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랫말이 있는 음악도 좋지만,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피곤한 날에는 나에게 의미를 꽂아주지 않는, 노랫말 없는 음악을 찾게 됩니다. 그것도 한동안 '음악멍'을 때릴 수 있도록 충분히 긴 길이의 음악을 말이죠.
제가 음악멍을 때리고 싶거나 머리 속의 생각을 비워내고 싶을 때 곧잘 듣는 곡, 여섯 곡을 여러분에게 소개할까 합니다. 대략 한 곡이 7~12분 정도 되는데요, 6곡을 다 들으면 1시간 가량이 소요되죠. 저 멀리 풍경을 바라보며 여섯 곡을 듣고 나면 마치 명상을 한 듯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주말(특히 토요일 오전)에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에 편안하게 앉아 이 여섯 곡과 함께 가벼운 명상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 않을까요?
Arvo Pärt
Spiegel im Spiegel
https://www.youtube.com/watch?v=TJ6Mzvh3XCc
조동익
Song for Chella
https://www.youtube.com/watch?v=XkzNVKZt-Pw
Keith Jarrett
Blame It On My Youth / Meditation
https://www.youtube.com/watch?v=2bAkawoTrF4
Leonard Bernstein
Mahler Symphony No. 5 in C-sharp minor: IV. Adagietto
https://www.youtube.com/watch?v=Bj6KLv7kv2Q
Max Richter
Dream 3(in the midst of my life)
https://www.youtube.com/watch?v=AwpWZVG5SsQ
Miles Davis
Flamenco Sketches
https://www.youtube.com/watch?v=nTwp1sgUJrM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나에게 조동진의 음악은... https://infuture.kr/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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