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성당 동영상   

2009. 11. 17. 23:49
반응형
이번 여름에 여행했던 체코 쿠트나호라의 일명 '해골성당'의 동영상입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친근(?)함이 느껴지는 소박한 성당(실은 납골당)입니다.

똑딱이로 찍어서 화질은 좋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




반응형

  
,

아름다움은 권력이다?   

2009. 11. 16. 22:35
반응형

아름다움[美]에 관한 연구 결과를 트위터 스타일로 짧게 요약해서 올려 봅니다. '아름다움은 능력이다'라는 씁쓸하면서도 부정하기 어려운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1300명의 남녀를 인터뷰한 결과, 여자가 매력적이면 남편은 교육을 많이 받고 부자였다. 반면 남자가 매력적이면 아내들의 교육수준은 낮았다"는... 뭘 의미할까요?

"미녀와 대화를 5분간만 나누면 테스토스테론이 30퍼센트 증가한다"는... 그래서 미녀 주변의 남자들은 거들먹거리는 경향이 큰지도...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352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수술 이후의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졌고 자살률도 세 배 이상 늘었다"는....아름다움이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걸까?

"예쁘면 다 착하다" - 기원전 600년 여류시인 사포의 말. '예쁘면 다 용서된다'는 말과 상통하는, 일종의 반어법 표현.

"사진을 보여주지 않고 작문 채점을 진행했다. 그 다음엔 사진을 보여 주고 채점했는데, 인물이 예쁠 경우 평균 1.5점 올라가고, 못생긴 사진일 경우 2.7점이 내려갔다"는... 아름다움도 재능이라는 연구자들의 씁쓸한 결론.

"남자들이 얼음물에 손을 넣고 참는 실험에서 예쁜 여자가 연구원일 때 두 배 정도 오래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미인은 천연진통제?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3일동안 입었던 티셔츠를 주고 냄새를 맡게 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티셔츠를 고르라고 했다. 고른 티셔츠는 거의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들의 것이었다"는... 남자는 코로 여자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걸까?

"인간에 의해 키워진 수컷 침팬지는 암컷 침팬지보다는 벌거벗은 인간 여자의 사진을 보고 성적으로 흥분한다"는.... 성적 취향도 어린 시절에 각인되는 듯.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나는 영장류는 인간이 유일하다. 머리카락은 성적 치장의 도구가 되었다"는... 신이 본다면 인간은 참 재미있는 동물.

"캐나다 학자들은 의회선거에 입후보한 사람들의 매력을 3등급으로 나눴는데, 선거 후에 잘생긴 후보들이 그렇지 않은 후보들보다 3배나 더 많은 표를 얻었음을 밝혔다"는... 정치도 잘생긴 사람이 잘하는 걸까?

"남자들 중 가장 아름다운 3분의 1은 평균보다 5% 많은 돈을 벌고, 여자들의 경우엔 4% 많은 돈을 받는다. 반면, 못생긴 남자들은 평균보다 10% 적은 돈을 받고, 못생긴 여자들은 5% 적은 돈을 번다"는... 아름다운은 일종의 '보너스' 같은 것?

"어린 아이들에게 편안한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름다운 사진을 바라보고, 불편한 목소리를 들려주니 못생긴 얼굴의 사진을 바라본다"는... 어릴 때부터 아름다움에 눈을 뜬다는 걸까?

"잠시 사무실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해 보니, 미인들은 평균 3분 20초만에 비서에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연락했다. 반면, 평범한 외모의 사람들은 평균 9분을 기다렸다"는... 미인들이 더 자신감이 넘친다는 의미.

"두 사람이 좁은 인도에서 마주칠 때, 얼굴이 잘 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양보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아름다움은 천부적인 권력일까?

"20명의 팝 아티스트들이 연주하는 동영상을 보여주고 평가하게 했다. 놀랍게도 가장 잘 생긴 아티스트가 최고의 뮤지션으로 평가 받았다"는... 비주얼의 시대이므로 음악적 능력도 얼굴에 의해 좌우되는 게 당연한지도...



반응형

  
,

위대한 멘토, 아인슈타인 명언   

2009. 11. 12. 23:16
반응형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어록을 정리해 봤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새겨 들어야 할 경구입니다.

메롱~!


01.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질문하는 자에게 당할 자 없다는... 

02. "보고 탐색하는 즐거움이 강제와 의무감으로 조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매우 중대한 실수다" 
- '창의'를 하달하는 경영자들은 반성해야 한다는. 

03.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도 태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 상투적인 생각에서 탈피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04. "내가 상대성이론을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렇다. 보통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공간을 생각하지만 나는 지진아여서 어른이 되어서야 그것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 지진아는 기존법칙을 부정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05.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세계를 단순화하고 개념화한다. 그런 다음 자신이 만든 세계로 현실을 대체하려고 한다" 
- 자신의 세계에 스스로 갇혀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말라는. 

06.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정신병 증세는 없다" 
- 변화하지 않으면서 얻으려고만 하는 게으름을 질타하는. 

07. "나의 학습을 방해하는 유일한 훼방꾼은 내가 받은 교육이다" 
- 선례를 답습하는 것이 학습이 아니라는. 

08. "운명은 권위를 경멸한 나를 벌하기 위해 나 자신을 권위자로 만들었다" 
- 기존 법칙을 부정하고 이룬 업적조차 깨뜨려야 할 대상이라는. 

09. "우리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굉장히 비싼 값을 치를 때가 있다" 
- 발상의 전환은 거의 공짜이지만 그것이 수용되어 구현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10.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소득세이다" 
- 규제하고 통제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고의 적이라는. 

11. "우리가 직면하는 중요한 문제들은 그것이 만들어졌을 때와 동일한 사고방식으로는 풀리지 않는다" 
- 새로운 접근방식과 관점을 늘 고민하라는. 

12. "수단은 완벽하나 목적이 혼란스럽다는 것, 이것이 우리 시대의 특징이다" 
- 문제해결의 수단보다는 목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13. "모든 것읋 단순화할 수 없을 때까지 최대한 단순하게 하라" 
- 단순화가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는. 

14.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것을 연구라고 부를 수 있을까?" 
- 엉뚱한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라는.

15. "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말은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 단정짓지 말고 항상 의심하고 탐구하라는. 

16. "지적인 바보는 문제를 더 크고, 더 복잡하며, 더 심각하게 만든다" 
- 똑똑한 체 하지 말고, 논리와 원칙이라는 틀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라는. 

17. "너무 많은 것을 읽으면서 너무 적게 생각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고 습관 속에 함몰될 것이다" 
- 독서를 하되 비판적 사고를 항상 가동하라는. 

18. "중요한 것을 모두 중요하게 대할 수 없다. 또한 중요하게 대하는 것이 모두 중요한 것은 아니다" 
- 중요하게 대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건 아닌지 되돌아 보라는. 

19. "A가 인생의 성공이라면 A=X+Y+Z 이다. X는 일, Y는 오락, Z는 입을 다무는 것이다" 
- 침묵 속에서 자신을 매일 성찰하라는.

20. "위대한 정신은 항상 평범한 사람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 다른 사람의 비난에 굴복하지 말고 꿋꿋하게 나아가라는.

21. "나에겐 특별한 재능이 없다. 단지 모든 것에 열심히 호기심을 가질 뿐이다"
- 지능보다는 호기심이 위대한 발견의 원동력이라는.

22.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이다"
- 실수를 두려워하면 낡은 것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23. "지식의 유일한 원천은 경험이다"
-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이 진짜라는.


반응형

  
,

[이벤트] '주식수학' 책을 드립니다   

2009. 11. 11. 22:10
반응형

얼마 전 신간 '주식수학'(신한호 著, 지형)을 드리겠다는 이벤트를 트위터를 통해 진행했었는데요,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내주셔서 재차 '책 드리기' 이벤트를 진행할까 합니다. 못 받으셔서 애석한 분들은 다시 응모해 주십시오. 책 소개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한 규칙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이 글의 댓글로 '왜 내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간략하게 남겨주십시오.

2. 블로거나 트위터 사용자에게만 응모 자격을 부여합니다. 익명 응모를 방지하기 위함이니 양해 바랍니다. 댓글의 'Website' 주소를 적는 란에 블로그 주소나 트위터 주소(예 : twitter.com/in_future)를 기입해 주십시오. 
(트위터 사용자 분들 중 저(@in_future)를 팔로우 안 하셨다면, 팔로우해 주시면 더욱 좋지요. ^^ )

3. 댓글의 내용을 읽어보고 가장 책이 필요하실 것 같은 다섯분에게 '주식수학' 책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사전 양해 바랍니다. ^^

4. 배송 주소는 당첨되신 분들께 나중에 따로 묻겠으니 댓글로 다실 필요가 없습니다.

5. (optional) 책을 받으신 분들은 읽으신 후에 블로그나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서평을 남겨 주세요. 그리고 서평이 게시된 URL을 이 글에 트랙백 걸어 주십시오. 트랙백이 안 걸리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됩니다.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있는 그대로 서평을 작성해 주십시오. 의무사항은 아닙니다만, 서평을 써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13일(금) 24:00까지 입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

* 당첨자 발표

@Quest4luv 님
@dminer 님
@seolee 님
badpixel 님
Freeman 님

축하합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비밀댓글'이나 트위터의 DM으로 주소, 성함, 전화번호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편으로 '주식수학' 책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반응형

  
,

누가 얼굴을 씻을까?   

2009. 11. 10. 13:13
반응형

2명의 청소부가 그으름이 많이 쌓인 굴뚝을 청소했습니다. 굴뚝 청소를 마치고 나왔을 때, 1명의 인부는 얼굴에 검댕이가 많이 묻어 아주 더러웠는데, 다른 1명은 이상하게도 얼굴이 깨끗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둘 중에 누가 얼굴을 씻으러 갈까요? 답을 맞혀 보세요. (참고로, 그들 주변엔 거울이나 거울 대용물이 없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답을 금방 생각해 냈을 겁니다.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가 얼굴을 씻는다!" 왜냐하면 얼굴이 더러운 청소부의 얼굴을 보고 '내 얼굴도 더럽겠구나. 얼굴을 씻으러 가야겠다'라고 생각할 테니 말입니다. 재미삼아 트위터에서 이 문제를 내보니, 모든 분들이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를 정답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나 정답은 "얼굴이 더러운 청소부가 얼굴을 씻는다"입니다. 왜냐구요?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가 얼굴을 씻으러 갈 때 다음과 같은 대화가 이뤄질 겁니다.

더러운 청소부 :  "넌 얼굴이 깨끗한데, 왜 얼굴을 씻으러 가냐?"
깨끗한 청소부 :  "어, 그래? 난 네 얼굴이 더럽길래 나도 더러운 줄 알았지."
더러운 청소부 :  "내 얼굴이 더럽다고? 그럼 씻을 사람은 나로군."

이제 아셨습니까? 그러나 "둘 다 씻는다"가 더 옳은 답입니다. 왜냐하면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가 자신의 얼굴이 더러운 줄 알고 씻고 난 다음에, 아래과 같이 대화하기 때문이죠.

깨끗한 청소부 :  (얼굴을 다 씻고 돌아와서) "어? 넌 얼굴이 더러운데 왜 안 씻냐?"
더러운 청소부 :  "그래? 난 네 얼굴이 깨끗하길래 나도 깨끗할 줄 알고 안 씻었지."
깨끗한 청소부 :  "뭐라고? 네 얼굴은 온통 검댕이 투성이야. 빨리 씻고 오라구"
더러운 청소부 :  "알았다구!"

여러분이 처음에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가 얼굴을 씻는다"를 정답으로 떠올린 이유는 2명의 청소부 사이에 상호작용(예 : 대화나 표정)을 배제했기 때문입니다. 위에 낸 문제에서 둘 사이에 대화가 없다는 전제가 전혀 없는데도 그렇게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굴이 더러운 청소부가 얼굴을 씻는다" 혹은 "둘 다 씻는다"가 정답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협력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여러분이 실제로 이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만 얼굴을 씻는 상황은 일어나기 매우 어려움을 직감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아서 서로 말을 절대 나누지 않는다면 어쩌죠?"라는 의문을 던질 겁니다. 맞습니다. 대화가 없다면 얼굴이 깨끗한 청소부만 얼굴을 씻으러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둘 다 씻는다"가 옳은 답입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굴뚝을 청소하러 들어간 사람들은 검댕이 때문에 자연스레 자신의 얼굴이 더러워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얼굴이 절대 깨끗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소를 끝내고나서 '아무 말 없이' 둘 다 얼굴을 씻으러 갈 겁니다. 둘 사이에 대화가 전혀 없어도 말입니다.

이 문제의 교훈은 문제를 해결할 때나 상황을 관찰할 때 '사고의 한계를 자동적으로 설정하려는 관성'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답은 오직 하나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고의 한계를 벗어 버릴 때 다양한 정답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정답들을 찾을 수 있을 때 창의력이 샘솟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신입사원 면접 때 던져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둘 다 씻지 않는다'와 같이 위에서 제시하지 않은 새로운 정답을 멋진 이유와 함께 설명하는 친구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