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기보다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칭송해주는 사람을 더 거느리고 싶어 한다. 이것이 리더가 빠지는 가장 깊은 함정.
경영자는 구성원들을 발전시킬 수 없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을 뿐이다. 이런 한계를 모르는 경영자는 독재자가 된다.
진정한 권력자는 다른 사람들이 아무런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꽉 조여매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권력과 저항을 용인하고 그들의 발전을 권장한다.
직원들의 실패를 벌하면 조직에 온갖 속임수가 창궐한다.
기업의 홍보 브로셔나 홈페이지에 감초로 등장하는 말. "우리는 사람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긴다". 물론 말로만.
어떤 기업이 혁신적인지 아닌지를 보기 위한 세 가지 척도.
(1) 민첩성
(2) 개방성
(3) 위험 감수
당신의 기업은 몇 점?
[기업의 목적에 관하여]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추구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기업의 존재 목적은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돕는 일 아닐까? 구성원들의 발전이 없다면 매출, 이익, 시장점유율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구성원들의 발전이 있으면 이윤은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기업이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구성원의 발전을 돕는 일이라고 말하면, "기업이 이윤을 창출 못해서 망하면 아무 소용 없지 않느냐?"란 질문이 나온다. 이윤 추구하다가 망한 회사가 숱하게 많다는 것, '사람'을 먼저 생각한 기업이 꽤 건재하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어쨌든 기업이 언젠가 망할 수 있다면, 구성원의 발전을 돕는 기업이 가치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은 '인심 나야 곳간이 넘친다'라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자기계발에 관하여]
인맥을 쌓기 위해 인맥 쌓기 모임에 나가는 것처럼 덧없는 일도 없습니다. 인맥을 두텁게 하고 싶다면, 본인이 그런 모임을 만들고 주최하는 게 훨씬 효과가 큽니다.
지금 직장을 잠시 쉬는 분들(즉, 실업인 분들)은 자신이 실업 상태라고 절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일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하는 게 좋습니다.
석탄에게 다이아몬드가 되라고 요구하는 자기계발서. 다아아몬드 원석에게 다이아몬드가 되라고 요구하는 자기계발서. 둘의 차이는?
"하루 중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자를 '노예'라 한다"...by 니체
조급함과 서두르는 마음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려는 것.
자유란, 자신의 삶을 항상 스스로 결정하는 것. 남에게 결정을 의탁하는 사람들은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다.
색다른 자기경영 첫 시간에 ‘야근하지 말자’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야근을 줄이려면 개인적으로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다. 일을 집중적으로 하고, 가능하면 일을 미루지 않고 해야 일과시간 내에 일을 끝내고 일찍 퇴근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볼까 한다. 내가 그렇게 일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낮에 집중하면 그날 수행할 일은 충분히 낮에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을 일찍 끝내고 퇴근한 후에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 ‘스마트’한 직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원칙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2.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원칙? 그게 어떤 것인가?
모두 5가지 원칙이 있는데,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S / M / A / R / T, 즉 ‘SMART’ 원칙이라고 외우면 좋다. 스마트하게 일하려면 SMART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영어 단어로 말씀 드려야 하는데, 청취자들의 양해를 바란다.
먼저 ‘S(에스)’는 ‘Single-Tasking(싱글 태스킹)’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한번에 한 가지 일만 집중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여 놓고 동시에 멀티 태스킹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뇌는 멀티 태스킹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 이건 인간의 뇌 연구로 알려진 것인데, 사람들은 한꺼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면 일을 잘한다고 착각하지만, 멀티 태스킹은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이 절대로 아니다.
3.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좋은 것 아닌가? 멀티 태스킹이 왜 안 좋은가?
요즘 뉴스를 보면 앵커가 말을 하는 동안 화면 하단에 주식 정보가 빠르게 흘러간다. 시청자들은 그걸 보면서 동시에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나중에 물어보면 앵커가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하는 정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한다. 하나의 일을 하다가 다른 일로 쉽게 전환되지 못한다. 연구에 따르면, 다른 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5분이나 된다고 한다. 멀티 태스킹을 많이 하게 되면 이렇게 워밍업 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정작 일할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멀티 태스킹 때문에 불행한 일도 많이 생긴다. 1995년에 티모시 마이어란 고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나다가 차에 치여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는데, 운전자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운전을 하다가 발생한 사건이었다. 그 아이의 아버지가 바로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마이어였는데, 마이어는 그 사건 후에 멀티 태스킹이 불가능하고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한번에 한 가지 일'만 해야 한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한 가지 일을 완벽히 끝내는 것이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이다.
4. 그 다음, M은 무엇을 말하는가?
‘Minimize(미니마이즈)’를 M을 말한다. 즉, 일을 줄이라는 것이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멀티 태스킹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난 이렇게 일을 많이 한다’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다. 일 많이 했다는 걸 증명하려고 ‘양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일 못하는 사람일수록 군더더기가 많다. 보고서도 10장이면 충분한데, 그걸 억지로 늘려서 50장, 100장을 만들어낸다. 양으로 승부해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건 전혀 스마트한 생각이 아니다.
스마트하게 일하려면, 업무의 핵심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하고, 일하는 과정을 간결하게 만들어야 한다. 간결하게 일하려고 하면 야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일이 범위가 넓으면, 작게 나눈 후에 하나씩 '격파'하는 방법으로 쓰면 좋다. 또한 상사가 큰 일을 맡겼다면, 어떻게 해야 일의 양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상사와 먼저 논의해야 서로에게 좋다. 스마트한 사람은 일을 줄이는 사람이란 걸 기억하기 바란다.
5. S와 M 다음은 A인데, 그건 무엇인가?
Action planning(액션 플래닝)을 말한다. 앞 단계에서 간결하게 일의 범위를 정했으면, 그것을 어떤 절차로 진행할지 세부적인 행동을 정해야 한다. 여행을 계획할 때 "이런 루트를 따라 가야겠다"라고 계획은 잘 세우면서도, 일을 할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나는 일을 시작할 때 ‘할일 목록’을 만들어서 하나씩 지워가며 일을 진행하는데, 하나씩 지우는 재미가 빚을 갚는 것 같아서 후련하다. 할일 목록을 적어 놓고 하나씩 지워나가면,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잘 파악할 수도 있고, 더 빠른 지름길을 찾을 수도 있다. 일 못하는 직원들을 보면, 막연하게 일이 많다고 괴로워하기만 한다. 머리가 좋아야 스마트한 직원이 아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일을 진행해 나가는 사람이 스마트한 사람이다.
6. 다음은 R인데, 그것 무엇인가?
좀 어려운 말일 수도 있는데, ‘Responsibility(리스판서빌러티)’, 즉 일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일과시간엔 일에만 집중하라는 말이다. 직원들의 하루 일과를 관찰하면 오전엔 커피 마시고 동료와 이야기하면서 얼렁뚱땅 시간을 흘려 보낸다. 그리고 점심 먹고나서 좀 졸다가 오후 3시 정도부터 진짜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3시가 주식 시장이 폐장하는 시간이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업무 습관이 업무에 병목과 지체를 야기한다. 고속도로에서 어떤 차가 사고를 내면 그 뒤로 수십 Km의 정체가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인터넷을 본다는지, 동료들과 잡담을 나누는 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그게 좀 과하면 뒤에 해야 할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버려서 야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사람은 일과시간에 우직하게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란 걸 기억하기 바란다.
7. 마지막으로 SMART의 끝은 T인데, 그것은 무엇인가?
T는 Time management(타임 매니지먼트)를 말한다. 시간을 잘 관리하라는 말인데, 하나의 업무를 시작할 때마다 언제까지 그것을 완료할지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그냥 한번 해보자. 어떻게든 끝나겠지"라고 생각하면 밤 12시가 넘어가도, 일주일이 지나가도 일이 완료되기 힘들다. 마감일을 설정하고 일에 집중하다 보면, 퇴근 시간이나 금요일이 다 되기도 전에 일이 끝나 있게 된다. 일이 주어질 때마다 얼마나 시간을 쓸지 등급을 매기면 좋다. 1시간짜리, 하루 짜리, 3일 짜리... 이런 식으로 정해 놓으면, 일이 차곡차곡 진행된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감일에 임박했을 때 일을 하면 집중할 수 있고, 일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냥 '기분이 그런 것'이다. 착각이다. 시간에 쫓겨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 뭐라고 지적하면 "시간을 좀더 주면 더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변명하는 사람이 많다. 일이 주어지면 마감일이 언제이건 간에 바로바로 끝내는 게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이다. 일을 좀 일찍 끝내놓고 천천히 검토할 시간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8. 지금까지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SMART원칙을 말씀하셨는데, 간단하게 한 가지 포인트를 더 말씀해 주신다면?
SMART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절대로 '미루지 말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번에 ‘미루는 습관을 없애자’란 주제로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 말씀 드렸던 몇 가지 방법을 쓰기 바란다. 못 들으셨으면, 팟캐스트로 지금까지 방송된 것들을 다시 듣기할 수 있으니까, 검색해서 들어보기 바란다.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한 SMART원칙은 사실 여러분이 다 아는 것들이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5가지 원칙을 실행하기 어렵다면 한 두 개만이라도 꼭 실천해 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능이 낮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 덜 신뢰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과 의도를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능과 편견 사이에도 어떤 관계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그도 그럴것이 지능검사의 특정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일수록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동성애에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습니다.
브록 대학교의 고든 호드슨(Gordon Hodson)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소위 '우익의 이데올로기(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가 인지능력(cognitive ability)과 편견 사이의 관계에 연관되어 있다는 가설을 수립했습니다. 자세히 말해, 인지능력이 낮을수록 우파적 성향이 크게 나타나고 우파적 성향이 클수록 외집단(out-group)에 대한 편견적인 태도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가정했던 것입니다.
출처: http://www.blue-point-trading.com/
호드슨은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영국에서 1958년과 1970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실시됐던 연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자료에 포함된 수천 명의 사람들은 10세 혹은 11세 때 인지능력을 평가 받고 30세 혹은 33세 때 보수적 성향과 인종차별성 등을 측정 받았기에 호드슨이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는 데 적합한 데이터를 제공했죠.
통계 분석 결과, 어렸을 때(10세 혹은 11세) 낮은 인지능력을 기록했던 사람들이 성인으로 자라나서는 보수적인 이데올로기 성향을 보였고, 보수적인 이데올로기 성향이 클수록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나타냈습니다. 인지능력이 낮을수록 편견적인 태도가 크게 나타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고, 그 둘 사이의 상관관계는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죠. 다시 말해, 인지능력이 낮은 사람이 보수적 이데올로기에 매력을 느낄 가능성이 크고, 보수적(우파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죠.
호드슨은 확인을 위해서 미국 대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편견 정도를 측정하고, 권위에 대한 복종과 일탈적인 것들에 대한 공격성 등을 평가함으로써 우파적 성향을 측정했습니다. 역시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의 '관념적인 추론 능력'이 낮을수록 우파적 성향과 편견이 높게 나타났던 것입니다(아래 그림 참조).
출처: 아래 명기한 논문
호드슨은 인지능력이 편견의 정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지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을 곡해하여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멍청하다'라고 확대 해석하면 곤란합니다.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이며, 개인에 따라 이 상관관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지능력, 보수적 성향, 그리고 편견. 이 세 가지 요소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얼마나 편견적입니까?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참고논문)
Hodson, G., & Busseri, M. A. (2012). Bright Minds and Dark Attitudes Lower Cognitive Ability Predicts Greater Prejudice Through Right-Wing Ideology and Low Intergroup Contact. Psychological Science, 23(2), 187-195.
(* 제가 기고한 글이 이번에 나온 과학동아 6월호에 기획기사로 실렸습니다. 원제는 '갑을의 심리학' 중 part 1인 '테스토스테론은 진상을 만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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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설익었다며 항공기 승무원의 머리를 때리고, 좋아하는 자리에 주차하지 못하게 한다고 호텔 직원의 뺨을 때리며, 영업팀장이 ‘밀어내기’를 하면서 대리점주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붓는 사건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소위 ‘갑을 관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떠들썩했다. 이런 와중에 멀리 미국에서 전해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여직원 성추행 소식은 온 국민을 소위 ‘멘붕’에 빠지게 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윤창중 전 대변인은 성추행뿐만 아니라 수석급 의전차량을 내달라고 상관에게 떼를 쓰고 대통령과 같은 호텔에 묵어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는 등 진상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갑의 위치에 올라서거나 권력을 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진상을 부리는 심리는 무엇일까? 철학자 아론 제임스는 권력의 피라미드로 올라갈수록 ‘또라이(asshole)’를 발견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며 “그들은 특전을 당연하게 여기고, 행동의 바탕에는 뿌리 깊은 특권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상짓은 권력과 그로 인한 특권의식 때문이라는 것이다.
출처 : 인터넷 상이 떠도는 터라 출처 불분명
작은 권력도 ‘갑’ 만든다
심리학자 데보라 그륀펠트는 3명의 학생 중 2명에게 사회 현안에 대해 짧은 글을 쓰도록 하고, 나머지 1명에게는 다른 학생이 써 온 글을 평가하고 원고료를 결정하는 권한을 줘서 팀 안에서 상하관계를 구축했다. 그 뒤 그륀펠트는 간식으로 먹으라고 5개의 쿠키를 주었다. 팀원은 3명인데 쿠키가 5개이니 1개씩 먹고 나면 2개가 남는다. 이때 사람들은 보통 4번째 쿠키에 쉽게 손을 뻗지 못한다. 하지만 권력자가 된 학생은 다른 두 명의 학생에 비해 자연스럽게 4번째 쿠키를 집어 들었다.
비록 작더라도 권력을 가지면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 하고 그것을 당연시한다는 것을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른 학생이 쓴 글을 평가하라는 권한만 주었는데, 쿠키를 혼자 2개나 먹을 권한까지 받았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다. 더욱 중요한 시사점은 탐욕스러운 모습을 본인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 나와 사과는커녕 자신의 결백을 뻔뻔하게 주장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