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자리에 올랐을 때 조심할 것들   

2013. 9.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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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자리에 올랐을 때 조심할 것들] 2013년 9월 10일(화)


1.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 대표와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지난 번 방송에서 ‘권력자의 자세’라는 말을 설명한 적 있는데, 자신의 몸이 가능한 한 많은 공간을 차지하도록 만들면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을 지배한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권력자의 자세를 취하면, 몸에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데, 그 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상대방에게 지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잘 나갈 때를 조심해야 한다. 그러다가 한방에 훅~ 간다”라는 말을 농담처럼 쓰곤 하는데, 실제로 직장에서 팀장으로 승진하거나, 조직에서 대표로 올라가면,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인데, 오늘은 그런 자리에 올라갔을 때 어떤 심리 상태가 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2. 힘 있는 자리에 올라가면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가?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힘이라고 해도,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관리하는 역할이 주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행동을 하기가 쉽다. 어떤 실험에서 학생 2명한테는 사회 현안에 대해 짧은 글을 쓰도록 했고, 나머지 1명에게는 다른 학생이 써 온 글을 평가하는 권한을 주었다. 학생들에게는 쿠키 5개가 간식으로 주어졌는데, 1개씩 먹고 나면 2개가 남지 않나? 그러면 우리는 보통 미안해서 남은 쿠키를 선뜻 집지 못한다. 하지만, 보스(boss) 역할을 맡은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자연스럽게 4번째 쿠키를 집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과시하는 듯 입을 벌리고 쿠키를 씹어댔고, 테이블 위에 쿠키 부스러기를 잔뜩 흘렸다고 한다.


이렇듯 힘 있는 자리에 올라가면, 자기도 모르게 탐욕스러워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2009년에 미국의 자동차 3사의 회장들이 워싱톤으로 구제금융을 요청하러 갔었는데, 그때 최고급 전용 제트기를 타고 갔다고 해서 사람들에게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힘 있는 자리에 가면,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르는 경향이 있다.



3.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른다? 대표적인 사례는?


우리 방송이 교통방송이니까 자동차를 예로 들어서 말해 보겠다. 어떤 학자가 도로에 다니는 자동차를 면밀하게 살펴봤는데, 최고급 자동차들 중 30퍼센트가 끼어들기 위반을 했지만, 낮은 등급의 자동차들은 7~8퍼센트만 끼어들기 위반을 했다. 그리고, 낮은 등급의 자동차들은 횡단보도의 선을 밟지 않았는데, 최고급 자동차는 45퍼센트 넘게 횡단보도를 침범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자동차가 최고급이면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랐다는 착각을 일으키고, 그 때문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왕성해진다. 그렇게 되면, 비윤리적인 행동을 해도 자기에게 사회적인 제약이 가해지지 않을 거라고 다시 착각하게 된다. 또, 자기가 하는 일이 중요하고 막중하다는 이유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합리화한다. 그리고, 의사결정을 할 때도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많다.





4. 의사결정할 때 무리수를 둔다?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


한 실험에서 사람들한테 권력자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서, 주사위 게임을 하도록 했다. 그런데, 주사위는 본인이 던질 수도 있었고, 다른 사람이 대신 던져줄 수도 있었다. 자기가 권력자라고 인식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주사위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기가 남에게 지배를 받는 사람이라고 인식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주사위를 던져 달라고 더 많이 부탁했다. 이상하지 않나? 주사위를 본인이 던지든, 남이 던지든 확률은 똑같다. 


그런데 왜 권력자가 되면 자기가 주사위를 던지려 할까? 바로 주사위 게임 같은 ‘우연’도 권력을 가지면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불확실성이 큰 미래를 본인이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되면 어떻게 될까? 면밀하게 분석해서 결정하지 않고, 자기 마음이 가는대로 결정해서 무리수를 두게 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국가지도자의 권력욕이 높을수록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5. 힘 있는 위치에 가면 조심해야 할 것은 또 무엇이 있는가?


직장에서 팀장이나 임원의 위치에 올라가면, ‘자기중심적’으로 변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야 한다. 청취자들도 한번 따라해보면 좋겠는데, 먼저 눈을 감고, 자기가 남을 지배해 본 경험을 머리 속으로 떠올려 보라. 예를 들어, 시험 감독을 했다든지, 남에게 훈계를 했다든지 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상상해 보는 거다. 그런 다음에, 알파벳 대문자 E를 손가락으로 자기 이마에 써보라. 


이때 E를 어떤 방향으로 쓰느냐가 중요한데, 아마도 권력자의 이미지를 잘 상상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볼 때 알파벳 E가 제대로 보이게 썼을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 관점’으로 E를 썼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남들은 그게 E 라고 안 보이고, 숫자 3처럼 보일 거다. 이처럼 조직에서 힘 있는 자리에 올라가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중심적이 될지 모른다.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6. 권력에 대한 욕구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안다면 좋을 텐데, 어떤 특징이 있는가?


사실 좀 안타까운 일이지만, 권력욕이 높은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자들에 비해 여자를 많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가 돈이 많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을 때 더 학대한다고 한다. 이렇게 권력자가 되면, 자기보다 권력이 쎈 사람보다는 여자나 부하 직원과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아마도 힘을 얻게 되면 자기가 힘이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다. 흔히 ‘권력에 취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힘을 얻으면 테스토스테론 말고도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그런데 도파민은 마약의 성분과 비슷하다. 진짜로 권력에 취한다는 말이 맞다.


하지만, 권력 있는 자리에 가면 부작용도 있다. 얼마 전에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5년 전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해서 올려 놓은 것을 봤는데, 5년 사이에 엄청나게 노화가 진행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권력자가 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에, 권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7. 그런데, 권력욕이 어느 정도 있어야 조직이 유지되는 것 아닌가? 권력욕이 항상 나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권력욕에도 좋은 권력욕과 나쁜 권력욕이 있다. 권력욕은 ‘P권력욕’과 ‘S권력용’으로 크게 나뉜다. P권력욕은 개인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권력욕을 말하는데, P권력욕이 강한 사람은 세상을 ‘내가 이기고 너는 지는’, 그런 제로섬 게임으로 생각한다. 무모한 선택을 자주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S권력욕은 조직이나 사회 전체의 목적을 추구하는 권력욕이다. S권력욕이 강한 사람은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절제를 할 줄 알고 자기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P권려욕과 S권력욕이 가지고 있는데, 그 비율이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S권력욕의 비율이 높다. 조직에서 팀장을 뽑을 때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이 P권력욕과 S권력욕 중에서 무엇이 높은지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다.



8. 끝으로, 힘 있는 위치에 가게 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 하나를 일러준다면? 


1986년에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로가 폭발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가? 알고 보니, 부하직원들이 원자로의 상황을 윗사람에게 제대로 보고하면, 소위 말해서 ‘깨질까봐’, ‘혼날까봐’, 두려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아주 사소한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자기가 힘을 가졌다고 과시하거나 밑의 사람들을 강압적으로 대하면, 입을 닫아버리고 ‘될대로 되라’, 이렇게 생각해 버린다. 이런 현상을 ‘침묵 효과’라고 부른다. 이게 바로 힘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부하 직원들이 별로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직원들이 바보라서가 아니라, 자기가 너무 강압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끝)


참고도서 : <승자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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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사의 강의가 정말 도움이 될까?   

2013. 9. 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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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두 명의 강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로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아무런 자료를 보지 않고 유창하게 말을 이어갑니다. 그는 수강생들과 눈을 잘 마주치면서 적절하게 제스쳐도 취할 줄 아는 강사입니다. 다른 한 강사는 이와는 반대로 교탁 앞에 꾸부정한 자세를 취한 채 종이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가기만 합니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기는커녕 읽다가 자주 더듬거리고 준비한 자료를 이리저리 뒤적거리기까지 합니다.


여러분이 두 명의 강사로부터 아주 생소한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고 해보죠. 여러분은 누구에게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까? 누가 더 지식이 풍부하고, 더 강의를 잘 준비했으며, 더 효과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일까요? 우문인가요? 당연히 여러분은 더듬거리는 강사보다는 유창하게 이야기하는 강사에게 높은 점수를 줄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보죠. 둘 중 누구에게 강의를 들었을 때 여러분은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해, 누구에게 강의를 들을 때 교육의 효과가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까? 이번에도 당연히 여러분들 중 거의 대부분이 '유창한 강사'라고 답했을 겁니다. '더듬거리는 강사'를 선택한 사람은 아주 극소수겠죠.



그림 출처: http://everydaylife.globalpost.com/senior-lecturer-vs-professor-5048.html



하지만 이러한 판단이 옳지 않음(착각임)을 지적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아이오아 주립대학교의 샤나 카펜터(Shana K. Carpenter)와 동료 연구자들은 유창한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든, 더듬거리는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든 교육의 효과는 별 차이가 없음을 실험을 통해 주장합니다. 카펜터는 동일한 사람이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하되, 앞서 언급했듯이 강사가 유창하게 말하는 동영상과 미숙하게 말하는 동영상을 준비하여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도록 했습니다. 


카펜터는 참가자들에게 이 실험이 기억력 테스트라고 알렸고 가능한 한 집중하여 강의를 들어 달라고 요청했죠. 동영상을 보고 나서 참가자들은 강의에서 얻은 정보를 나중에 얼마나 잘 기억해낼지 예상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카펜터는 참가자들에게 10분 동안 다른 작업을 수행하도록 한 후, 참가들에게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5분 동안 가능한 한 자세하게 기록해 달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강의 내용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 측정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예상과 비교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유창한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은 미숙한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에 비해 자기들이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해내리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써낸 답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유창한 강의를 듣든 미숙한 강의를 듣든 기억해낸 정보는 차이가 나지 않았으니까요. 참 이상한 일이죠? 유창한 강의를 들으면 교육을 잘 받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실제로는 내용을 더 잘 기억해내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강의의 유창함과 미숙함이 수강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시 말해, 유창한 강의를 듣고 나서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은 미숙한 강의를 듣고 난 후에 복습하는 시간보다 길까요, 짧을까요? 후속 실험에서 카펜터는 앞선 실험에서 사용했던 2개의 동영상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준 후, 강사가 말한 내용(스크립트)을 참가자들 각자가 보는 모니터에 띄웠습니다. 카펜터는 참가자들에게 시간을 원하는 만큼 줄 테니 스크립트를 학습해도 좋다고 일렀습니다.


컴퓨터를 통해 측정된 복습 시간을 분석해보니, 두 그룹 사이에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앞선 실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강의 내용을 기억해 보라고 하니, 역시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강의의 유창함 여부는 공부 시간에도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유창하게 강의하는 사람에게 훨씬 후한 점수를 줍니다. 그 사람에게 강의를 들으면 뭔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나중에 더 많은 지식이 머리에 남을 거라고 기대하죠. 카펜터의 연구는 이런 판단이 착각일 수 있음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창한 강의를 들을 때 더 많이 배우고 있다고 착각하는 걸까요? 카펜터는 전문가적인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그가 전문성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고된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런 전문성을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사가 유창하게 지식을 전달하면 그 지식을 얻기까지의 어려움을 인식하지 못하고 은연 중에 그 지식을 '쉽게만'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강의를 들은 후에 교육의 효과를 스스로 측정하고자 한다면 '얼마나 강사의 말을 잘 이해했는가?'가 아니라 '나는 강사가 말한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가 되어야 한다고 카펜터는 말합니다.


이 연구가 실험실에서 이루어졌기에 현실의 교육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란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유창한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스스로 많이 배웠다, 배운 것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는 강의 수강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수강 후에 스스로 얼마나 학습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죠.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참고논문)

Carpenter, S. K., Wilford, M. M., Kornell, N., & Mullaney, K. M. (2013). Appearances can be deceiving: instructor fluency increases perceptions of learning without increasing actual learning.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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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   

2013. 9. 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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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CEO>의 저자인 제가 여러분을 1대1로 만나 조직 운영, 경영 전략, 인사 문제 등 모든 고민에 대해 상담해 드립니다. 연봉, 성과, 승진 등 직장에서 일어나는 어떤 비밀스러운 질문도 좋습니다. 비단 직장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경력과 관련된 질문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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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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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한 조금은 다른 생각   

2013. 9.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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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부터 9월 5일까지 페이스북에 남긴 저의 짧은 생각들입니다. 이런 단상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는 것이겠죠.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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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에 대한 다른 생각]


강한 자를 이기려면 먼저 약한 자를 이겨라. 성공해 본 사람이 성공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지 마라. 그들은 당신에게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가 행운이나 고된 노력이었음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유전적 우수성을 자랑할 뿐이다. 돌아오는 건 당신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다.


성공은 성공한 사람과 자신의 차이를 인식하는 데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성공(그 의미가 무엇이든 간에)은 자신과의 진정한 대화로부터 시작한다. 소위 성공한 자를 멀리하라.


크고 원대한 목표를 세우지 마라. 당신의 이룬 오늘의 성취가 아주 보잘것없어 보일 테니까.


키가 160cm가 안 되면 농구선수나 배구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 아니, 불가능에 가깝다. 자신의 꿈이 이런 불가능한 조건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지 숙고해 볼 일이다.


본인이 성공할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굳은 믿음'은 때론 자기 삶을 타락시키곤 한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의욕이 없다면 성공의 기준을 아주 낮게 잡아라.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공했다는 경험이다.


사람들은 결정을 내린 후에는 그 결정과 반대되는 정보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것이 실패의 중대한 이유 중 하나.


혼자 있다는 것이 외로운 것이 아니라, 혼자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외로운 것이다.





[강압의 부작용]


여러분은 누군가로부터 어떤 물건을 찾아오라는 강압적인 명령을 받는다면,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찾기 시작하여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이동해 갑니까? 아니면, 그 반대인가요?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이 전자라고 답하지만, 실은 후자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전자는 희망이 줄어드는 반면 후자는 희망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강압적으로 대하면 일의 효율이 뚝 떨어지는 한 가지 사례입니다.


직원들이 지시한 업무를 늦게 완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까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을 무섭게 대하면 오히려 직원들은 일을 천천히 한다.


자기비판을 억압하는 조직은 큰 사고가 연달아 터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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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에 대하여]


누가 평가하든 간에 항상 객관적으로 직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는 평가자는 상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자이다. 상사로서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컴퓨터가 정해진 로직에 따라 평가하면 1초만에 끝날 테니까.


평가는 과학이 아니다. 평가는 감정(感情)이다. 사랑이 과학이 아니듯. 평가를 과학이라 여길 때 많은 사람들의 감정이 상처 받는다.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요구하는 모습 이면에는 자신보다 평가를 잘 받는(혹은 일을 잘하는) 직원에 대한 시기심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


"인간은 자신을 훨씬 능가하는 사람을 시기하지는 않는다. 자신과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나아 보이면 시기한다"...by 토마스 아퀴나스


공정을 강조하면 친구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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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지혜]


변화해야 함에도 변화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변화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는 '쪼잔함'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도 어쩌면 경영의 지혜란 생각이 든다. 경영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짐작될 것이다.


직원들도 CEO나 관리자에 대해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것도 직장생활을 그런대로 잘 지낼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사람을 뽑을 때의 기준을 하나만 정하라고 한다면 나는 '끈기'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돈으로 보상하겠다는 말을 하는 경영자는 0점짜리 경영자다.


아마추어 경영자는 전략을 떠든다. 진정한 경영자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회사가 먹고 살만해져서 직원들이 타성에 젖었다고 염려하는 경영자들이 있다. 타성에 젖은 것처럼 보이는 모습은 어쩌면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 그런 직원들을 몰아세워 변화를 추진한다면 과연 그 이후의 삶은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조직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그런데, 처음의 목표가 달성되고 나면, 새로운 목표가 조직을 유지시키기 위해 만들어진다.


사고는 항상 터진 다음에야 연구된다. 위기는 항상 터진 다음에야 주목 받는다.


교육의 아이러니. 교육을 받으면 자신의 실력이 교육 받기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불과 몇 시간의 교육으로 실력은 늘지 않는데도. 교육은 때로 착각을 낳는다.


창업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돈을 벌어서 저축해야 한다. 초기 자본을 마련한 후에도 여전히 사업 기회는 존재할 테니까. 만약 기회가 없어졌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단지 유행이었을 뿐이고 다행히도 위험을 피했다는 뜻. 창업에 서두름은 금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안다(나르시시스트를 제외하고는). 그러므로, 애써 지적해 줄 필요가 없다. 의외로 사람들은 자신의 장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그런 장점을 알고 깨닫게 만드는 게 친구의 역할이다.



그림 출처: http://www.natcom.org/CommCurrentsArticle.aspx?id=839



[또라이 법칙]


또라이 제1법칙 : 어느 조직이나 또라이는 있다. 반드시.


또라이 제2법칙 : 또라이는 자기가 또라이인 줄 모른다. 그냥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싫어한다고만 생각한다.


또라이 제3법칙 : 또라이에겐 언제나 최선의 변명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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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하여]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은 매일매일 할일로 가득한 내일을 맞이한다.


게으름뱅이에게 게으르게 살지 말라는 책을 선물로 주지 말라. 어차피 게을러서 읽지 않을 테니까.


쾌락에 탐닉하는 자에게 쾌락에 빠지 말라는 책을 선물로 주지 말라. 어차피 책읽기는 그 사람의 쾌락 목록에는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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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안선영씨의 발언이 물의를 일으킨 모양이다. 안선영씨를 욕하지만, 사실 마음 속에선 속물적 생각이 가득하지 않은가?


남자들이 '난 예쁜 여자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과, 안선영씨가 '나는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버는 남자가 존경스럽다'라고 말하는 것, 무슨 차이가 있는가? 안선영씨는 사람들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다. 그건 개인의 가치관이나 취향일 뿐.


나는 열정이 싫다. 아니,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그 강박관념이 싫다.


높은 IQ점수는 일종의 저주다.


거짓 발표를 하는 사람들은 '나'라는 대명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와인바에서 건네주는 메뉴판에 몇 페이지에 걸쳐 깨알같이 적혀진 목록 때문이기도 하다. 선택할 거리가 너무 많으면 싫어진다. 와인바가 성공하려면 가짓수를 늘리기보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와인을 열 가지 이내로 좁혀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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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와 행동이 생각을 좌우한다   

2013. 9.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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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와 행동이 생각을 좌우한다] 2013년 9월 2일(화)


1. 인퓨처컨설팅의 유정식 대표와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


지금 청취자 분들은 이 방송을 들으면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누워서 듣는 분도 계시고, 차를 운전하면서 듣는 분도 계시고, 의자에 곧게 앉아서 듣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여러 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여러분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생각이나 아이디어,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똑같은 내용으로 방송해도 누워서 방송을 듣는 분들이 느끼는 감정과, 꼿꼿히 앉아서 듣는 분들이 느끼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가 취하는 자세나 행동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우선 첫 번째로, 여러분이 남들에게 힘이 있는 사람인 것처럼, 권력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2. 어떻게 해야 힘 있는 사람처럼 보이나?


‘권력자의 자세’라는 것이 있는데, 누구와 협상을 한다든지, 상대방을 좀 제압하고 싶다든지 할 때 권력자의 자세를 취해야 도움이 된다. 권력자의 자세는 자신의 몸이 가능한 한 공간을 많이 차지하도록 만드는 자세를 말하는데, 가슴을 곧게 펴고, 팔을 크게 벌리고, 다리도 앞으로 좀 뻗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는데, 이렇게 공간을 지배하면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을 지배한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카니’란 학자가 실제로 권력자의 자세를 1분 동안 취하게 했는데, 몸에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졌다고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데, 지배하는 사람일수록 높은 수치가 나타난다. 권력자의 자세를 1분 동안만 취하게 해도 실제로 권력자가 됐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한데, 몸을 움추리거나 고개를 꾸부정하게 하는 자세, 이런 ‘피지배자의 자세’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춰서, 상대방에게 ‘나를 지배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니까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피지배자의 자세’는 자기 혼자 있을 때는 도움이 된다.



권력자의 자세(위) 피지배자의 자세(아래) 그림 출처: jamesclear.com




3. 피지배자의 자세가 혼자 있을 때는 도움이 된다? 어떤 면에서?


팔짱을 끼는 자세는 자기를 껴안는 행동이라서 다른 사람 앞에서 이런 자세를 취하면 ‘나를 지배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혼자 있을 때 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좀더 ‘끈기’를 갖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프리드먼이란 학자가 실험을 했는데, 팔짱을 끼게 하고 아주 어려운 문제를 풀도록 했더니, 팔짱을 끼지 않은 참가자보다 문제를 풀려고 더 오랫동안, 그것도 두 배나 더 오래 앉아 있었다고 한다. 끈기 있게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팔짱을 낀 채 문제를 바라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문제를 오랫동안 풀거나 고통을 이겨내려면 의지력이 있어야 하는데, 생각의 의지력은 팔다리에 얼마나 근육이 단단하냐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근육을 단련하면 의지력이 높아진다는 것인데, 근육을 단련시키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멀리할 수 있고, 입에 쓴 약을 잘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신체적인 고통도 잘 견디고, 시끄러운 곳에서도 집중을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의지력을 강하게 만들려면 역기나 아령 같은 걸 드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4. 자세가 생각이나 의지력을 좌우한다, 재미있는 현상인데, 다른 사례가 있다면?


조금 전에 끈기 있게 문제를 풀고 싶으면 팔짱을 끼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무리 봐도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땐, 방 바닥에 벌러덩 눕는 게 도움이 된다. 어떤 심리학자가 참가자들을 눕게 하고서 문제를 풀게 했더니, 더 빨리 풀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자리에 눕는 방법이 항상 먹히는 게 아니다. 통찰력을 요구하는 복잡한 문제일 때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끙끙거리지 말고 바닥에 누워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보면, 갑자기 번득이는 통찰이 생길지 모른다. 그런데, 자리에 누워 있다 보면 어떻게 될까? 졸음이 온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자야 한다. 



5. 통찰력 있는 답을 얻으려면 바닥에 누워라, 그러다가 졸리면 자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는?


잠깐 자는 낮잠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자고 있어도 뇌는 계속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뇌는 무의식 속에서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내서 서로 연결시키는 과정을 잠자는 동안에도 한다. <색다른 자기경영> 첫시간에 ‘야근의 문제’를 말씀 드릴 때, 낮잠을 자면 좋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조종사들에게 낮잠을 자게 했더니, 그들의 반응시간이 16퍼센트나 빨라졌다.


그렇다면, 낮잠을 얼마나 자는 게 좋을까? 너무 짧으면 별로 효과가 없고, 너무 오래 자면 오히려 머리를 멍하게 만든다. 5분, 10분, 20분, 30분, 얼마가 가장 좋을까? 브룩스라는 심리학자가 결론을 냈는데, 10분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것보다 더 길게 자면, 잠을 깨는 데 오래 걸려서 문제라고 한다.



6. 자세 이야기를 하다가 낮잠까지 갔는데, 다시 자세로 돌아와서, 자세가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또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문제의 해법을 나름대로 찾아 냈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바로 그 문제를 준 사람에게 해법을 설득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방을 설득할 때 도움이 되는 자세가 있는데, 말을 하면서 손 동작을 많이 하는 것이다. 말하면서 손으로 제스쳐를 많이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손 동작을 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상대방을 설득하기가 쉽다. 왜냐하면, 손 동작은 말하는 내용을 보조하거나 흉내내는 행동인데, 그렇게 하면 어떤 말인지 상대방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설득시키려면 일단 이해시켜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려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역시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도 추임새를 넣듯이 손 동작을 취하면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대화를 하면서 적절하게 상대방의 몸짓을 흉내내면 서로 교감도 되고 호감도 줄 수 있다고 한다.



7. 상대방 몸짓을 흉내내면 호감을 줄 수 있다? 오히려 흉내내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상대방의 몸짓을 완전히 똑같이 흉내내면 상대방이 나를 이상하게 보거나 화를 내지만, 은근하게 상대방의 몸짓을 흉내내면, 동질감 같은 것을 형성하기 때문에 상대방과 협상을 잘 할 수 있다. 말투나 자세도 좀 따라하고, 상대방이 독특한 표현을 하면 은근하게 따라하면 좋다. 협상을 잘 하는 사람은 이해타산적인 것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해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이렇게 상대방의 몸짓이나 말투를 흉내내면 공감대 뿐만 아니라 ‘저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 이해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실험으로 밝혀진 것인데, 상대방의 몸짓과 말투를 모방하면, 앞으로 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도 쉽다고 한다. 



8. 끝으로,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자세 하나를 말씀해 주신다면?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근거 없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웃으면 행복감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필을 가로로 놓고 이빨로 물어보라. 그려면, ‘웃을 때 움직이는 근육’, 거기에 자극이 가게 된다. 반대로, 연필 끝을 입술만 가지고 물면, 슬프거나 힘든 표정과 비슷해진다. 이렇게 한 다음, 만화를 보게 했는데, 웃을 때 움직이는 근육에 자극을 받는 사람들이 만화를 더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오늘 별로 웃을 일이 없고 기분도 좋지 않다면,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분 풀겠다고 술 마시는 것에 비해서 돈도 안 들고 몸에도 좋다. 꼭 해보기 바란다.


(끝)



참고사이트 : http://www.spring.org.uk/2011/03/10-simple-postures-that-boost-performanc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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