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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창의력은 매우 중요한 역량입니다. 그래서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다른 모습을 탈바꿈하여 다시 생겨납니다. 효과가 분명한 것도 있지만, 개중에는 창의력 향상에 도움은커녕 있던 창의력도 갉아먹을 것 같은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2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2가지 방법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니 실생활에서 사용하면 꽤 유용하리라 믿습니다. 게다가 돈이 들지 않으니 더욱 좋습니다.
(지금 솔솔 잠이 오지 않습니까?)
첫 번째 방법은 '낮잠 자기'입니다. 사라 메드닉(Sara Mednick)에 의하면, 낮잠을 자면 창의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연결과 결합(association)을 시도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REM 상태가 포함된 낮잠이라야 한다는 군요. 그래서 5분이나 1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아니라,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을 권합니다. (source : http://www.utne.com )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을 자기 어렵다면, 짧은 낮잠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20 여분 정도 낮잠을 자면 무려 34% 정도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NASA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source : 브레인 룰스).
직장인들은 낮잠을 자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짧은 낮잠을 권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이 글을 읽는 경영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20 여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생산성을 단시간에 30% 이상이나 올리는 다른 방법이 과연 있을까요?
두 번째 방법은 '눈알 돌리기'입니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눈을 좌우로 30초 정도 '왔다 갔다'하면서 굴리는 방법입니다. 코메디언 이경규 씨처럼 말입니다. 저도 글을 쓰다가 생각이 나질 않거나, 중요한 회의에 들어갈 때, 혹은 머리를 맑게 하고 싶을 때 눈알 굴리기를 자주 합니다.
눈알을 좌우로 돌리는 방법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일리가 있습니다. 머리가 멍하거나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 이유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알을 좌우로 빠르게 돌리면 좌반구와 우반구가 서로 협력을 해서 '좋은 생각'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62명의 실험대상자를 둘로 나눴습니다. A그룹에게는 눈알을 좌우로 30초 정도 돌리게 만든 다음에 종이 클립, 연필, 신발 같은 물건을 주고 1분 이내에 원래의 용도와 다른 용도를 생각해 보라는 과제를 내렸습니다. B그룹에게는 눈알 돌리기를 생략한 채 과제를 부여했지요.
그랬더니 두 그룹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눈알 굴리기를 수행한 A그룹의 사람들이 더 독창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눈알 돌리기가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겨우 30초 만에 얻은 수확 치고는 대단한 결과죠(Source : Scientific American. Nov.10 ,2009).
생각이 안 떠올라 고민이라면, '왜 난 좋은 생각을 못 떠올릴까?'라며 또다시 고민에 빠지지 말고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30초 정도 눈알 돌리기를 하는 게 낫습니다.
머리가 멍해지기 쉬운 월요일, 지금 당장 실천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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