의미
단어의 어원과 뿌리를 알면 훼손되지 않은 원래의 의미를 깨닫는 효과가 있습니다.(여기서도 '효과'라는 말이 쓰였군요. 정확한 의미로 쓰였는지 이 글을 읽고나서 판단해 보기 바랍니다.) 효과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effect는 라틴어인 effectus에서 유래했고, 효율을 의미하는 efficiency는 efficiens에서 나왔습니다. 이 두 단어 모두 'efficere' 라는 동일한 라틴어 어근을 가졌지요. 동일한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지간인 셈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뜻은 옛날부터 확연히 달랐습니다. 둘 다 어떤 작업이나 조치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는데요, 어원에 따르면 effect는 결과(result)나 성과(Performance)와 관련된 반면, efficiency는 작업(making)이나 성취(work out)의 뜻을 지녔습니다. 좀더 면밀하게 각각의 의미를 음미해보면 효과는 어떤 일의 '결과'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나타내고, 효율은 그 일을 해가는 '과정'이 얼마나 탁월한지를 뜻합니다.
 
 
효과(effect)         →  결과의 뛰어난 정도
 
효율(efficiency)   →  과정의 뛰어난 정도
 
 
이 의미를 통해서 '효과적이다'와 '효율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확대해 보겠습니다. 
 
효과적이다?
어떤 작업이나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말은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가 좋다'는 뜻입니다. '결과가 좋다'는 말은 성취하고자 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전략이든 조치든 그것이 효과적인지 따지려면 궁극적인 목표(전략이나 조치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의 회사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향후 1년 이내에 시장점유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높이려는 목표를 가졌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마케팅 부서에서 시장점유율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면 소비자들이 자사나 경쟁사의 기존 제품을 가지고 매장을 찾으면 제품 가격을 30%나 파격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CEO에게 보고를 올렸습니다.
 
여러분이 CEO의 입장에서 마케팅 부서가 제안하는 '보상판매전략이 정말 효과적이구나'라고 판단하려면, 보상판매전략을 실시하여 시장점유율의 상승이 기대되거나 실제로 나타나야 합니다. 당초 신제품 출시만으로 6%P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데, 보상판매전략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8%P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면 2%P 만큼의 상승이 보상판매전략이 가져다 준 '효과'입니다. 만일 시장점유율이 6%P 상승에 그치거나 미달한다면 보상판매전략은 절대 효과적인 전략이 아닙니다.
 
즉, '효과적이다'는 말은 어떤 작업이나 조치가 궁극적인 목표(예:시장점유율 10%P 상승)를 달성하는 데에 기여를 한다는 뜻입니다.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목표 달성에 해를 끼친다면 제아무리 근사한 전략이라 해도 '효과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고 붙이지도 말아야 합니다.
 
효율적이다?
그렇다면 '효율적이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보상판매전략이 효율적이다'라는 말의 의미는 '효과적'이라는 말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위에서 효율은 과정이 뛰어난 정도를 의미한다고 했으므로, 이는 보상판매전략을 실시하는 과정을 얼마나 '잘 했는지'를 말합니다. 
 
'잘 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방법, 즉 효율적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은데요, 따지고 보면 모두가 속도, 비용, 양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효율적이다'는 말은 어떤 작업이나 조치가 적은 노력(비용)을 들여서 빨리(속도) 많은 산출물(양)을 낸다는 뜻입니다.
 
 
효율의 3가지 범주
 
1) 속도   :  얼마나 빨리 성취했는가?
2) 비용   :  얼마나 인력과 비용을 적게 들였는가?
3) 양      :  얼마나 많은 양을 산출했는가?
 
 
보상판매전략을 기획해서 실행에 옮기려면 필연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적어도 15일의 준비기간이 예상됐는데, 부서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해서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면 이 보상판매전략은 비록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해도 비효율적인 방안임이 틀림없습니다. 
 
또한 보상판매는 어쩔 수없이 비용이 동반합니다. 인력이 투여됨은 물론이고 기존 제품을 받아와서 폐기하거나 (중고로) 싸게 넘기는 데에 비용이 제법 소요됩니다. 당초에 마케팅 부서에서 보상판매를 하려면 10억원 비용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는데, 실제로 소요된 비용을 따져보니 모두 8억원이라면 마케팅 부서가 효율적으로 보상판매업무를 실시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범주인 '양'은 과정 상의 결과물들이 얼마나 많이 산출됐는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에서 중요한 지표인 '수율(yield)'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동일한 재료를 투입해서 더 많은 양의 산출물을 냈다면 수율이 높다는 의미이고 그 공정은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보상판매전략을 예로 든다면, '수거된 기존제품의 수'나 '신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양에 해당하는 효율 지표입니다.
 
효과와 효율은 관심의 대상이 다르다
효율은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효율은 궁극적인 목표와 관련된 단어가 아니라 수단(전략, 조치, 방안 등) 자체에만 관심을 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보상판매전략이 제아무리 효율적이라 해도 시장점유율의 추가적인 상승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면, 보상판매전략은 전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또한 역으로, 효과가 효율을 반드시 수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점유율이 보상판매로 10%P나 상승했다 해도 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해 50억원이 소요됐다면 '효과적이지만 효율적이지 않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효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수단들의 잘잘못과 관련이 없고 오로지 궁극적인 목표의 달성 여부에만 관심을 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속도와 비용처럼 효율을 측정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은 데 반해, 효과의 측정은 오로지 하나, 궁극적인 목표의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여부 뿐인 점도 효과와 효율의 차이입니다.
 
 
효과(effect)         →  오로지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지의 여부만으로 측정
 
효율(efficiency)   →  수단의 탁월성 여부를 무수히 많은 지표로 측정
 
 
효과가 효율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이고 멋을 내기 위해 별뜻 없이 갖다 붙이는 미사여구로 오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하면 "~~이 효과적이다', '~~이 효율적이다' 라는 말을 보고서에 쓰지 않기를 권합니다. 어쩔 수없이 써야만 한다면 위에서 설명한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바랍니다.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싶으면 진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효과적인지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효율적이라고 말했으면 속도와 비용 관점의 지표들로 근거를 보여줘야 합니다.
 
보고서를 쓸 때는 별도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 보고서의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 중 하나입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전(dictionary)가 필요한 보고서는 최악의 보고서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제 효과와 효율의 차이를 명확히 습득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 글의 궁극적인 목표가 '효과와 효율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므로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이해도를 높였다면 '이 글은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이 글이 여러분이 읽기에 쉽고 간결해서 글을 읽음과 동시에 빠르게 내용을 이해했다면 '이 글은 효율적'입니다. 부디 이 글이 효과와 효율 모두에서 우수한 평점을 얻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문제해결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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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블이 만능 리모콘 기능을?   

2009. 8.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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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WIRED.com에 실린 내용입니다.
CRISTAL (Control of Remotely Interfaced Systems using Touch-based Actions in Living spaces)이라는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커피 테이블 모양의 리모콘(?)입니다.

여기에 모든 리모트 콘트롤 기능을 통합해서 사용할 시기가 몇 년 안에 실용화될지 모르겠네요. 물론 예상가격($ 10,000 ~ 15,000)은 그리 싸지 않지만요.



(*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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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13. 아쉬움의 도시, 부다페스트   

2009. 8.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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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주간의 동유럽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처음 2~3일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여행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아이를 친지에게 맡기로 여행을 즐긴지라 빨리 귀국해서 아이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더군요.

부다페스트를 떠나기 전에 몇 군데 들러 본 사진을 올리면서 그간의 여행기를 마감합니다. 부족한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우리가 머문 호텔. 겉모양은 좀 부실해도 내부는 너무나 모던하다는.

호텔 주변엔 헝가리인들의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국립박물관의 모습입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 전경이 멋있습니다.

국립박물관 앞에 있는 동상

탈 많은(?) 헝가리 지하철. 우리나라 지하철은 상당히 쾌적하단 걸 새삼 느낍니다.

성 이스트반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번쩍번쩍한 금색 문양과 대리석이 화려합니다.

성당 정면 제단의 모습. 일반적인 성당과는 달리 성 이스트반의 동상이 정중앙에 모셔져 있습니다. 예수상은 다른쪽에 밀려나 있지요. 그만큼 성 이스트반은 헝가리의 국부로 추앙 받습니다.

성당의 돔. 장식을 하지 않은 공간이 없습니다.

성 이스트반(헝가리 최초 국왕)의 오른손이 모셔져 있습니다. 셔터 속도가 느려서 사진이 좀 흔들렸습니다.

성 이스트반을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

비행기 시간이 되어 부다페스트 공항으로 와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이젠 귀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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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12. 불편한 도시, 부다페스트   

2009. 8.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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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뒤로하고,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로 이동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사뭇 다른 헝가리의 분위기에 좀 얼떨떨했습니다. 헝가리인들에게 좀 미안하지만, 거리가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특히 유럽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낙서(그래피티라 보기 어려운)에 눈살을 찌뿌리게 만듭니다. 공간만 있다면 여지없이 낙서 투성이입니다. 체코 역시 낙서가 많지만 헝가리는 더욱 심하다는 느낌이었지요.

가장 불만스러운 것은 지하철이었습니다. 열차가 도착하면 이게 상행인지 하행인지, 여기가 어떤 역인지 알기가 무척 어려워서 반대방향의 열차를 타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행방향의 역명들이 진하게 표기되고 이미 지나온 역명들은 흐리게 표현돼야 옳거늘, 차이가 없었습니다. 어두운 바탕에 어두운 글자로 쓴 표기 스타일은 '이걸 읽으라고 써놓은 것인지' 의심스러웠지요. 헝가리에 가면 지하철 탈 때 이런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싼 물가는 이러한 불편함을 상쇄해 줍니다. 헝가리도 유로 가입국이라 점차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은 오스트리아에 비해 0.6~0.8 정도의 물가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1박 2일의 일정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부다페스트의 이모저모를 보기 바랍니다. 클릭해야 훤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헝가리 음식부터 먹었습니다. 아래쪽은 헝가리의 대표적인 음식인 굴라시(구야시)입니다.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명동에 해당하는 바치거리입니다. 지저분한 다른 동네와 달리 여기는 세련된 모습입니다.

유명한 '까페 제르보'에서 케잌과 커피를 마셨습니다. 왼쪽이 아이스 커피인데,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 아이스커피를 달라고 하면 얼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를 갖다 줍니다. 오른쪽 커피는 오렌지 리쿼가 들어간 '마리아 테레지아 커피'입니다. 한잔 마시니 알딸딸해집니다. ^^ 케잌의 맛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딱딱한 비스켓 같다고나 할까요? 역시 초쿄케익은 오스트리아 빈의 자허 토르테가 최고입니다.

왕궁으로 향했습니다. 시원한 하늘을 배경으로 청색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건국의 아버지 아르파드를 낳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새 툴루입니다.

왕궁 입구의 모습

왕궁 안에 있는 기마상

왕궁 건물의 모습. 내부엔 별로 볼 것이 없다하여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어부의 요새 앞에 있는,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성 이슈트반. 상당히 정교한 기마상입니다.

기마상 뒤에 어부의 요새가 있습니다.

헝가리풍의 뾰족한 탑이 이채롭습니다. 옛날에 이곳에서 어부들이 적의 공격을 막았다고 해서 어부의 요새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모습. 아주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모스크바 광장이라는 곳입니다. 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오고갑니다.

모스크바 광장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상당히 깁니다. 그 속도가 아주 빨라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모습. 정말 호화로운 외관입니다. 내부는 더 화려하다는데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시간 맞추기가 불가능하더군요.

저녁을 먹으려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어느 성당에서 콘서트를 한다고 하여 들어가 봤습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성가를 부르시더군요. 콘서트 목적은 교회 개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부다페스트는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프라하의 야경이 더 좋았습니다. 삼각대가 변변찮아 지형지물을 이용해 저 멀리 왕궁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세체니 다리의 야경 사진도 겨우 하나 건졌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그리고 치안이 걱정되어) 이 사진을 끝으로 철수해야 했지요. 내일이면 부다페스트를 떠나 서울로 향하네요. 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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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 서울   

2009. 8.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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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날마다 인공의 별들이 뜬다
생식에 지친 자들은 푸른 어둠을 갉아 먹고
구겨진 화폐 위로 붉은 빛을 뿜는다
늘 비릿한 통증이 떠오르고
네 몸 따라 슬픔이 자전한다

어디서든 용인된 사랑은,
깃털같은 입맞춤조차 황홀한 사랑은
노스텔지어가 사라진 시대를 대리하는 훌륭한 레토릭이다

여기는
사랑이 더없이 설치된 대단위 도시,
사랑이 더없이 고립된,
광역의 땅덩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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