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6월의 꽃에 취하다   

2010. 6.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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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빛이 강렬하고 시계가 맑았던 하루였습니다. 이런 날은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지만,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오히려 사진 찍기가 어려운 날입니다. 하지만 그냥 앉아 있기 힘들어 좀 일찍(?) 일을 파하고 공원으로 향했지요.

휴일엔 북적이는 공원이 평일엔 고요했습니다. 잔디밭에 자리 깔고 누워 쉬엄쉬엄 책을 읽으면 딱 좋을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뭐가 분주한지 저는 계속 돌아다니면서 연신 막샷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습니다.

이제 여름의 시작인 6월입니다. 여름을 알리는 꽃들이 공원에 가득하고, 보리도 이삭이 패여 수확을 앞두었습니다.

6월의 꽃에 취한 하루,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납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보리가 익어갑니다. 곧 누렇게 변하겠군요. ^^


보리밭 옆에 노랗게 도열한 창포꽃


잎이 날 때부터 붉게 물든 홍단풍


연못과 팔각정.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공원의 광장


커다란 꽃잎이 매력적인 작약


작약꽃은 어른 손바닥만 합니다.


홍접초라고 불리는 오렌지색 꽃밭


그 색깔이 오묘합니다


홍접초 꽃밭에 외로이 핀 이름 모를 꽃


여기가 홍접초 꽃밭


붉은 장미도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나는 백장미'


잠시 쉴 때 모델 노릇을 해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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