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이렇게 사진을 못 찍으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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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처컨설팅은 8월 7일 ~ 8월 8일 2일간 W사의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강사 : 유정식 대표)을 진행합니다. 작금의 환경 위기의 심화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급감이 예상하는 바, 전사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위기 시나리오에 적합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자 이번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또는 인하우스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다음의 연락처로 문의하시거나, 비밀댓글로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jsyu@infuture.co.kr 02-6007-2340 )
교육일정 |
시간 |
프로그램 |
1일차 : 8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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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불확실성 인식 및 시나리오 플래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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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 강의 (step 1 ~ step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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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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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 강의 (step 3 ~ step 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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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 사례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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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샵 진행 방법 설명 • 3개조 편성(안) • Step 1. 핵심이슈 선정 | |
2일차 : 8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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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의사결정요소 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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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변화동인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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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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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시나리오 수립 à 3개 시나리오 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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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시나리오 라이팅(writing) à 조별로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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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 대응전략방향 수립 à 조별로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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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p-Up |
H사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샵 실시 (0) | 2008.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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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10권의 책을 읽었다. 1월부터 7월까지 총 62권을 기록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도서관에 틀어 박혀 몇 날 며칠 책이나 푸지게 읽고 싶다. 그러면 시원한 도서관에서 피서다운 피서를 보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생각대로 될 수 있다 : 나폴레옹 힐의 고전적인(?) 자기계발서다. 20년 전 쯤 산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 책에서 나는 곰팡 냄새와 꾹꾹 눌러 찍은 듯한 활자체가 오히려 새로운 느낌을 들게 했다. 내용은.... 글쎄, 요즘에 나오는 책들이 세련되어서 일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엔드루 와일즈의 열정 스토리! 과연 페르마는 증명을 했었을까? 와일즈의 증명이 그토록 난해한 걸 보면, 페르마는 단지 추론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책이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 : 다빈치의 생을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건조하게 써 내려가려 한 평전이다. 나는 그의 르네상스적 통섭관을 책에서 기대했는데, 미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좀 지루하긴 했다.
스마트 월드 : 제목은 멋지다. 내용도 좋다. 그러나 일반사람이 읽기엔 좀 난해하다. 쑥쑥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워서 다시 앞으로 눈알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언어학자가 쓴 책이라 그럴까? 아니면 번역이 잘못된 걸까? 쉽게 이야기해도 될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써 놓은 듯 해서 좀 불만이다. 하지만 네트워크 과학의 법칙을 깊이 알고 싶다면 읽어볼 것을 권한다.
리버보이 : 출판사에서 공짜로 얻은 책이다. 해리포터를 제치고 상을 수상했다는 카피 때문에 해리포터와 같은 어드벤처류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내용은 잔잔하고 철학적이다. 기대와 달라서일까? 내게는 좀 재미가 적었다.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 짧지만 가슴을 울리는 책이다. 파인만과 80년대 초반을 함께 보낸 저자가 파인만에게서 배운 인생의 철학을 잔잔하게 서술한다. 종이책이 절판이라 아쉬웠는데, eBook이 나왔다.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아래의 4권의 책들은 읽었다기보다는 '공부한' 책이다. 시나리오플래닝에 관한 책들인데, 예전에 읽었던 걸 다시 꼼꼼히 연구했다. 이 중에 Learning from the future 란 책은 초보자가 읽기에 좋은 시나리오플래닝 관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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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 | 2008.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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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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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시나리오 도출
Step 3에서 파악된 핵심환경요인은 앞으로의 미래상을 변화시키는 주요 동인(Driver)라 할 수 있다. 이 핵심변화요인들이 바로 시나리오의 재료가 될 수 있는 후보이다. 시나리오를 도출하기 전에, 파악된 핵심변화요인별로 몇 가지 전략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첫째, 각 변화동인별 발생가능성은 어떠하며 불확실한 요소는 무엇인가? 둘째, 각 변화동인이 상호간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셋째, 의사결정요소를 결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변화동인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어떤 변화동인이 미래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쩌면 시나리오플래닝 전 단계 중에 가장 중요하고 상상력을 백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이다. 각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한 근거와 논리적인 설명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브레인들의 한 곳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
이 4가지 질문을 통해 미래 시나리오의 골격을 하나씩 짜맞추어 나갈 수 있다. 각 질문의 답을 통해 그림 2와 같은 매트릭스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각 핵심변화요인들이 앞으로의 미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의 수준(영향도)을 가로축에, 핵심변화요인들의 불확실한 정도를 세로축에 놓으면 그림과 같이 2X2 매트릭스가 만들어진다.
영향도는 해당 핵심변화요인이 미래를 어느 정도 뒤바꿔 놓을 것인가에 대한 정성적인 척도이므로 이해하기도 쉬울 뿐더러 오해의 소지도 없다. 그러나 ‘불확실성’의 개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확실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중 가장 불확실한 것이 무엇인지 맞춰보라.
1) 내일 비가 올 확률은 90%이다
2) 내일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길 확률은 50%이다
3) 우리가 인연이 될 확률은 바늘 하나가 떨어져 사방 1cm 의 종이 위로 떨어져 꽂힐 확률이다.
자, 이 세 개의 문장 중 가장 불확실한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시나리오플래닝을 강의할 때 항상 이 문제를 재미 삼아 던져보곤 하는데, 3)번을 지적하는 사람이 70% 정도로 제일 많다. 1)번을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간혹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내놓는 예보는 믿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1)번이 가장 불확실하다고 강변하는 사람이 몇몇 있기는 했다.
이 문제의 답은 바로 2)번이다. 어떤 사안이 발생할 확률과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동일할 때, 즉 각각이 50%의 확률을 가지고 있을 때가 가장 불확실하다. 동전을 던질 때 어떤 면이 나오리라 예상할 수 없는 이유는 각 경우의 확률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3)번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이유는 확률이 작다는 것을 이기기 어렵다는 승률로 간주하여 가장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불확실성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불확실성을 ‘불안하다’ 혹은 ‘부정적이다’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핵심변화요인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성장’이라고 가정하자. 만약 이 요인을 동아일보와 같은 신문사가 접했다면 그 추세가 자사의 신문판매뿐만 아니라 광고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판단 내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불확실성의 의미를 잘못 쓴 예가 되겠다. 불확실한 상황은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가져다 준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00원을 따고 뒷면이 나오면 100원을 잃는다고 하자. 각 면이 나올 확률은 동일하므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돈을 딸 확률이 50%나 되므로 부정적인 상황인 것만은 아니다.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성장’의 불확실성을 따져보려면, 성장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확률만 판단하면 된다. 만약 성장할 확률이 50%보다 커지거나 작아지면 50%일 때보다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불확실성을 ‘무모한 수준’ 혹은 ‘위험수용(Risk Taking) 수준’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국민의 소비를 위축시켜 이제 막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가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강력한 ‘증세(增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 위험한 줄을 뻔히 알면서도 강행한다는 이유로 ‘정부의 증세 정책 강화’라는 핵심변화요인을 불확실성이 높은 요인이라 간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정부의 증세 강화가 실제로 발생할 지의 확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정부의 행동이 얼마나 용감무쌍(?)한 것인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다시 그림 2로 돌아가 보자. 우선 매트릭스의 좌상단 또는 좌하단에 핵심변화요인이 매핑된다면(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다) 파급효과가 미미한 것이므로 불확실성이 어느 수준이건 간에 시나리오 도출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반면, 매트릭스의 우하단에 위치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트렌드(Trend)’라고 부를 수 있다. 미래의 파급효과가 크고 동시에 불확실성이 낮아 발생할 확률도 크기 때문이다.
즉, 트렌드에 해당하는 핵심변화요인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항상 등장하므로 미래를 기술하는 밑바탕이 된다. 매트릭스의 우상단에 속하는 핵심변화요인이 바로 시나리오의 골격이 된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말은 발생할지 발생하지 않을 것인지 반반이라는 뜻이므로 여기서 여러 개의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만약 이 부분에 3개의 핵심변화요인이 매핑됐다면, 2 X 2 X 2 = 8개의 시나리오가 이론적으로 생겨날 수 있다.
A신문사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에 따른 핵심변화요인을 여러 개 도출했지만 영향도-불확실성 매트릭스의 우상단에 속한 핵심변화요인은 ‘독자들의 디지털 정보 선호 여부’와 ‘타신문사의 인터넷화’로 결정됐다. 이 경우, 그림 3과 같이 2 X 2 = 4개의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시나리오가 도출됐다면 각 시나리오별 특징을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을 그림 3에서처럼 부여해야 한다. 명칭을 붙이는 이유는 조직 구성원에게 시나리오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고 특정 시나리오가 실제로 진행될 때 대응전략에 따라 일사 분란하게 행동하기 위해서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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