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사과 4가지   

2023. 4.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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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미디어에 나와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용서해 주자' 혹은 '이해해 주자'라는 마음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분노가 더 치미는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겁니다. 잘못된 사과는 안 하니만 못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누구에게 사과할 일이 있다면 대표적인 잘못된 사과 4가지에 해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심하기 바랍니다. 짧으니까 기억하기 쉬울 겁니다.

 


1. 형식적인 사과
그저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말만 있고 자신이 어떻게 바뀔지 혹은 어떤 불이익을 감수하겠는지에 관한 내용이 없는 사과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네가 화가 났다고 하니 뭐, 그냥 사과란 걸 해주지'라는 의미밖에는 없죠.

2. 과도한 사과
그렇다고 너무나 자신을 비하하는 식의 사과도 진정성이 떨어집니다. 잘못한 것보다 더 많이 스스로를 탓하는 등 비굴하게 굴면 상대방은 무안해지거나 불쾌해질 수 있어요. 자신을 탓하는 데 집중하지 말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세요.

3. 불완전한 사과
이건 형식적인 사과와 비슷하긴 한데요, 사과에는 3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 이상을 빼먹은 사과가 불완전한 사과입니다. 사과의 3요소는 '용서 구하기', '책임질 부분을 말하기', '재발 방지 약속하기'입니다. "당신이 기분 나쁘셨다니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이 세 가지 다 빠졌기에 최악의 사과법입니다.

4. 타이밍이 맞지 않는 사과
어떤 사과는 빨리 하는 게 좋고, 또 어떤 사과는 어느 정도 숙려 시간을 갖고 하는 게 좋습니다. 사안마다 다르기에 즉각 사과하는 것이 항상 좋지는 않아요. '급사과'는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은 사과의 3요소를 충실히 만족시킨 후에 사과하는 게 낫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누구를 다치게 한 경우라면 '급사과'를 해야겠죠. 상황에 따라 사과의 타이밍을 적절하게 잡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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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   

2023. 4.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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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은 청소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버릴것과 챙길것을 구분하며, 물건들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가정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으니 지금은 아니고 이번달 20일 이후에 리더가 중심이 되어 하루종일(물론 평일) 봄맞이 대청소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런데, 왜 회사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하나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작가인 레트 파워(Rhett Power)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회사에서도 꼭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그 이유가 타당한지 한번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그는 9가지 이유를 제시했지만, 저는 가장 와닿는 6가지만 제시해 봅니다.)

1. 리프레시 효과: 봄은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상징합니다. 봄맞이 대청소로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에 대한 흥분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감소: 물리적인 어수선함을 제거하는 것은 정신적인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물건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짜증 유발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죠.

3. 정신 건강 향상: 봄맞이 대청소를 하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자존감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신 건강과 웰빙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4. 생산성 향상: 이것이 아마 회사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겁니다. 산만함을 제거하고 체계적으로 물건을 배치하면 작업 처리 시간과 목표 달성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게 되죠.

5. 건강한 습관 들이기: 봄맞이 대청소는 자기 개선의 촉매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목표와 열망을 좇기 위한 습관을 기르도록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죠.

6. 신체적 건강 증진: 생활공간을 정리하고 건강한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레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겠죠. 잘 정돈되고 깨끗한 환경은 건강한 식습관과 같이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물리적 환경이 성과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일이 잘 안 되면 한번쯤 집안(혹은 사무실)을 확 뒤집듯 정리하는 게 의외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번 달에는 다같이 봄맞이 대청소를 해볼까요?

*참고페이지: https://www.forbes.com/sites/rhettpower/2023/04/11/spring-forward-the-positive-impact-of-annual-spring-cleaning-on-your-mind-body-and-relationships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책상이 지저분하면 일 못한다?   https://infuture.kr/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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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뛰어난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   

2023. 4.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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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스타 직원만으로 조직을 이끌 수 없습니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선 '팀으로 일해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해도 팀으로 일하지 않는 직원은 조직에 해를 끼치기 십상입니다. 대부분 그렇습니다. 혼자서 일해도 되는 직무가 아닌 이상.

 



그렇다면 면접에서 팀워크가 뛰어난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직의 일원이 되기 전에 팀워크가 모자른 사람은 걸러내고 팀플레이어로 함께 일할 사람만을 받아들이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니까요.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인터뷰할 때 유심히 살펴보면 팀워크가 좋은 직원을 뽑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겁니다.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1. 어떤 대명사를 쓰는지 살펴라
“내가 그렇게 했다.”라는 말보다 “우리가 그렇게 했다”라고 말하는지 살펴 보세요. ‘우리’를 쓰는 지원자일수록 팀워크가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자기PR의 시대라지만, '나'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팀워크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요.

2. 성과를 설명하는 방식을 살펴라
자신의 성과를 설명할 때 '팀이 그것을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주로 이야기한다면 지원자가 협력적으로 일한다는 증거입니다. 어떤 업무든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이지지 않음을 지원자가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3. 면접관의 질문을 경청하는지 살펴라
팀플레이어는 경청에 능합니다. 특히 공동작업에 임하는 경우는 더욱 경청을 잘하죠.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답을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려는 것이라고 봐도 좋아요.

4.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라
새 직장과 고용주에 대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질문하세요. 동료들과의 협업, 멘토링, 소통, 고객과 회사의 발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이 어떤 대우와 보상을 받을지에 필요 이상의 관심을 드러내는지를 살펴 보세요. 후자라면 팀플레이어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지원자의 질문을 주의깊게 살펴라
팀플레이어는 본인이 합류할 팀의 구성을 궁금해 합니다. 그 질문에서 진정성과 솔직함이 느껴지는지 살펴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그의 팀워크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 참고사이트: 
https://www.fastcompany.com/90739223/how-to-spot-a-team-player-in-an-interview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면접관은 거짓말하는 지원자를 잘 가려낼까?   https://infuture.kr/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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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됐는지 빨리 알아보는 방법   

2023. 4.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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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번-아웃'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기억하시는지요?  '번-아웃됐다고 생각되면 당장해야 하는 일'이란 글이었는데요, '멘토를 만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글에서 번-아웃의 증상을 잠깐 소개하긴 했지만, 좀더 정량적이면서도 신속하게 번-아웃 여부를 측정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오늘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2분 내로 번-아웃 평가하기'란 글을 발견했습니다.

 



생산적인 삶에 관한 글과 책을 많이 쓰는 크리스 베일리(Chris Bailey)는 다음과 같은 5가지 항목으로 번-아웃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베일리는 6가지 항목을 제안하는데요, 마지막 항목 '커뮤니티'는 우리에게 별로 해당되는 것 같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5가지 번-아웃 요인에 대해서 0부터 10까지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하세요. 0은 무시할 만한 스트레스를 말하고, 10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말합니다. 점수를 합산해 보세요. 높은 점수를 받은 번-아웃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베일리는 조언합니다.

- 업무 부담: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

- 가치: 업무를 통해 과연 내가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까란 의심

- 보상: 금전적 보상(급여, 보너스 등)과 사회적 보상(기여에 대한 인정)에 대한 불만

- 통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

- 공정성: 동료와 비교해 공평하게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

만약 50점 만점에 30점을 넘는다면 번-아웃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45가 넘으면 곧 번-아웃되거나 이미 번-아웃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번-아웃 상태라고 판단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면 지난 번에 드린 글을 다시 읽어보기 바랍니다.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 참고사이트: https://hbr.org/2023/04/a-two-minute-burnout-checkup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번-아웃됐다고 생각되면 당장 해야 하는 일   https://infuture.stibee.com/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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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   

2023. 4.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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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많지만 그 중 하나만 말한다면요, '난 모자른 사람이야. 약점이 많은 사람이야.'라는 죄책감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자기계발의 방향이 강점을 더욱 강점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보는데, 자기계발서들은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하죠.  

약점은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되긴 하지만, 그것으로 보완한다고 해서 자신의 경쟁력이 되기까지에는 시간과 노력이 엄청 소요됩니다.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자기계발 방향은 '가성비'가 좋지 않죠. 자기계발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향은 강점을 더욱 강점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 강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수준에 보다 빠르게 이를 수 있죠. 이게 바로 '차별화'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요? 누구에게나 강점은 있습니다.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죠.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질문을 통해 알아차리는 것이 자기계발의 시작입니다. 너무 급하게 답하려 하지 말고 찬찬히 묻고 찬찬히 답해 보기 바랍니다.

1. 내가 잘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요리라든지 청소라든지 글쓰기라든지, 뭐든 곧잘 해내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것들을 나열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세요. 서로 성격이 다른 일이라 하더라도 하나로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무언가를 새로 창작하는 것', '갈등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 '맥락을 잘 파악하는 것' 등이 나올 수 있을 거에요.

2. 나는 무엇에 몰입하는가? 그것에 왜 몰입하는가?
잘하는 것과 몰입하는 것은 다릅니다. 몰입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몸의 피곤함을 이길 정도로 집중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지금 당장은 잘하지 못하는 일이더라도 몰입을 한다는 것은 해당 스킬을 연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비록 지금은 실력이 일천하더라도 머지않아 상당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죠. 그리고 왜 자신이 그 일에 몰입하는지 이유를 파고 들어가 보세요. 그게 바로 본인의 강점이니까요.

3. 남들은 내가 무엇을 잘한다고 생각할까? 왜 나는 그걸 약점이라고 알고 있을까?
주변인들에게 '저의 강점은 뭐라고 보세요?'라고 물어보세요. 스스로는 알 수 없는 강점을 일러줄 겁니다. '난 그 분야에 별로 실력이 없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은 여러분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왜 본인은 그걸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아마도 자신에게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이게 바로 강점이라는 증거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자기계발서는 약일까, 독일까?   https://infuture.kr/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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