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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금요일입니다. 여러분에게 포크계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조동진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조동진님의 노래를 들으면, 바쁜 마음이 한박자 정도 느려지면서 삶을 관조하게 됩니다.
조동진님, 이 분은 음악 인생을 정리하고 지금은 제주도에 사신다고 합니다. 여생을 보내실 나이죠. 제주도의 푸른 밤에 은은히 펼쳐질 조동진님의 노래를 상상해 봅니다.
'먼 길 돌아오며'란 노래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위무할 노래입니다. 요즘 유행에 맞지 않는 단순하고 평이한 멜로디지만, 슬픔이 슬쩍 비치는 노랫말이 듣는이의 감성을 한껏 부풀립니다.
먼 길 돌아오며 - 조동진
멀고 먼 길 돌아오며
눈비 맞아 젖어버린
그대 거친 머리
곱게 빗어내리고
돌담 아래 뒹구르는
마른 풀잎 몰아서
뜰 안 가득 환하게
불 밝혀보세
저 하늘 끝
저 바다 속
누가 다 말하리오
지나간 일
다가올 일
누가 다 말하리오
후회하고 다짐할 일
바람 속에 묻어두고
우리 서로 이 밤을
가슴에 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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