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직원은 전체적으로 성과가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보면 아직 우수한 성과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B직원의 성과는 상승 추세에 있지만, 절대적으로 볼 때는 보통 수준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평가자라면 누구에게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까?
아마 여러분이 일반적인 평가자라면 A직원을 나쁘게 평가하고 B직원을 좋게 평가할 겁니다. 뉴욕 대학교의 네이선 페티트(Nathan C. Pattit)의 연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어요. 절대적으로 보면 A직원이 B직원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B직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려는 것이 바로 인간의 심리입니다. 100점 맞던 자녀에게 95점 받았다고 혼내는 꼴이죠.
이런 심리적 오류를 깨닫지 못하고 A직원을 질책하거나 낮게 평가한다면 일할 동기를 잃게 되고 언젠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조직으로서는 매우 큰 손실이 되고 맙니다. 우수한 직원이라고 해서 항상 높은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그들을 질책하기에 앞서 관리자로서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장기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현명한 태도입니다.
우수직원을 홀대하거나 '잘하겠거니'하며 방치하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참고논문: Pettit, N. C., Sivanathan, N., Gladstone, E., & Marr, J. C. (2013). Rising Stars and Sinking Ships Consequences of Status Momentum. Psychological science, 24(8), 1579-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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