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랑을 '전략적'으로 하는 방법   

2023. 10.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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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결과를 얻으면 남에게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SNS가 '자기 자랑의 도구'로 자주 애용되곤 하죠. 하지만 자랑도 전략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랑을 했다가 자칫 남들에게 비호감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와튼 스쿨의 경영학 교수 모리스 슈바이처(Maurice Schweitzer)가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저술한 논문을 보면 자기 자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슈바이처는 '듀얼 프로모션(dual promotion)' 방식을 사용하라고 권합니다.

 


듀얼 프로모션이란 말의 뜻이 뭘까요? 이 말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성취를 언급하라'는 뜻입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인터뷰 때 자주 써먹는 방식이죠. "동료들이 팀워크를 잘 발휘해 줘서 제가 골을 성공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감독님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도록 잘 지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등이 바로 '듀얼 프로모션'입니다.

슈바이처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성취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아, 이 사람은 유능한 사람이구나.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을 이끌어낸다고 말합니다. 친절한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으로 본다는 뜻이죠. 반면에, 자기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따뜻하지 못한 사람, 믿기 어려운 사람, 허풍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슈바이처는 정치인들의 선출 결과를 분석해서 '듀얼 프로모션'의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듀얼 프로모션을 자주 구사하는 정치인일수록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자기 자신의 성취에 너무나 집중하다 보면 그 성취를 이루도록 도운 사람들을 잊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려고만 노력한다."라고 슈바이처는 꼬집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자기 자랑할 일이 있다면, 듀얼 프로모션의 방법을 한번 구사해 보세요. 분명 그 성취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 사람이 한 명 이상은 꼭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을 언급하면서 자기 성취를 '전략적'으로 자랑해 보세요. 물론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시고요.


*참고논문 
VanEpps, E. M., Hart, E., & Schweitzer, M. E. (2023). Dual-promotion: Bragging better by promoting peer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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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기 싫다는 마음이 숨어있는 8가지 말   

2023. 10.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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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든 개인이든 도태되지 않고 '잘 살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응이란 변화라는 흐름에 잘 맞춰 간다는 의미인데, 알다시피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생명 진화의 역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 인지하면서도 변화에 저항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서 저항이란 말은 '난 변하기 싫어, 바꾸기 싫어'라고 완강하게 반항한다는 뜻일 텐데요, 사실 그것만이 저항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 저항하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변화를 수용하는 듯한 말들이 따지고 보면 변화에 저항하고 거부하는 신념이자 태도라는 것을 아시나요? 만약 여러분의 조직에서 누군가가 혹은 여러분 자신이 아래의 말을 자주 한다면, 변화에 저항하고 적응을 거부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프랜시스 프라이(Frances X. Frei)와 앤 모리스(Anne Morriss)의 의견을 제가 조금 수정했습니다. 몇 개나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세요.


1. "의미있는 변화는 천천히 일어나는 법입니다."

2. "시기상조입니다. 나중에 천천히 해도 됩니다."

3. "그걸 잘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4. "아직 정보가 충분치 않아요.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5.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6. "상황을 살피면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7. "해야 한다면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합니다."

8.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언뜻 일리가 있어 보이고 '신중한' 조언인 것 같지만, 이런 의견이 조직 내에 만연해 있거나, 여러분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면, 변화는 요원한 일일 겁니다. 

*참고사이트:
https://hbr.org/2023/10/10-beliefs-that-get-in-the-way-of-organizational-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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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기'가 '열심히 살기'만큼 중요합니다   

2023. 10.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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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이런 일상적 고민에 빠진 적이 아마도 비일비재했을 겁니다. ‘피곤한데 지금 잠깐 쉴까? 아니, 그럴 순 없어. 시험이 곧 다가오는데 게으름을 피우면 안 돼. 한 문제라도 더 풀어야 해.’ 이렇게 단기적인 즐거움을 탐닉했다가는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쉬지 못하고 공부를 계속했거나, 아니면 쉬면서도 마음 한 켠에 또아리를 틀고 앉은 죄책감 때문에게 스스로에게 눈치를 주었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기적인 유희는 나쁜 것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좋은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조금은 바꿔 줄 연구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기적인 즐거움이 우리의 ‘웰빙(well-being)’에 장기적인 목표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단기적인 즐거움이 마냥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이죠. 취리히 대학교의 카타리나 베르네커는 “사회적 성공이나 부가 개인의 장기적 목표라고 해서 지금 즐거움을 유보하고 불행감을 느껴야 하는 게 과연 정당한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베르네커는 단기적 즐거움 수용 능력(hedonic capacity)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웰빙 수준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잘됐네. TV 볼 시간이 1시간이나 생겼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행복도가 높다는 뜻이죠. 또한 이들에게는 우울감, 불안감, 어지러움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적었습니다. 

반면 자기 통제(self-control)를 잘하는 사람들, 즉 장기적 목표를 위해 달콤한 낮잠을 기꺼이 포기하는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이들 역시 웰빙 수준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단기적 즐거움 수용 능력이 웰빙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효과가 더 컸습니다. 장기적 목표에 무게중심을 두며 자기 통제를 잘하는 것도 웰빙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만, 우리의 상식과 달리(그 상식은 대개 자기계발서 때문에 세뇌된 결과이지만) 단기적 즐거움도 웰빙에 핵심 요소라는 것이 베르베커 연구의 결론입니다.

장기적 목표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장기적 목표는 우리의 장기적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죠. 하지만 장기적 목표만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의 짧은 행복을 무조건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지, 장기적 목표를 위해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에, 장기적 목표와 똑같은 비중과 노력으로 ‘어떻게 쉬고 어떻게 놀지’도 역시나 가능한 한 자세하게 수립해야 한다는 점, 이것이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결론입니다. 

*참고논문
Bernecker, K., & Becker, D. (2020). Beyond Self-Control: Mechanisms of Hedonic Goal Pursuit and Its Relevance for Well-Being.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01461672209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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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할 때 '장담하면' 위험합니다   

2023. 10.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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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의 상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는 1886년에 이 성당을 착공하면서 10년 안에 완공할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아직까지도 완공되지 않았습니다(2026년에 완공 예정). 이처럼 처음의 예상에서 한참 빗나간 사례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오류를 ‘계획 오류’라고 부릅니다. 프로젝트나 전략의 성공 가능성과 이득을 과장하고, 실패 가능성과 비용을 실제보다 낮게 예상하는 바람에 낭패를 겪게 되는 것이죠. 계획 오류는 기업에서 크고 작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거나 결정할 때도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때 ‘시장 수요의 10퍼센트를 점유한다면 매출이 이 정도가 되고, 이익도 이 정도가 되겠지’라며 시뮬레이션하곤 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시뮬레이션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실패 확률을 적게 추산하고, 소요 비용을 적게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왜 계획 오류가 발생하는 걸까요?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초심자가 아니라 전문가들에게서 계획 오류가 주로 나타난다고 지적합니다. 많이 안다는 것’이 오히려 계획 오류를 야기하는 주범이이라는 것이죠.

 



스탠포드 대학교의 파멜라 힌즈는 이를 증명하고자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힌즈는 실험 도구로 휴대폰을 사용했는데요, 당시는 1990년대 중반이라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들 중에는 휴대폰을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힌즈는 휴대폰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휴대폰 영업   사원들, 어느 정도 써본 사용자들, 그리고 이용 경험이 전혀 없는 초심자들, 이렇게 세 그룹의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힌즈는 초심자라면 최신형 휴대폰에 딸려오는 설명서만 보고 음성 메시지함에 인사말 저장하기, 음성메시지 발송하기, 도착한 음성메시지 확인하기 등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할지 참가자들에게 예측해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초심자들은 평균 31.5분 내에 과제를 완료했는데요, 휴대폰 사용에 익숙한 영업사원들은 초심자들이 휴대폰 음성 메시지함 사용법을 익히는 데 13분 밖에 걸리지 않을 거라 예측했습니다. 예측의 오차가 거의 20분이나 됐던 것이죠. 초심자의 학습 능력을 가장 근사하게 예측한 그룹은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용자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휴대폰을 사용해 온 영업사원의 예측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기술이나 방식을 처음 배울 때는 그것을 의식적인 기억 속에 저장하지만, 익숙해지고 활용능력이 발달할수록 그 기술은 무의식의 영역으로 자연스레 자리를 옮깁니다. 

그렇게 되면 한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데요. 그 기술을 배울 때 어떤 어려움에 봉착했는지,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소요됐는지 등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남들이 모를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뜻이죠.

상사가 지시한 업무를 마감일이 지나도록 끝내지 못해서 야단 맞은 경험이 한번 이상 있을 겁니다. 상사는 ‘왜 그렇게 간단한 일을 아직까지 못하느냐?’고 야단치면서 ‘나는 예전에 그런 일을 금방 끝냈어!’라고 덧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상사가 마감일을 너무 빠듯하게 설정했을지 모르는데 말이죠. 역설적이지만 그 이유는 상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한 분야에 오래 근무한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성 때문에 계획 오류에 빠지지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크고 작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할 때 혹은 중장기 전략을 세울 때 ‘미래의 조직’을 이상화하고 낙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의 조직이 ‘현재의 조직’보다 더 나은 상태라고 보장할 수 없는데도, ‘그때가 되면 수월하게 해낼 수 있겠지. 지금의 어려움이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라고 막연한 기대를 겁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근거 없는 낙관주의로 인한 계획 오류가 발생합니다. 일정을 빠듯하게 잡고, 비용을 과소 산정하고, 기대효과를 한껏 부풀리게 되죠.

리더가 본인의 전문성을 과신하거나, 미래의 조직은 현재의 조직에 비해 더 체계적이고 더 효율적이며 더 경쟁력 있고 더 일사불란한 조직일 거라 믿으면, 오늘 수립하는 크고 작은 계획들은 태생적인 리스크를 잉태하고 맙니다. 계획을 실행할 조직이 어떤 상황인지 냉철하게 판단할 때 계획은 현실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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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이유는 집중력 부족 때문입니다   

2023. 10.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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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글로리아 마크는 다른 일을 하다 예전 작업으로 돌아오는 데에 약 25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 마크가 1,000명의 직원들을 연구한 결과,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은 겨우 3분에 불과했죠. 이렇게 방해가 일어나는 시간을 모두 합산하면 하루에 2.1시간이나 된다고 하니, 급여로 환산하면 조직 전체로 어마어마한 비용이 입니다. 이 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정시에 퇴근하면서도 업무의 질을 끌어올리고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교의 아델 다이아몬드 교수는 업무의 실행능력은 IQ가 아니라 집중력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그는 2년 간의 실험을 통해 집중력을 강화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실행능력이 월등히 앞선다는 사실을 밝혀냈죠. IQ와의 상관성은 미미했습니다. 본인이 일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그것은 지능 때문이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첫째, 자신에게 들어오는 정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정보의 시대에 맞지 않는 조언인 듯 보이지만, 모든 정보를 다 알아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좋은 정보가 자신에 도달되지 못하죠. 

정보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들어오는 정보를 줄이고 ‘안 들어온 정보’에 미련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일 못하는 사람일수록 많은 정보를 끌어 안고 있죠. 직장에서 정보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통로는 이메일인데 일하다 말고 열어보느라 집중력이 흩어지고 맙니다. 가능하면 이메일 보는 시간을 따로 정해야 합니다. 이메일은 바로 읽고 바로 답장하고 중요하지 않으면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죠.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배려해야 합니다. 디즈니(Disney)사는 업무 몰입에 가장 큰 방해 요소를 목표를 상실하고 질질 이어지는 회의라고 봤습니다. 이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실을 3가지 형태로 차별화했는데, ‘현실주의자의 방’에서는 의사결정만을, ‘몽상가의 방’에서는 아이디어 창출만을, ‘비판자의 방’에서는 문제점 파악만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회의 목적에 따라 물리적으로 회의실을 구분하자 회의가 단축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스마트 워커(smart worker)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기기들은 ‘한눈 팔 확률’을 높이는 바람에 업무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야근을 조장합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게 일하는 직원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워커라고 인식해야 할 때가 이제는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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