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다른 것들   

2014. 2.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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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0일부터 2월 17일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남긴 저의 짧은 생각들입니다. 방콕 여행 중인데, 어늘 아침은 일찍 깼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상식과 달리…]


- 상식과 달리, 독립적인 활동을 하려면 어딘가에 소속되었다는 든든한 느낌이 없으면 안 된다.


- 상식과 달리, 낙관주의자들은 비관주의자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높다.


- 상식과 달리, 양심적이고 성실한 사람일수록 권위자의 부당한 조치에 항거하지 않는다. 양심적이고 성실한 직원일수록 경영자의 잘못된 조직경영에 순응하고 복종한다.


- 상식과 달리, 종교에 독실한 사람이 이타적이라는 실험적 증거는 애석하게도 별로 없다.


- 상식과 달리, 하는 일에 비해 높은 보수를 받는 사람은 의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는 일에 비해 낮은 보수를 받는 사람만큼.


- 상식과 달리, 권위적인 사람이 집단의 논리에 더 순응한다.



[역설]


- 불행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 의심이 없는 헌신은 가장 의심스런 헌신이다.


- 급히 내린 결정이 가장 느린 결정이다.


-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잘못된 움직임이다.


- 회의가 없는 문화가 가장 좋은 회의문화다.


- 나중을 위해 행복을 미루는 사람은 그때가 되어도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출처: www.spring.org.uk



[조직 운영에 대하여]


- 고구마를 물로 씻어 먹는 원숭이들에 관한 연구에서 어린 원숭이들과 암컷들이 가장 먼저 고구마를 씻는 걸 모방했고, 그 다음엔 수컷들이 모방했다. 끝까지 모방하지 않았던 것은 나이 많은 원숭이들이었다. 나이들면 창조적인 모방이 어려운 걸까?


-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직원들이 스스로 통제력을 발휘하도록 '자유롭게' 놔두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조직이 창의를 외치는 것처럼 우스운 것은 없다.


- 조직을 지탱하는 힘을 "규제 준수와 상호 감시"에서 찾는다면, 그 어떤 이상적인 철학을 추구하는 조직이라 해도 금방 망할 것이다. 난 그렇게 보이는 조직을 하나 알고 있다. 애석하게도 그 조직은 내가 가장 아끼는 조직 중 하나다.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 기업가 정신은 열정에 있지 않다. 비범함에 있다.


- 기업가의 일이란 고객들이 '잘못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왜 그럴까?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는 않는 이유의 상당 부분은 '상사가 맘에 안 들어서'이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에 대하여]


- 낙관주의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대처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바로 낙관주의다.


- 해로운 말.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모든 게 잘 될 거라는 말. 세상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변화에 대하여]


- 새로운 것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변화는 항상 예상한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 젊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by 파블로 피카소


- 회의 문화를 바꾸려고 이런저런 회의 방식을 도입하는 회사들이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놓치고 있다. "왜 회의를 하는가?"란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한다. How to는 그 다음이다.



[채용에 대하여]


- 입사 지원자에게도 회사에 들어왔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유롭게 나갈 권리'를 줘야 한다. 보상도 좀 받으면 좋고.


-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2시간의 인터뷰는 지원자의 모두를 담기엔 아주 짧은 시간이다. Probation이 최선의 방법이고, 지원자에게나 고용주에게나 공정한 룰인 것 같다.



[성공에 대하여]


- 행동경제학자 다니엘 카너먼의 공식

Success = talent + luck

Great success = a little more talent + a lot of luck


-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지 마라. 차라리 큰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라. 솔직하라.


-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지 마라. 진정한 자아는 어디 있는지 헤매는 바로 지금의 자아가 진정한 자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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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표와의 "고민 상담"   

2014. 2. 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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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정식입니다.

여러분의 개인적인 고민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유대표와의 고민 상담’을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www.kaitlin-saunders.com

 

* 대상자

   - 개인적인 고민(예: 창업, 경력개발, 인간관계의 문제 등)을 가진 모든 분들

   - 단, 1인 기업가가 아닌, 조직의 CEO는 별도로 서비스 중인 ‘CEO 경영 코칭을 이용해 주십시오.

 

*상담하신 분들의 후기

  "지금껏 여러 상담을 받아 봤는데, 가장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상담이었다."....A씨(여)

  "여러 가지로 답답했는데, 막힌 것이 빵 뚫리는 기분이었다."...B씨(남)

  "어떤 대안을 선택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 확실한 방향을 얻었다."...C씨(남)

 

* 상담 장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27길 113 (다른 장소로 정해질 수 있음)

* 상담 시간 : 2시간

* 연락처 : 유정식 대표  jsyu@infuture.co.kr /  010-8998-8868  / 02-733-1568

* 원하실 경우, 상담 내용을 '녹음'하고 음성파일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신청 순서

   (1) 다음의 내용을 jsyu@infuture.co.kr 으로 간단하게 보내 주십시오.

        - 성명
        - 휴대폰 번호
        - 상담을 원하는 날짜 (2~3개 정도 알려 주세요.)
        - 대략적인 고민 내용
   (2) 신청을 받으면 이메일을 통해 상담 일시를 확정하여 알려 드립니다.
   (3) 상담 일시가 확정되면 아래의 계좌번호로 상담료를 바로 입금해 주십시오.
        - 국민은행 816-24-0206-031 (예금주: 유정식)
        - 상담료 : 20만원
* 상담료 환불에 대한 규정
 - 상담 약속일 3일 전까지 취소시 전액 환불합니다.
- 그 이후에 취소하거나 No Show일 경우, 환불이 불가합니다.

 

혹시 저를 만나려면 무조건 위의 방법을 통해야 한다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대표와의 고민 상담'는 자신의 내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그런 목적이 아닌, 가벼운 환담이나 미팅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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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컨설팅 '프로젝트 코칭' 서비스 론칭   

2014. 2. 9.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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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컨설팅 '프로젝트 코칭'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코칭은 간단히 말해 고객사 내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코칭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컨설팅 회사에게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모두 일임하는 것보다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여러모로 장점이 큽니다.


첫째,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명의 프로젝트 코치(coach)가 1주일에 짧게는 2시간, 길게는 8시간 정도 프로젝트에 관여하기 때문에 컨설턴트의 투입시간에 따른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컨설팅 회사에 의뢰하기에는 소규모/저예산의 프로젝트도 얼마든지 컨설턴트(프로젝트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내부에서 진행하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코치가 관여하기 때문에 외부인의 시각을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고,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설득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프로젝트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에서 진행하면 프로젝트 진행방법, 분석도구 및 방법, 타사 사례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젝트 코치의 도움으로 프로젝트의 품질을 향상시켜 보십시오.





프로젝트 코칭의 운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기간 : 프로젝트의 시작시점부터 종료시점까지(단, 최소 1개월)


- 프로젝트 코치의 역할 

   * 프로젝트 운영, 방법론, 보고서 작성 등을 전반적으로 조언하고 참고자료를 제공함

   * 단, 보고서 작성과 보고, 직원 설명회 등의 책임은 지지 않음

   * 프로젝트 팀(PM과 멤버)이 구성된 상태에서 프로젝트 코치가 투입됨


- 프로젝트 코치의 투입시간 : 1주일에 2시간 ~ 8시간(프로젝트 경중에 따라 결정)


- 코칭 비용 : 100만원 / 2~3시간 (부가세 별도)


- 코칭 분야 : HR제도, 인력관리, 조직 재설계, 경영전략, 비전 및 미션 수립 등


- 코칭 장소 : 프로젝트팀이 위치한 곳으로 방문하여 코칭을 진행함



지금까지 '프로젝트 코칭'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D1사 : <중장기 인력계획 수립> 5개월

H1사 : <HR제도 개선> 6개월

H2사 : <평가제도 개선> 3개월

D2사 : <신인사 제도 수립> 5개월 (현재 진행 중)

S사 : <직무분석 및 적정인력 산정> 3개월

K사 : <해외진출 타당성 분석> 3개월

M사 : <HR제도 개선> 4개월



상기 내용을 PDF파일로 동일하게 담았으니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트 코칭.pdf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다음의 연락처로 언제든지 알려주십시오.


유정식 대표 jsyu@infuture.co.kr

02-733-1568

010-8998-886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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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포기해야 창의적인 문화가 가능하다   

2014. 2. 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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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조직을 창의적인 문화가 넘실대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Inc.com에 나온 기사에 저의 생각을 더해서 써봅니다. 모두 다섯 가지 방법인데요, CEO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조치인 것 같네요. ^^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은 CEO의 많은 포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휴가에 제한을 두지 마라


첫 번째 조치부터 거부감(?)이 팍 드는데요, 보통 많은 회사들인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가일수에 제한을 둡니다. 정해진 연차일수 이상은 쓰지 못하도록 하죠. 휴가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직원들이 매주 금요일에 회사에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들 겁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렇게 양심불량이 아닙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자기가 얼마나 일해야 하고 언제 일해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2. 일하는 곳을 사무실로 제한하지 마라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생산성이 가장 높은 방법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무실에 여러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집중이 안 되는 측면도 분명히 있고, 매번 동일한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가능성이 떨어지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사무실에 가둬 놓아서는 안 됩니다.

 


출처: under30ceo.com




3. 회의를 없애라


직원들을 사무실에 묶어 두려는 이유 중 하나는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불러서 이야기를 하거나 회의를 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습니다. 직원들의 얼굴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괜히 불안한 거죠. 하루 종일 회의에 참석하느라(고개 푹 숙이고 몇 자 끄적거리기만 하고 나오는 회의에 끌려 다니느라) 정작 창의적인 업무는 아무것도 못하고 말죠. 가장 좋은 회의 문화는 회의가 없는 문화입니다.



4. 상세 목표 따위는 잊어라


회의를 자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목표를 점검하고 수정하고 재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적 점검 회의'류의 회의가 과연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필요할까요? 근시안적인 숫자 맞추기 관행 때문에 창의력은 숨쉴 곳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Inc.com은 두 세 개 정도의 '전사 목표' 정도만 직원들이 공유하고 직원들 각자가 '알아서' 그 목표를 달성하도록 격려하라고 조언하네요.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5. 엄청나게(?) 피드백하라


피드백이라는 말을 들으면 꼭 다른 직원의 단점이나 개선할 점을 '지적질'하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피드백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직원들의 성과를 인식하고 의견을 솔직 담백하게 서로 교환하는 과정입니다.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시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과정이죠. 피드백은 월말, 분기말, 혹은 연말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시로 이뤄져야 합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는 조용한 조직에서는 나오기가 불가능합니다.




* Inc.com 원문 : http://www.inc.com/marc-barros/5-ways-to-bring-creativity-back-to-your-cultu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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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평 구조, 과연 좋은 걸까?   

2014. 2. 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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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암컷 두 마리를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 동일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면, 그 중 한 마리는 주저 없이 과제를 풀려고 하지만 다른 하나는 머뭇거리면서 아무 것도 손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행동을 절제함으로써 서열이 높은 암컷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침팬지 수컷 우두머리는 털을 곧추 세운 채 무리를 순시할 때 자신이 가는 길을 제때 비켜주지 않는 부하를 때리면서 과시행동을 하죠. 이 때 무리의 침팬지들은 우두머리에게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경외감을 표합니다. 침팬지 사회의 서열은 동료들끼리 처절한 싸움과 간교한 권모술수가 판치는 혼란을 통해 결정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열이 분명하게 정해질수록 갈등의 소지가 사라지고 안정정이 유지됩니다 .


침팬지 이야기를 서두에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신발 쇼핑몰인 재포스(Zappos)의 설립자 토니 셰(Tony Hsieh)는 ‘완벽한 수평 구조’를 만드는 것이 2014년 말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천명했다고 합니다. 1500명이나 되는 직원들의 직위명을 모두 없앰으로써 의사결정 상의 병목 현상을 제거하겠다는 것이죠. 소위 ‘홀라크라시(holacracy)’를 재포스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의 그의 최종 목표입니다. 



출처: www.chambersexecutive.com



홀라크라시는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의미하는 ‘cracy’가 합쳐진 말인데, 상명하달식 의사결정이 아니라 ‘자기조직적(self-organizing) 팀’들이 각자 알아서 의사결정의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전체(회사)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되려면 직원 각자에게 동등한 권한이 부여되어야 하고 특정인이나 특정부서가 권한을 독점하는 일이 없어야겠죠. 토니 셰는 이미 15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포스에서 홀라크라시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그의 야심찬 2014년 목표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렇게 의사결정의 수평구조를 구현하면 성과가 향상되고 특정인의 독단적이고 단기적인 의사결정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잰 클라인(Jan Klein)은 쉘 오일(Shell Oil)의 사례를 들며 의사결정의 수평구조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쉘 오일은 일선 관리자들을 없애는 조치를 취했는데 6개월만에 그 조치를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어렵게 얻은 ‘타이틀’을 포기하는 것 대신에 회사를 그만두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죠. 


왜 그랬을까요? 수평구조의 문제점은 ‘누가 보스이고, 누가 보스가 아닌지’를 판단하여 그에 따라 행동방식을 조정하려는,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이 가진 본능을 거스른다는 것입니다. 침팬지 사회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도 누가 조직의 ‘짱’인지를 파악해야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협조해야 하는지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권력과 지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하여 UC버클리의 산제이 스리바스타바(Sanjay Srivastava)와 캐머런 앤더슨(Cameron Anderson)이 연구한 결과로 알 수 있죠. 


표면적으로 ‘보스가 없는 조직’이라 해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누가 조직을 이끄는 사람인지 찾으려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새들이 ‘쪼는 순위(Pecking Order)’를 자연스레 형성하듯이, 형식적으로는 보스가 없는 조직이라 해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 암묵적으로 서열 구조가 곧바로 구축된다는 것이죠. 또한 보스가 없으면 구성원들은 조직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자 하는, 본능과도 같은 성향을 보상 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쉘 오일의 직원들이 회사를 나간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겠죠.


몇몇 전문가들은 재포스가 완벽한 수평 구조를 만든다고 해도 단지 타이틀만 사라질 뿐, 암묵적인 서열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수평 구조가 오히려 나쁜 의사결정의 원인이 될 것이고, 혁신과 협업에도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재포스가 과연 이런 부정적인 전망을 극복하고 완벽한 수평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 두고 봐야겠지요.


여러분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참고문헌)

A Company Without Job Titles Will Still Have Hierarchies - @HarvardBiz 

( http://blogs.hbr.org/2014/01/a-company-without-job-titles-will-still-have-hierarchies/ )


Srivastava, S., & Anderson, C. (2011). Accurate when it counts: Perceiving power and status in social groups. Managing interpersonal sensitivity: Knowing when—and when not—to understand others, 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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