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팀 KPI가 매출액이라고요?   

2010. 5.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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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업적평가와 조직평가를 위해 설정하는 핵심성과지표, 즉 Key Performance Indicator(KPI)의 성공요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KPI가 되기 위한 요건은 (1) 성과측정가능성  (2) 업무 대표성  (3) 관리가능성  (4) 지표간 균형성  (5) 상하간 연계성입니다.


우선, 성과측정가능성이란 각 KPI를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측정결과가 좌우되지 않고 누구나 정해진 절차와 산출식에 의해 객관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KPI로 고객만족도가 있다고 할 때, 공식적인 산출방법에 의해 측정되지 않고 단순히 고객만족에 대한 막연한 판단에 의해 측정된다고 하면, 성과측정가능성 측면에서 부적합한 KPI입니다. 이런 상태라면 고객만족도보다는 다른 KPI, 예를 들어 고객클레임건수로 대체하여 평가/측정하는 것이 성과측정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더 낫습니다.

두번째로 업무대표성이란, 해당업무의 내용을 대표하는 KPI가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즉, KPI가 해당업무의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서 해당업무의 성공/실패 여부를 판단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영업부서의 경우 해당부서의 매출액, 판매량 등이 좋은 예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 지원부서인 총무팀의 KPI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설정해 놓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설정했냐고 질문하면 "총무팀도 회사의 일원이므로 매출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또는 "총무팀이 현업부서에게 총무서비스를 잘 해야 현업부서들이 이익을 더 잘 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업무대표성 측면에서 잘못된 KPI입니다. 총무팀은 매출을 직접 일으키거나 이익을 결정하는 부서가 아니라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회사에 기여하는 부서이기 때문입니다. 총무팀의 KPI로는 영업이익보다는 영업비용이 더 낫겠지요.

하지만, 영업비용 또한 세번째 KPI 성공요건인 관리가능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적합합니다. 관리가능성이란 개인 혹은 단위조직이 해당KPI를 본연의 업무수행을 통해 관리(통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총무팀이 영업비용 전체를 책임지고 관리해 나가는 부서는 아닙니다.

따라서, 총무팀의 KPI는 영업비용 보다는 ‘소모품 비용’ 등과 같이 통제가 가능한 KPI로 설정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총무팀에게도 공정합니다.

네번째로 지표간 균형성이란, 가능한 한 다양한 성격의 KPI들이 함께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성적/정량적 지표, 재무적/비재무적 지표, 선행/후행지표들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골고루 지표로서 채택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무적인 지표로 KPI들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재무적 지표가 상대적으로 객관적이며 결산과 회계감사를 통통해 산출하기가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죠. 정성적이며 비재무적이고 과정 중심의 KPI로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BSC(균형성과지표) 개념을 KPI 수립에 응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상하간 연계성이란, KPI에 의해 상위조직과 하위조직이 동일하게 목표로 정렬(align)되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KPI를 단위조직과 개인에게까지 동일하게 부여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비전과 전략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이 다섯가지 KPI의 성공요건을 가지고 현재 여러분의 회사가 설정해 놓은 KPI를 진단해 보기 바랍니다. 분명 좋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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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열린 학교 운동회   

2010. 5.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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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날입니다.  헌데, 오늘은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부모들을 참여시키려는 학교 측의 배려(?)인가 봅니다. ^^ 놀이공원에서 인파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더 낫겠다 싶더군요.

운동회는 실내 체육관을 빌려서 하더군요. 온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운동장에서 흙먼지를 마시고 뙤약볕을 받으며 치렀던 어릴적 운동회와는 사뭇 다른,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진 듯한 느낌이지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됩니다. 요즘 도심의 초등학교는 운동장이 비좁고, 또 마이크를 사용하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시설을 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일지 모릅니다.

운동회 모습을 담긴 사진을 몇 장 올려 봅니다.

운동회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대관료가 비싼 것 같지만, 학교행사 때는 3만 4천원에 불과하다는군요.


체육관 내부의 모습. 운동회가 곧 시작!


백군, 청군 기수들과 대표들이 입장합니다.


작지만 성화를 봉송하고 점화도 합니다.


치어리더가 나와 흥을 돋웁니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경희대 태권시범단. 폴짝폴짝 재주 넘기를 잘 합니다.


1학년 아이들이 꼭두각시 무용을 하기 위해 입장합니다. 멀리서 보니 꼭 사탕 같습니다. ^^


꼬마신랑과 색시의 짝짝꿍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율동


각시를 업고 빙그르르...


"우리 각시, 얼마나 예쁜지 한번 볼까?" ^^


공 굴리기 시합.


아빠들의 삐에로 디스코 경연. 자식을 위해서 망가지는 아빠들. ^^


오 필승 코리아~ 율동.


1학년생들의 쏘세지 나르기 게임. 생각보다 쉽지 않은지, 미끄러지고 넘어집니다. ^^


줄다리기. 백군이 2:1로 승리.


운동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릴레이 달리기. 남녀 모두 청군이 승리!


금년엔 청군이 우승했습니다. 폐회선언이 끝나고 이제 집으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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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보고서는 베개로 쓰세요   

2010. 5.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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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회사의 구매 프로세스와 구매 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구매 프로세스를 혁신하면 5년 동안 10억 달러이나 되는 막대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확신에 이르렀습니다. 

변화를 발화시키는 방법은?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경영진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구매 프로세스가 워낙 안정된 관행이라서 혁신에 대한 저항이 무척 크리라 예상됐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얼마나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관해 충분한 근거와 데이터가 있어야 그들을 움직일 수 있었지요.

하지만 그는 꾀를 하나 생각해 냈습니다. 구매 프로세스가 잘못됐다는, 가장 확실하고 충격적인 사례 하나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로 했습니다. 그가 택한 아이템은 바로 장갑이었습니다. 그는 인턴 사원을 채용해서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모든 작업용 장갑의 구매 단가를 조사하도록 지시했지요.

조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비슷한 모양의 비슷한 품질을 가진 장갑이었는데, 어떤 것은 켤레당 5달러에, 또 어떤 것은 17달러나 주고 구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따로따로 구매하는 장갑의 종류가 424가지나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인턴 사원을 시켜서 424가지의 장갑에 일일이 가격표를 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중역 회의가 열리는 회의실의 탁자 위에 쌓아두도록 했죠. 그런 다음, 그는 회사의 중역들을 소집했습니다.

중역들은 산더미 같이 쌓인 장갑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갑에 달린 각기 다른 가격표를 보고 회사의 구매 프로세스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곧바로 이해하게 됐죠. '도대체 왜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해 온 거야?'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중역도 있었습니다. 

중역들은 자연스럽게 무엇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고치지 않고는 못배겼죠. 결과적으로 이런 공감대가 형성된 덕택에 그 회사는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막대한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존 코터와 댄 코언이 함께 쓴 '변화의 기술'에 나오는 사례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스태그너입니다.

만일 그가 복잡한 데이터로 구성된 두툼한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구매 관행이 잘못됐음을 주장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누군가는 그 보고서를 보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겠지만, 그랬다고 해도 변화의 공감대는 형성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변화하자고 외치는 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책임 회피 때문에 묻혔을지도 모릅니다.

9.11 사태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슈워츠는 사태가 발발하기 7개월 전인 2001년 2월에 조지 부시 대통령을 알현한 자리에서 두툼한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부시는 대충 훑어보다가 딕 체니 부통령에게 '당신이 대신 읽으시오'라고 했답니다. 체니도 머리가 아팠는지 그 보고서를 읽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들이 피터 슈워츠의 보고서를 읽어봤다면 9.11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거나 사고가 터진 후에 신속히 대처했을지 모릅니다.

피터 슈워츠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 사실을 인터뷰 때 밝혔는데요, 사실 그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두툼한 보고서를 주는 바람에 상대방을 '질리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그가 부시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과오를 생각한다면, 9.11 사태를 예견했다는 명성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두툼한 보고서 대신에 '장갑'과 같은 사례 하나로 부시를 움직였어야 했습니다.

인간의 뇌 속에는 감정을 관장하는 '파충류의 뇌'가 숨어있습니다. 인간이 파충류로부터 진화해 온 까닭입니다. 파충류의 뇌에 속삭이는 메시지가 변화의 의지를 발화하고 유지하며 그 속도를 가속할 수 있습니다. 변화가 꼭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성에 호소하는 메시지는 생명력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금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면, 두툼한 보고서를 내던지고 여러분만의 '장갑'을 발견하십시오. 두툼한 보고서는 베개로나 쓰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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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이슈로 시나리오를 그린다   

2010. 5.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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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을 진행할 때 무작정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조망해 보자는 접근방식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굉장히 광범위하고 복잡하며 불확실해서 모든 걸 일일이 들여다 보기는 불가능합니다.그래서 일정한 범위로 시나리오를 수립할 미래의 폭을 설정해야 초점이 명확한 시나리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를 진행할 때는 핵심이슈를 선정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핵심이슈란 시나리오 플래닝의 주제를 말합니다. 핵심이슈는 광범위한 미래를 의사결정에 의미가 있는 범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요.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무엇을 핵심이슈로 해야 하나?" 이런 질문을 간혹 받는데요, 여러분의 기업에서는 회사와 사업부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고민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사안들이 있을 겁니다. 그 모든 것들이 핵심이슈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다음은 핵심이슈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핵심이슈의 예

-OO서비스에 XX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해야 하는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OOO 라인을 확충해야 하는가?
-시장에서 아직 검증이 안된 OOO기술을 제품 생산에 반영해야 하는가?
-수익률이 떨어지는 몇몇 제품을 라인에서 내려야 하는가?

-OO공장과 XX공장을 서로 통합해야 하는가?
-재료의 주요 공급처를 OO에서 XX로 변경해야 하는가?
-경쟁사의 OO기술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포장방식을 OO에서 XX로 바꿔야 하는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OO사업에 언제 진입해야 하는가?
-OO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좋을까?
-신규사업인 OO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갖출 역량은 무엇인가? 

이런 예를 보여드리면, 시나리오 플래닝이 전사 차원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수립기법으로 인식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플래닝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 단위의 규모가 커야만(즉 전사 차원에서만) 논의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닙니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미래의 불확실성이 '확실하게' 크다고 여겨지면 팀이든 개인이든 시나리오 플래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이슈를 정할 때는 두 가지를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가능한 한 초점이 명확한 주제를 담아야 합니다.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도출되려면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까?”와 같은 광범위한 질문은 상당히 부적합하죠. 핵심이슈는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탐색하는 사안과 ‘할지 말지(Go/No Go)’를 결정하는 사안처럼 구체적인 전략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합니다.

둘째, 핵심이슈는 그 자체가 장기적인 관점을 지녀야 합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주가 등락 그래프처럼 급격히 오르락내리락하는 변화를 점쳐 보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단가를 100원 내리면 우리의 매출과 이익은 어떻게 되는가?”와 같은 정량적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한 도구도 아니죠. 

우리를 미래로 이끄는 거대한 흐름과 불확실성을 파악하고 미리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확보하는 것이 시나리오 플래닝의 본래 목적입니다. 따라서 핵심이슈의 질문은 지금부터 적어도 3~5년 사이에 펼쳐질 미래를 상정해야 함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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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10. 5.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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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유난히 잔인했던 시간에 모두 7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inuit님의 포스트를 읽고서 스페인에 꽂히는(?) 바람에 스페인 관련 책만 4권이나 되네요. ^^

상춘(賞春)하느라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5월이라지만, 좋은 책과 만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한 건축학도가 무료한 일상의 탈출구로 택한 바르셀로나의 체류생활을 간결한 감성과 특유의 섬세한 유머로 그려냅니다. 이 책을 읽고 바르셀로나를 동경하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글쓴이처럼 저도 바르셀로나의 어느 까페에 앉아 스케치를 즐기고 싶어집니다.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 바르셀로나에서 공부를 하던 글쓴이가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여행한 장소를 전작과 동일한 포맷으로 쓴 책. 바르셀로나에 초점을 맞춘 전작에 비해 여기저기 많은 장소가 한꺼번에 '아무 설명 없이' 등장하는 바람에 짧은 여행기록들을 순서 없이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글쓴이의 스케치는 여전히 멋졌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마음에 들지 않네요.

스페인 너는 자유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 스페인 여행의 붐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 손미나 씨의 책. 아나운서를 휴직하고 스페인에 체류하면서 느낀 에피소드를 엮은 책인데, 섬세한 글솜씨가 스페인의 풍경을 잔잔하게 그려주는 느낌입니다.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이런 책 한권 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가우디
가우디, 예언자적인 건축가 : 바르셀로나를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세계를 짧게 조망하는 책.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응집해서 보여줍니다. 사실 가우디의 전기를 기대했는데, 전기라기보다는 작품세계에 대한 안내서였습니다. 가우디의 건축물을 구경하기 전에 배경지식으로 이 책이 도움이 될 겁니다.

경영학 콘서트
경영학 콘서트 : 트위터 친구인 @youngjaejang 님의 첫 번째 저서입니다. 실제 활용되는 경영과학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해 줍니다. 저자분이 제 책인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를 읽고 책을 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트윗을 보내 주셨는데, 과찬이십니다. ^^ 제 책이 과학으로부터 경영의 시사점을 유추했다면, 이 책은 산업계에 활용되는 경영과학의 실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추천합니다. 아울러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도 축하 드립니다. ^^

직장인 마인드 맵
직장인 마인드맵 : 강의에 참조하기 위해 읽은 책입니다. 어디선가 이미 읽은 듯한 내용의 책이지만, 직장인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를 정리하여 습득하고 싶다면 이 책이 길잡이가 될 듯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를 바랍니다.

북극해 쟁탈전
북극해 쟁탈전 : 무궁무진한 자원이 매설된 것으로 알려진 북극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싸움을 소개한 책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자원개발의 우선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발빠릅니다. 국제정세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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