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2023. 6.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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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할 때 음악을 듣곤 하시나요? 저도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스피커에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는데요, 음악을 잘 활용하면 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아마 상식으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궁금한 것은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듣느냐는 것이겠죠?


하버드 정신과 의사이자 뇌 연구자인 스리니 필레이(Srini Pillay)는 음악으로 업무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1. 익숙하지 않는 노래보다 친숙한 노래를 선택하라
필레이는 익숙한 노래가 집중력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요.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가 더 큰 즐거움을 주고 뇌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것이죠. 하지만 필레이는 한 가지를 주의하라고 조언합니다. 친숙한 노래를 듣는 즐거움은 반복적으로 들을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그 노래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서도 조금씩 유사한 음악들로 전환해 가면 좋다고 하네요.

2. 음악을 사용하여 기분을 바꿔라
슬픈 감정이 들 때 밝고 쾌활한 음악을 듣기보다는 오히려 슬픔에 사로잡힐 만한 우울한 노래를 들으라고 필레이는 말합니다. 슬픔 감정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고 희석시키려면 말입니다. 그리고 강단에 오르거나 무대에 오르기 전에 기분을 고양시키는 노래(예를 들어 퀸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를 들으면 에너지가 빠르게 올라와서 청중에게 그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기분 전환에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소리죠.

3. 가사가 없는 음악을 들어라
연구에 따르면 가사가 있는 음악은 학습과 업무에 지장을 줍니다. 자신이 쓰려고 하는 단어와 노래에서 흘러나오는 단어가 충돌하면서 두뇌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죠. 가사가 있더라도 자신이 모르는 외국어로 된 노래면 괜찮다고 하네요.

4. 특정 작업에 특정 음악을 연결해 보라
책을 읽을 때 듣는 음악, 글을 쓸 때 듣는 음악, 혹은 가볍게 인터넷 서핑할 때 듣는 음악(장르) 등을 구분해 놓으면 현재 수행하는 작업의 종류에 대해 뇌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업무(혹은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죠.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집중력을 높이는 몇 가지 방법   https://infuture.kr/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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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거짓말하는지 쉽게 간파하는 방법   

2023. 6.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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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바디랭귀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가요? 비언어적인 표현, 즉 바디랭귀지는 말보다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짓이나 표정 하나가 백 마디의 말보다 깊고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죠. 특히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정보도 바디랭귀지에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어떤 바디랭귀지가 거짓말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바디랭귀지 전문가인 바바라 피즈(Barbara Pease)는 다음과 같은 몸짓이 거짓말의 가장 일반적인 신호라고 말합니다.

- 손으로 머리나 얼굴 만지기
- 코 비비기
- 귀 당기기
- 시선을 피하면서 눈 긁기
- 아래를 내려다 보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 '예'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

피즈는 이런 6가지 신호 중에서 3가지 이상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지 살피라고 조언합니다. 하나의 신호만 나타났다고 해서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뜻이죠. 하나나 두 개 정도만 나타나면 자신 앞에 앉은 사람을 두려워 하거나 권위에 복종한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까요.

피즈는 바디랭귀지를 간파하는 기술을 높이려면 카페에서 멀찌감치 앉은 다른 사람들의 대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어떤 상호작용하는지 추측해 보라고 권합니다. 혹은 볼륨을 끄고 TV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라고 말합니다. 하루 10분만 이렇게 연습하면 상대방의 거짓말 여부를 쉽게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해요.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참고사이트
https://www.fastcompany.com/90912469/how-tell-if-coworker-is-lying-to-you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클린턴 씨, 거짓말하는 거 다 알아요!    https://infuture.kr/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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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를 얻으면 의사결정이 빠를까?   

2023. 6.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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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스 트버스키(Amos Tvesky)와 엘다르 샤피르(Eldar Shafir)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CD 플레이어를 구입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다음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싶은가요?

 


A. 인기 있는 99달러 짜리 소니(Sony) 플레이어를 산다.
B. 다양한 모델을 알아볼 때까지 기다린다.

아마도 여러분 중 3분의 2는 A를 선택했을 겁니다. 트버스키의 실험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이 비율로 A를 택했으니까요. 그런데 다음과 같이 C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주자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C. 최고급 사양의 159달러 짜리 아이와(Aiwa) 플레이어를 산다.
A. 인기 있는 99달러 짜리 소니(Sony) 플레이어를 산다.
B.다양한 모델을 알아볼 때까지 기다린다.

실험 참가자들 중 27퍼센트가 C, 27퍼센트가 A를 택한 반면, 46퍼센트가 B를 택했습니다. 아이와 플레이어라는 한 개의 옵션을 추가해 줌으로써 ‘다양한 모델을 알아보고 싶다’란 욕구를 충족시켜 줘도 ‘더욱 다양한 모델을 알아봐야겠다’며 욕구가 더 커졌던 것이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 실험은 추가로 얻은 정보가 오히려 의사결정을 지연시킬 수도 있음을 알려줍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의사결정의 질을 만족시킬 것을 기대하다가 '실기'할 수 있음을 여러분은 경계해야 합니다. '좀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자'란 것은 우유부단한 리더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태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신중한' 리더는 의사결정을 느리게 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마감일'이 되면 확실하게 결정을 내릴 줄 압니다. 지금까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말이죠. 여러분은 우유부단한 리더입니까, 아니면 신중한 리더입니까?


*참고논문: 
Tversky, A., & Shafir, E. (1992). Choice under conflict: The dynamics of deferred decision. Psychological science, 3(6), 358-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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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아는 것이 독이다   https://infuture.kr/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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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과 경쟁우위의 차이를 아십니까?   

2023. 6.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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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이란 말과 '경쟁우위'라는 말의 차이를 아십니까? 분명 다른 뜻을 지닌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당신네 회사의 핵심역량은 무엇입니까?"란 질문과 "경쟁우위는 무엇이죠?"라는 질문에 똑같은 답(예컨대, "디자인", "OOO기술")을 하는 걸 보면, 이 둘을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용어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는 문자 그대로 ‘경쟁사보다 잘하는 것’을 뜻하고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도록 만들어 주는 요소’를 의미해요. 관심의 포인트가 ‘경쟁사와 대비해 우리는 어떤가?’에 쏠려 있는 것이 경쟁우위입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경쟁 우위에 해당합니다.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에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경쟁우위가 언제든 경쟁자에 의해 쉽게 복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라는 경쟁우위는 타사의 '최고 디자이너 영입'이라는 조치에 의해 너무나 쉽게 따라잡힐 수 있으니까요.

이에 반해 핵심역량(Core Competency)는 경쟁사에 의해 쉽게 복제되지 않는, 말 그대로 근본적인 역량을 뜻합니다. 핵심역량은 ‘어떤 회사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스킬 혹은 지식의 집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경영학자 게리 해멀(Gary Hamel)은 “핵심역량은 어떤 기업을 시장에서 구별지어 주는 여러 자원과 스킬의 조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특별한 점’을 일컫는 말인데, 기업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인간 각자가 지닌 독특한 DNA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DNA가 쉽게 복제되지 않듯(물론 유전공학의 발달로 복제가 가능하다지만) 핵심역량은 경쟁사가 쉽게 베낄 수 없습니다.

핵심역량과 경쟁우위의 차이를 이제 아시겠는지요? 둘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으니 이제부터 혼동하지 말고 잘 사용하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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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길에 들으면 좋을 노래 5곡   

2023. 6.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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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의 퇴근길은 일주일 중에 가장 행복감이 고조되는 시간일 겁니다. 저는 직장인들처럼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토요일과 일요일에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가장 감미롭고 홀가분한 시간입니다.

 


축 처져 있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시간, 내가 나에게 게으름을 허용한 시간인 금요일 저녁에 좋은 음악이 빠지면 섭섭하죠. 제가 자주 듣는 '금요일 저녁용' 노래 5곡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퇴근길에 이 노래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명상이란 게 뭐 별건가요? 자신에게 다섯 곡을 여유있게 들을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 명상이겠죠.

이번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Holly Cole
Take me home
https://youtu.be/HyCiQmf73Yg

 

Diana Krall
Walk on by
https://youtu.be/oQifvB4lwyM

 

Shawn Colvin
Someone like you 
https://youtu.be/AHVacpCblfs

 

Sara Bareilles
Manhattan
https://youtu.be/05GZ6G2FZLM 

 

Stacey Kent
Au coin du monde
https://youtu.be/0t4iqXFF4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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