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더 문제다   

2010. 8.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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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이 서로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던 '러일 전쟁(1904~1905)'때의 일입니다. 전투에서도 많은 병사가 목숨을 잃었지만, '각기병'으로 허무하게 죽는 병사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전투력 손실을 염려한 군의관들은 각기병의 원인을 규명해서 해법을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했지요.

하지만 러일전쟁 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1884년)에 이미 각기병의 원인이 특별한 영양소의 결핍 때문에 발생하리라 짐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카기 가네히로하는 해군의 군의관이었습니다. 그는 해군 병사들에게 제공되는 식사를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가능한 한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되도록 백미에 보리를 섞어 '혼식'을 제공한 것이었죠. 이 조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해군 병사들에게서 각기병이 거의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러일전쟁의 전투 장면을 그린 '일노혼전화도'


하지만 일본 육군 내에서 높은 위치에 있던 군의부장 모리 린타로(필명인 모리 오가이로도 불림)는 해군의 사례에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각기병이 영양소의 결핍 때문이 아니라, '병원균'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을 절대적으로 믿었습니다. 

모리 린타로(모리 오가이)

모리가 이런 가설을 신봉하게 된 배경에는 당시에 첨단과학으로 여겨진 세균학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을 발견한 근대 세균학의 창시자 로베르트 코흐가 한창 이름을 날릴 때 모리는 도쿄제국대학 의학부 학생이었던 것이 그가 병원균에 그토록 집착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모리의 가설은 문제가 있는 가설이었습니다. 모리가 소위 '각기균' 발견을 통해 각기병을 치료하려 했지만 그 시도는 매번 실패로 돌아갔으니 말입니다. 모리가 각기균 발견에 열을 올리는 동안  21만여 명의 병사들이 각기병을 앓았고 2만 7천여 명의 육군 병사들이 각기병으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전투에서 숨진 병사가 4만 7천 명인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사망자 수였죠.

각기균이 모리의 머릿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사실은 4~5년 후(1910년)에 스즈키 우메타로가 비타민 B1을 발견하면서 분명해졌습니다. 비타민 B1의 결핍이 각기병의 원인이었습니다. 결국 해군 군의관이었던 다카기의 가설이 옳았던 거죠. 

하지만 모리의 생각은 매우 완강했습니다. "쌀겨 따위로 각기병이 낫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죽을 때까지 각기균에 대한 가설을 접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마부대끼리의 접전을 그린 그림


이 사례에서 우리는 2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가설을 향한 '사랑'은 문제해결을 저해한다는 것입니다. 모리가 처음부터 각기균이 각기병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운 것 자체는 문제해결사로서 올바른 행동이었습니다. 문제해결에 가설로 접근했던 모리의 방법은 문제해결사가 따라야 할 규범 중 하나죠. 모리가 틀렸고(그래서 그는 멍청하고) 다카기는 옳았다(그래서 그는 현명하다고)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우리가 상황을 다 알기 때문에 내리는 결과론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문제해결사로서 모리에게 비타민 B1 부족만큼이나 치명적이었던 부분은 자신의 가설을 가설 그대로 두지 않고 '사실(fact)'이라 믿기를 원했다는 점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런 맹신은 해군의 성공 사례를 무시하고 전투력의 손실을 좌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죠.

가설은 어디까지나 임시로 설정한 하나의 명제에 불과합니다. 가설로 세워졌다고 해서 무소불위의 힘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코흐의 성공이 모리가 '각기균 가설'을 세운 간접적 배경이었다 해도 코흐의 명성 자체가 입증의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모리는 코흐의 권위를 각기균 가설의 권위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가설은 그저 가설일 뿐임을 망각했던 겁니다.

두 번째 교훈은, 가설에 객관적인 입장을 취한다 해도 그것을 증명하는 일에 함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카기(해군의 군의관)는 사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 각기병을 일으킨다'는 자신의 가설을 증명한 적이 없습니다. 그의 가설은 나중에 스즈키 우메타로가 비타민 B1을 발견하고서야 비로소 입증됐지요.

다카기 가네히로

다카이는 현명했습니다. 특정 영양소가 없다는 가설이 옳다면 가능한 한 여러 음식을 골고루 구성한 식사를 병사들에게 제공하면 된다고, 단순하지만 명쾌하게 생각할 줄 알았습니다. 특정 영양소가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할까요? 주변 열강과 치열하게 힘을 다퉈야 할 상황에서 꼭 특정 영양소가 무엇인지 밝혀내는 일이 그토록 중요하고 위급한 일일까요?

다카이는 특정 영양소의 정체를 규명하지 않았지만 즉각 시도가 가능한 '혼식 식사 제공'이라는 해법이 각기병 치료와 예방에 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그저 우연이거나 '비과학적'이라는 의심이 들었겠지만, 전쟁 와중에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의 해법이었습니다. "특정 영양소의 정체를 꼭 알아야만 각기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고집하지 않은 채, 즉 가설의 증명에만 목매달지 않은 채 해법을 적용했던 까닭에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죠.

원인을 꼭 알아야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설의 증명 없이도 우연하게 해법을 알게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가설의 증명을 거치지 않았으니 그런 해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은 매우 '교조주의적'이고 형식에 매몰된 태도입니다. 특히 전쟁처럼 위급한 상황일 땐 더욱 그러합니다.

정리하면, 모리와 다카기의 서로 대비되는 사례는 가설을 사랑하지 말고, 가설의 증명에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교훈을 시사합니다. 문제 자체보다도 문제해결사의 고집과 몰이해가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를 접하고 가설을 세워 증명하는 순간, '내가 가설과 사랑에 빠지진 않았는지', '가설 증명에 집중하느라 이미 곁에 있는 해법을 보진 못하는지' 살펴보고 점검한다면 그런 위험을 어느 정도는 예방하지는 않을까요?

오늘도 즐겁게 문제해결 하십시오.


(*사례 출처 : '동적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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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arning 및 온라인 강의 소개   

2010. 8.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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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처컨설팅은 시나리오 플래닝, 문제해결 방법, 정량적 인사관리 모델, 적정인력 산정, 전략적 인력계획 등에 대한 이러닝(e-Learning) 프로그램 및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입니다.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기 어렵다면 이러닝을 통해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바랍니다.

각 과정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과정 소개를 볼 수 있고 과정을 '맛보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1. '시나리오 플래닝' 과정

운영 사이트 : 캠퍼스 21(http://www.campus21.co.kr)  클릭!
(각 차례당 1시간 10분. 총 16시간)

<시나리오 플래닝의 필요성> (Module 1)
1. 불확실성의 올바른 의미
2. 미래지향의 시나리오적 관점
3. 퓨쳐 백워드 방식의 시나리오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 (Module 2)
4. 핵심이슈 선정
5. 의사결정요소 도출
6. 변화동인 규명
7. 시나리오 도출
8. 시나리오 라이팅(1)
9. 시나리오 라이팅(2)
10. 미래 대응전략 수립
11. 모니터링
12. 시나리오 리스크 측정

<시나리오 플래닝의 실행>(Module 3)
13. 성공적인 시나리오 플래닝 수행방법
14. 시나리오 플래닝 연습
15.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고찰

2. '문제해결의 미학' 특강

운영 사이트 : 캠퍼스 21(http://www.campus21.co.kr)
(각 차례 당 15~20분)

3. '시나리오 플래닝' 동영상 강의

운영 사이트 : HiCEO (http://www.hiceo.co.kr)  클릭!
(각 차례당 5~8분)
 
<목 차>
1. 우리는 확실히 불확실한 미래를 산다
2. 불확실성의 올바른 의미는 무엇인가
3. 미래 대비를 저해하는 내부의 적들
4. 예측은 항상 틀린다
5. 시나리오로 미래를 바라보라

6. Phase 1. 핵심이슈 선정 : 시나리오 플래닝의 주제 정하기
7. Phase 2. 의사결정요소 도출 : 의사결정을 위한 판단기준 찾기
8. Phase 3. 변화동인 규명 : 환경에 숨어 있는 수많은 변수 탐색하기
9. Phase 4. 시나리오 도출 : 미래의 여러 가능성 탐색하기
10. Phase 5. 시나리오 라이팅 : 미래의 가능성을 이야기로 풀어보기

11. Phase 6. 대응전략 수립 : 최적의 전략 대안 마련하기
12. Phase 7. 모니터링 :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 판단하기
13. 시나리오의 리스크 측정하기
14. 시나리오 플래닝 문화 구축하기
15. 9.11 테러의 재구성

4. '경영 속의 과학' 동영상 강의

운영 사이트 : HiCEO (http://www.hiceo.co.kr)  클릭!
(각 차례당 5~8분)
<목 차>
1.  완벽의 함정에 경계하라
2.  벤치마킹의 덫
3.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라
4.  순혈주의를 타파하라
5.  조직의 호르몬 변화를 주시하라

6.  성장하려면, 버려라
7.  핵심인재 관리, 과연 필요한가
8.  갈등을 조장하라
9.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라
10.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하라

11.  한국식 성과주의를 위해
12.  개미에게 배우는 창발적 경영
13.  창발적인 변화관리를 위해
14.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15.  동물로부터 배우는 경영전략

5. '문제해결의 미학' 동영상 강의
     (현재 진행 중)

운영 사이트 : HiCEO (http://www.hiceo.co.kr)  클릭!
(각 차례당 5~8분)

<목 차>
part 1. 문제해결사의 기본 자세
- 문제,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닙니다 
- 어떤 청소부가 얼굴을 씻을까요?
- 문제해결의 기본 뼈대를 제대로 알자
- 문제는 그게 아닌 것 같은데요?
-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할까요?

part 2. 가설의 중요성
- 가설이란 색안경을 쓰자
- 가설을 설정하는 첫번째 방법, KT분석법
- 가설을 설정하는 두번째 방법, TIC분석법
- 무엇이 좋은 가설일까요?
- 가설과 사랑에 빠지지 말자

part 3. 실증의 기본기
- 존 스노에게서 배우는 문제해결의 열정
- 인과관계란 무엇일까요?
- 어떤 방법으로 가설을 실증할까요?
- 정성적 분석과 정량적 분석의 차이와 공통점 
- 인터뷰를 잘하는 방법

part 4. 해법의 결정
- 효과와 효율, 어떻게 다를까요?
- 합리적으로 해법을 의사결정하는 방법
-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법을 결정할까요?
- 해법의 효과를 실험으로 평가하자
- 미스 김의 복수를 피하는 법


6. '정량적 인사관리 모델' 동영상 강의

운영 사이트 : Hunet(휴넷) (http://www.hunet.co.kr)  클릭!
(총 47분)

<주요 학습 내용>

- 고직급화 징후 
- 고직급화 지수
- 직급별 인력구조 관리방법
- 승진 및 채용 인원조정 모델 

- 적정급여인상률 산정 모델
- 집단성과급 배분 모델
- AHP 방식의 다면평가모델
- 평가 Auditing 모델

7. '적정인력 산정과 전략적 인력계획' 동영상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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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분)

<주요 학습 내용>

- 전략적 인력계획 프로세스
- 전략적 인력계획 절차 
 1. 스태핑 이슈 규명
 2. 인력 과부족 파악
 3. 스태핑 전략 수립
 4. 스태핑 계획/ 스태핑 활동 정의

- 적정인력규모 산정 방법
- 자산관점, 비용 관점 
- 회귀분석법

- 스태핑 비율법
- 스태핑 프로파일법
- 업무량 조사법
- 불확실한 상황 하에서의 인력계획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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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막는 간단 명쾌한 전략   

2010. 8.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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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10월 30일, 오하이오 주 데이턴의 미 육군항공대의 활주로를 이륙하던 '모델 299기'는 100 미터 상공으로 솟구치다가 엔진이 꺼지면서 한쪽으로 기울다가 폭발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조종사들이 방향타의 제어 장치를 해제하는 걸 깜빡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다른 폭격기보다 훨씬 빠르고 5배나 많은 폭약을 실을 수 있었던 모델 299기는 차세대 폭격기로 거의 선정될 뻔하다가 시험비행에서 일어난 사고를 계기로 선정에서 제외됐지요.

문제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모델 299기를 조종하기가 너무나 복잡하다는 데 있었습니다. 수많은 장치가 복잡하게 장착된 터라 조금만 방심하면 비행기를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컸지요. 이 사건으로 모델 299기를 개발한 보잉 사는 거의 파산할 뻔 했답니다.

하지만 모델 299기는 폐기되지 않았고 나중에 다시 주력 폭격기로 선정되어 주문이 쇄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B-17이란 정식 명칭을 달고 하늘을 누비게 됐죠.

B-17


매우 복잡해서 조종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모델 299기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도록 만든 1등 공신은 바로 '체크리스트'였다고 합니다. 

모델 299기의 테스트 비행 조종사들은 한 장의 색인카드에 모든 내용이 들어가는 짧고 단순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이륙 전후, 비행 도중, 착륙 전후 등 각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리스트 덕에 총 180만 마일을 비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툴 가완디의 '체크!체크리스트'에서 소개하는 일화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아주 작은 차이는 체크리스트를 사용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로부터 기인한다는 주제를 담은 책이죠. 저자의 직업이 의사라서 주로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사례를 많이 다룹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나 일상에서 얻어갈 시사점이 많습니다. 체크리스트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망각하기 쉬운 단계나 절차를 준수하도록 해서 실패를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임을 일깨웁니다. 이 책을 일고 여러분의 주변에서 체크리스트를 활용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다른 이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차이를 손에 쥘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여기에 그 글을 모아 보았습니다. 아래의 트윗들이 '체크!체크리스트'를 일독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가 실수를 하는 이유는 무지와 무능 때문이다. 무지는 우리가 지닌 과학적 지식이 한계가 있다는 뜻이고, 무능은 알고도 적용하는 데 실패하는 것을 말한다. 체크리스트는 무능을 예방한다".

"체크리스트는 공식이 아니다. 하지만 체크리스트는 가능한 모든 단계에서 똑똑하게 처신하도록 도와주면서 필요한 정보를 챙기게 해주고 체계적으로 결정 내리게 도와준다. 이것이 체크리스트의 위력이다".

"좋은 체크리스트는 모든 상황을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나쁜 체크리스트는 내용이 모호하고 너무 긴 체크리스트이다"

"새로운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기까지 무려 평균 17년이나 걸린다. 그 이유는 의사가 게으르거나 고집이 세서가 아니라, 지식이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전환되지 못해서이다"

"서로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름을 아는 사람들보다 훨씬 팀워크가 낮다."

"사람들은 정해진 프로토콜을 따르면 경직돼 보인다고 느낀다. 프로토콜을 따르느라 진짜 세상을 대처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런 생각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다"

"체크리스트를 사용한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평균 80%의 수익률을 올린 반면, 다른 벤처캐피탈리스들은 평균 35퍼센트 미만이었다."

"규율은 인간이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품성이다."

"기술은 우리가 의존하는 시스템을 한결 더 복잡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실패를 하나 더 추가했다."

"불확실성이 판치는 상황에서 중앙이 모든 지시를 내리려고 했다간 실패하기 십상이다. 반대로 각자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도 무정부상태가 된다. 자유와 예측이라는 모순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할 사람을 찾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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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이패드 구입 & 사용기   

2010. 8.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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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다녀온 스페인에서 어렵게(아니 뜻하지 않게) 아이패드(iPad)를 구해서 사용한지 이제 2주가 넘었네요. 한국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는 제품이라 그런가요? 다른 기기보다 아이패드에 더 애착(?)이 갑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를 사용 중이라 별건 아니지만, '느린 어답터'로서 구입하고 사용하기까지 사진과 함께 간단한 기록을 남겨 봅니다. 한글이 지원이 되지 않기에 제대로 사용하는 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 탓일까요?


이곳은 fnac(쁘낙)이라고 불리는 전자제품 쇼핑몰입니다. 세비야(스페인)을 관광할 때 여러 번 지나갔지요. 유명한 건축물인 세비야 대성당(까떼드랄)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벽면이 투우와 관련된 사진으로 장식돼 있는데, 언뜻 볼 땐 전자제품 쇼핑몰이라기보다는 백화점처럼 보이는 독특한 곳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2NE1의 뮤직비디오가 손님을 맞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2NE1을 알까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가수와 회사명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애플의 코너가 있습니다. 다른 곳은 한산한데 이 코너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를 만져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도 좀 만져보고 싶었는데 제 차례까지 오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아이폰과는 다른 그립감과 화질, 무엇보다 큰 화면이 마음에 들더군요. 사진은 아이패드로 제 블로그를 여는 모습입니다.


사실 아이패드를 사러 들어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려고 fnac에 들어간 것이죠. 세비야의 한낮 온도는 43~45도에 달하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하면 탈진하기 쉽습니다. '어어~~'하다가 카드를 커내고 덜컥 구입하고 말았죠. 제가 산 모델은 WiFi only + 16 GB로 가격은 488 유로입니다. 메모리가 작을까 염려됐지만, 아이폰 사용 경험에서 볼 때 저에겐 16GB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요. 호텔에 돌아와 아이폰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폰의 작은 화면만 보다가 아이패드를 보니 넓은 집에 이사 간 듯 기분이 좋습니다.


여행할 때 인터넷 사정도 있고 해서 본격으로 사용하게 된 건 집에 돌아와서 입니다. 이것저것 어플도 깔고 사진에서 보듯 ebook도 다운 받아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커피숍이나 지하철에서 아이패드를 꺼내면 넘겨다 보는 사람이 많아서 좀 부담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에게 다가와 아이패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까지 합니다. '어디서 구입했느냐? 전화 기능이 있느냐? 한글은 입력 가능하냐?' 등등. 그래서 조금만 보다가 집어넣게 되지요.


아이패드는 생각보다 좀 무거워서 손에 들고 오래 있다보면 손목이 좀 아픕니다. 그래서 거치대나 dock을 사려고 했지만 아이패드 악세사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식발매가 안돼서 그런 모양입니다. 아쉽지만 독서대에 아이패드를 세워 놓으니 볼품은 없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더군요.


그래도 아이패드에게 뭔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애플샵에 가서 '집'을 샀습니다. 다행히 케이스나 파우치 같은 악세사리는 팔더군요. 가격이 좀 셌지만 오래 쓸 생각으로 가장 튼튼한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장착해보니 꼭 다이어리 같습니다. 아이패드에 내장된 키보드가 있지만 아무래도 글을 쓴다는 터치감이 없어서인지 자꾸 오타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사진에서 보이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샀지요. 하지만 이 키보드만 가지고는 한글 입력은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PC(윈도우7)에도 연결해서 쓰니 좋더군요. 이 노트북엔 열이 많아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 손바닥이 화상을 입은 듯 얼얼합니다. 겉이 아니라 살 속이 기분 나쁘게 따끔거리죠. 블루투스 키보드가 좋은 대안이 되었습니다. 다만 가끔 연결이 불안한 것만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글 입력이 안 되는 불편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위터를 보다가 아이패드에 한글입력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탈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좀 고민이 되었지요. 자칫 탈옥했다가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나중에 iOS 4.0으로 업그레이드를 못하진 않을까 염려됐지요. 그러나 한글 입력의 유혹은 엄청났습니다. 눈 질끈 감고 결국 탈옥을 감행했고 한글입력이 가능하도록 모디파이했지요. 아이패드를 가로로 세우고 블루투스 키보드로 입력하니 새로운 노트북이 탄생(?)했습니다.


끝으로 아이패드에 마우스를 달아주면 좋지 않을까 하여, 벨킨의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탈옥된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대부분의 블루투스 마우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벨킨 마우스는 아무리 해도 아이패드와 '결합'이 안됐습니다. 혹시 블루투스 마우스와 아이패드를 연결하고자 한다면, 이미 호환이 검증된 애플의 매직마우스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사진에 벨킨 마우스를 함께 등장시킨 이유는 연결시키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지 결코 호환이 된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 말기를 바랍니다. ^^


간단한 문서 작업은 iWork으로 충분히 가능해서 이동할 때 아이패드가 무거운 노트북을 대체할 훌륭한 수단입니다. 물론 3G가 안 되는 모델이라(3G모델이라 해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쓰려면 과정이 복잡하지만) WiFi가 잡히지 않는 곳에선 사용에 제한이 있긴 하죠. WiFi가 전국망을 형성하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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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과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2010. 8.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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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과학이라고 말을 하면 '어렵고 따분하다'란 반응이 즉각(?) 나옵니다.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큰데, 과학은 그만큼 주목을 못 받아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문학과 마찬가지로 과학은 새로운 시각과 지평을 탐구하는 데 무엇보다 유용한 학문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위해서 제가 쓴 책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에 대해 문화일보와 인터뷰와 인터뷰한 기사를 올립니다. 혹 책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기사가 책을 쓴 계기와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얼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의미를 경영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이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통섭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두 학문을 ‘통섭적’인 관점으로 바라 본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통섭이란 말은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주장하고 있는 개념으로서, 모든 학문이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생물학을 근간으로 통합하고 연결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저는 그의 극단적인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서로 다른 학문끼리의 넘나듦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 창발(創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영과 자연과학을 의도적으로 만나도록 주선했습니다

이 책은 통섭의 결과물이 아니라 통섭적인 관점을 통해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과 같은 자연과학과의 교류로부터 ‘경영학적 함의’를 캐내려한 시도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자연과학을 경영에 접목하실 생각을 갖게 됐습니까?

경영학이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젊은 학문이라 말할 수 있는 경영학은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타 학문으로부터 필요한 지식과 방법론을 폭넓게 수용하면서 학문적 체계를 갖춰 나간 학문입니다. 즉 경영학은 초기부터 여러 학문 간의 통섭으로 이루어진 종합 학문이었습니다. 경제학과 게임이론을 수용하여 경영전략이론을, 심리학을 받아들여 조직행동이론을, 정보기술을 경영에 접목하여 경영정보시스템 분과를 탄생시켜 왔지요. 그래서 경영학은 결코 타 학문과 분리하여 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서점에 가보거나 논문을 검색해 보면 경영학의 콘텐츠가 얼마나 곤궁해지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학문의 주류를 형성할 새로운 콘텐츠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특정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근사하게 포장한 개별적인 케이스 스터디만 양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문학의 위기라고 말들을 하는데, 경영학 역시 똑같은 입장입니다.

경영학 위기의 원인은 바로 통섭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추고 학계에서 독립적인 위상을 갖춰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벽을 높이 쌓고 타 학문을 배제해 버렸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학문적 고립에 처하게 된 거죠. 그래서 저는 경영학이 통섭의 학문으로서의 위치를 다시 수복해야 하고 위기 탈출의 훌륭한 동반자가 바로 자연과학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은 그동안 경영학 입장에서는 미지의 땅이거든요. 역사와 심리학 등에서 경영학적 함의를 찾으려는 노력은 종종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과학을 통섭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연과학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저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귀중한 보물이 과학이란 대륙에 묻혀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죠. 


#책에서 기업의 조직관리와 인재관리를 실행함에 있어 생태학, 유전학, 내분비학 등으로 지식으로부터 이 시대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설명해 주십시오.

이 책 전반에는 기업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는 관점이 녹아 있습니다. 구성원을 기업의 DNA로 본다든지, 모 그룹 회장의 폭력 사건을 조직의 호르몬 변화로 이해한다든지, 생명의 진화를 기업의 진화에 빗대어 본다든지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헌데 많은 리더들은 기업을 생명체가 아닌 하나의 기계로 여기는 ‘기계론적 인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들은 조직이 위기에 빠졌을 때 강력하고 엄격한 지침을 하달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마치 기계에 정확하게 프로그램을 입력하듯이 조직을 다루고 만일 구성원들이 저항하면 더욱더 정밀하고 완벽한 통제를 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기업은 살아있는 시스템이고 하나의 생명체처럼 생식하는 초유기체입니다. 기계는 부품 하나만 없으면 고장 나 버리지만 조직은 결점이 있더라도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기계는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지만 기업은 성장하면서 지식과 문화를 축적해 나갑니다. 기계는 조작자의 지시를 무조건 따르지만 구성원들은 인위적인 상명하달에 저항하곤 합니다.

리더들이 기업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기업 경영의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책 말미에서 경영자가 되고 경영학을 전공하려면 반드시 생태학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개별학문간의 가로지르기를 대표하는 `네트워크 과학'이 창발적인 경영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하면서, 조직의 `갈등을 조장하라'`비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라'는 등의 파격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1988년에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는 우리의 상식과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자연보호라는 미명 하에 산림관리 당국은 단 한 건의 산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목표로 숲을 관리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조그만 산불도 필사적으로 막아냈지요. 그래서 불쏘시개가 될 잡목과 나뭇잎들이 쌓이고 나무들 사이의 간격도 조밀해졌습니다.

이런 상태는 조그만 불씨만 튀어도 걷잡을 수 없이 산불이 번지는 ‘임계 상태’입니다. 과학자들은 대형 산불을 막으려면 일부러 작은 산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했던 OO호텔의 노사분규는 작은 갈등조차 용납하지 않으려는 사측의 태도 때문에 그처럼 크게 일어난 것이죠. 조직의 갈등을 조장하라는 말은 임계 상태에 치닫지 않도록 숲을 관리하는 것처럼 구성원들의 불만과 갈등을 수시로 수면 위로 끌어 올려 해결해야 나중에 커다란 갈등 상황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업이란 조직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언뜻 보면 체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죠. 이것에 효율을 강조하는 조치를 인위적으로 취하려 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네모반듯한 잔디밭에 지름길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듯, 다소의 비효율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창발적인 경영을 정착시키려면 네트워크과학이 발견해 놓은 네트워크의 성질과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환원주의적 사고를 경영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건지요.

환원주의라는 말은 전체를 잘게 쪼개어 각 부분의 메커니즘을 밝혀내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패러다임입니다. 우주를 몇 개의 수학 공식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유전자가 생명 현상의 모두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환원주의적 사고입니다. 이런 사고는 사물 사이의 관계를 무시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죠. 이에 대한 반성으로 하나의 통합된 전체로 이해해야 한다는 전일주의(全一主義) 과학이 대두되었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환원주의적 사고에 많이 젖어 있으며 경영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무 중심의 인사제도입니다. 기업이란 조직을 잘게 나누면 최소 업무 단위가 직무인데, 그것을 잘 관리하면 조직 전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장점이 있긴 하지만, 환원주의적 관점이 지나치게 강해서 문제점 또한 많습니다.

전체적인 시각이 아닌 직무라는 미시적 관점으로만 인력을 운용하도록 만들기 때문이죠. 환원주의적 경영의 예는 전략 수립이나 성과관리 과정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CEO이 관심을 많이 두는 ‘핵심인재 경영’도 조직보다는 개인에게서 희망을 구하려는, 환원주의적 경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끝으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을 하는데 있어 과학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요즘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재테크인 것 같습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모두 부자가 되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관심이 나쁜 건 아니지만 돈을 쫓지 말고 돈이 자신을 따라오게 만들려면 본인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과학은 사물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숨겨진 이치를 파헤치는 학문입니다. 지식의 퓨전 시대인 요즘, 과학의 지식은 물론이고 과학자들이 이치를 발굴해 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경쟁력 있는 무기를 가지는 셈입니다. 뛰어난 학문적 성과나 발명은 대부분 폭넓은 지적 활동과 열망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사고하고 싶다면 과학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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