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손쉬운 방법   

2023. 5.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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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은 학습의 연료입니다. 알고싶지 않은 상태에서 행해지는 학습은 그저 암기이지 이해가 아니고 응용력을 키우지 못합니다. 자녀의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 부모들은 여러 가지로 애를 쓸 텐데요, 오늘은 그 방법을 찾아낸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자녀들에게 한번씩 써먹어 보고 효과가 있는지 지켜보기 바랍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라치트 두베이(Rachit Dubey)는 300명의 참가자들에게 과학에 관련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고는 참가자들을 둘로 나눠 한쪽 그룹에게 "이 질문의 주제는 개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유익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이 그룹의 참가자들이 "답을 알고 싶다"란 대답을 더 많이 했다고 합니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손쉬운 방법이 뭔지 아시겠죠? 바로 '자기 자신이나 사회에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얼마나 혜택을 주는지 알려주면 그 주제를 배우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커지는 것이죠.

두베이가 참가자들에게 던진 과학 주제는 '초파리 번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딱 봐도 재미 하나 없을 것 같은, 나와 무관한 주제라서 호기심이 생길 리 없습니다. 하지만 '초파리 번식을 연구하면 생태학 발전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혹은 '인간의 생명 연장에 중요한 열쇠를 찾을 수 있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초파리 번식에 관한 신기한 사실을 알려 줄 때보다 호기심을 더 크게 갖습니다.

자녀가 어떤 주제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면 배우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용함'을 찾아보세요.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나 언어 공부에도 먹히는 방법이니까요. 많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수학 역시 유용함을 강조하는 쪽으로 학습시킨다면 미래의 '수포자' 양산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참고논문: Dubey, R., Griffiths, T. L., & Lombrozo, T. (2022). If it's important, then I’m curious: Increasing perceived usefulness stimulates curiosity. Cognition, 226, 10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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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지만 못된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   

2023. 5.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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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폭언을 일삼거나 기를 꺾는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매사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이며 비관적인 감정을 전파시키는 직원이 있다면, 하지만 그 직원이 꽤 일을 잘하는 친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성과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니 그런 그의 행태를 눈감아야 할까요? 아니면 '짤라야' 할까요?

 


소위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까방권' 같은 게 있습니다. 성질이 못되거나 남들을 함부로 대해도 많은 리더들은 그가 일 잘한다는 이유로 상쇄를 해주거든요. 하지만 그런 직원이 있다면 '짜르는 게' 상책입니다.


마이클 하우스먼(Michael Housman)과 딜런 마니어(Dylan Minor)는 소위 '독성 직원(toxic worker)'가 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은 잘하지만 '해로운' 직원을 데리고 있으면 평균 5,3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직원을 해고하면 그보다 많은 12,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2배 이상의 이익이 더 생기는 것이죠. 고로, 해로운 직원을 데리고 있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2배 이상의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해로운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크기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 직원이 돈을 벌어다 주니까 당장은 좋겠지만, 그 직원 하나 붙잡으려고 하다가 조직의 장기적 발전에 기초가 되는 '보통 직원'들을 회사 밖으로 내보내는 꼴이 될 겁니다. 해로운 직원을 계속 데리고 있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직원들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좋은 동료와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해로운 직원들을 뽑아내는 것이 먼저임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참고논문: Minor, D., & Housman, M. G. (2015). Toxic workers. In Academy of Management Proceedings (Vol. 2015, No. 1, p. 13189). Briarcliff Manor, NY 10510: Academy of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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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를 만들 때 주의할 점   

2023.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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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 받고 적절한 기회를 얻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조언들이 난무하는 바람에 정확히 어떻게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죠. 상충되는 조언들도 사실 많구요. 개인 브랜드를 구축할 때 범할 수 있는 일반적인 실수와 그걸 교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겠습니다.

 



1. 너무 많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 팬층을 너무 넓게 가져가지 마세요. 목표고객이 분명할수록 비즈니스가 번창할 수 있듯 개인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선택을 한다는 것은 버리는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집중력을 희석시키지 말기 바랍니다.


2. 자격증에 지나치게 집중한다: 개인 브랜드 구축시에 학력이나 자격증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목표고객과 공감하는 게 더 중요하다. 전문용어가 가득한 게시물이나 동영상 대신, 유용하고 간단한 컨텐츠로 다가가고 목표고객과 신뢰를 쌓으세요. 신뢰가 가장 귀한 자격증이거든요.


3. 경쟁자를 의식한다: 개인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요. 경쟁자를 깎아내리기보다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주는 데 주력하세요. 그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4. 내가 어떤 친구들을 만나는지 간과한다: 사람들은 여러분이 누구와 어울리는지를 보고 여러분을 판단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을 유리하게 이용하세요. 영감을 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존경하고 모방하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 교류하기 바랍니다.

5. 스토리를 무시한다: 사람들은 여러분의 스토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의 바람, 사업을 시작한 방법, 열정과 팁을 알고 싶어하죠. 자신의 스토리를 필히 구상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알리세요.

6. 집중적이고 일관된 메시지가 부족하다: 브랜드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내는 소음 속을 뚫고 지나가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늘 분명하고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죠. 위에서 말했듯이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면 됩니다.

7. 자신의 직업과 반대로 행동한다: 직업과 반대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세요. 피트니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라면, 개인 SNS에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올려서는 안되겠죠?

8. 재미있는 요소를 멀리한다: 모험적 취미, 개인사 등 자신의 새로운 면, 재미있는 삶의 일화를 공유하면 개인 브랜드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적절하고 고급스러운 유머를 구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사이트 : 
https://www.forbes.com/sites/theyec/2021/01/21/nine-common-mistakes-people-make-when-building-their-personal-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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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비판을 기분나쁘지 않게 받아들이는 방법   

2023. 5.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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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상사나 동료, 직원들이 하는 비판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도움이 되는 비판이라 해도 막상 그런 소리를 듣는 순간엔 나쁜 감정에 휩싸이고 마니까요. 분노나 좌절 때문에 비판의 내용이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상대방의 가벼운 비판만으로 일할 의욕을 상실하기도 하죠.

 


비판을 잘 받아들이는 방법, 부정적인 감정 상태가 되지 않고서도 비판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적어도 비판을 듣고서 기분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타인의 의견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한다
맞습니다. 상대방도 인간이고 '나'도 인간입니다.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배경지식과 문화를 기초로 상대방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 때가 많다는 점을 떠올리세요. 그러니까 상대방의 비판을 들으며 '이것은 수용한다. 하지만 저것은 기각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뭐,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라고 웃어 넘기면 되는 것이죠. 물론 연습이 필요합니다.

2. 하지만 '나 자신'도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심한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 역시 옳지 않을 수가 있어요.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상대방의 비판을 듣거나 나중에 곱씹어 보면 비판이 가하는 통증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조금은 수용하게 되죠. 부정적인 감정이 상당히 빠져나간 상태에서 말이죠. '열린 마음'은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3.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 만족시켜서도 안 된다는 점을 떠올린다
모두를 만족시키면 신이지 인간이겠습니까?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한다면 정작 아무일도 하지 못할 것이고 좌절감에 무너지고 맙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여러분이 무언가를 목표로 삼았다면 그건 다른 목표를 버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비판이 '버려진 목표'에 관한 것이라면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습니다.

4. 더 나아지는 기회로 삼는다
상대방이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한, 비판을 한다는 것은 크건 작건 나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입니다. 나에게 호의가 있다고 간주하세요. 그리고 어차피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비판을 거름삼아 더 나아지면 되는 거죠. 아니, 더 나아지지 않아도 됩니다. 그 비판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 말이죠. 더 나아질 테냐 아니냐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마음 먹으면 비판이 내게 상처를 남길 가능성이 크게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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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직원 복지는 '커피(coffee)'   

2023. 5.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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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나요? 저는 하루에 2잔 정도는 마시는 것 같은데요, 아마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최소 한 잔 정도의 커피를 매일 마실 것 같습니다. 그것도 출근하자마자. 저도 그렇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를 시작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뜨거운 것이든 차가운 것이든, 커피는 사회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료라는 점에 다들 동의할 겁니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분이라 해도 말이죠.

 


커피가 얼마나 중요한 음료인가를 알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음료 시스템 제조업체인 Flavia(플라비아)가 2,00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늘 당신이 처음으로 마신 음료는 무엇입니까?"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뜨거운 커피'라고 대답한 사람이 무려 66%에 달했습니다. 아이스커피라고 답한 사람도 47%에 이르렀죠(다지선다형 설문이라 퍼센테이지를 합하면 100이 넘어간다는 점에 주의).

그리고 77%의 응답자들은 회사에서 생산성 있게 일하기 위해서는 2잔 이상의 커피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60%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기분전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 같네요.

흥미로운 점이 또 하나 있는데요, 응답자 중 거의 절반(46%)이 '무료 커피'가 회사에서 제공하는 가장 매력적인 특전이라고 답했습니다. 무료 음식이나 헬스클럽 이용, 휴게 시설보다 더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거죠. 지출비용 대비 효과를 감안한다면 무료 커피가 직원들의 회사만족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직원들에게 좋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자질구레하고 비용만 많이 나가는 복리후생 프로그램보다 향긋한 커피를 계속 제공하는 좋은 커피 머신 1대가 더 낫지 않을까요? 직원 입장에서 하루를 시작하며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면(물론 맛있어야 하지만) 직원들이 커피숍에 가느라 지출하는 돈을 아낄 수 있을 테고,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으니 생산성에 좋은 해법이 아닐까요? 최고의 직원 복지는 '커피'일지 모릅니다.

오늘 아침입니다. 모닝 커피와 함께 향긋하게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 참고사이트: https://www.fastcompany.com/90898573/remote-work-office-top-perks-free-coffee-fl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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