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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1인기업의 여러 분야 중에 컨설턴트를 타겟으로 씌여졌습니다.)

1인기업이 가장 취약한 부분 중에 하나가 인지도이다. 개인적인 능력은 남들보다 뛰어나더라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 능력은 진짜 능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유일한 전략은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고객과 접촉하는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함으로써 고객과 대화의 통로를 마련하고 본인의 인지도도 조금씩 넓혀나가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여러분에게 조언하고 싶다. 그렇다면 뉴스레터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먼저 뉴스레터를 어떤 포맷으로 구성할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 업체로부터 수많은 뉴스레터를 받아봤을 것이다. 홈페이지나 게시판 형태로 된 것, 이벤트나 광고 위주로 된 것, 짤막한 칼럼으로 이루어 진 것 등등 매우 다양하다.

뉴스레터 포맷을 정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할 사항은 여러분이 매주, 혹은 매월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데 있어 감당할 만한 포맷인지를 판단하라는 것이다. 게시판 형태로 뉴스레터를 보낸다면,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의 컨텐츠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게시판도 서너 개 정도로 구색을 갖추고 있어야 하므로 감당해야 할 컨텐츠 부담은 더 커진다.

저작권 문제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컨텐츠는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하는데, 섣불리 게시판 형태로 뉴스레터를 구성한다면 그것 자체가 업무가 돼 버려 본업 수행에 영향을 미치게 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때는 짤막한 칼럼 스타일의 뉴스레터가 본인에게 적당한 포맷이다. 고객이 짧은 시간 동안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은 대개 PC 화면의 2분의 1 정도라고 한다. 전문분야에 관한 정보, 시사성을 띤 주장, 평범한 것들로부터 발견한 새로운 시선, 감동과 깨달음을 가져다 주는 명언 등등 뭐든지 좋다. 중요한 것은 뉴스레터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지켜야 할 사항은 반드시 광고 포맷의 뉴스레터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레터는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그들로부터 긍정적이며 활발한 피드백을 받기 위한 도구이다. 물론 뉴스레터가 궁극적으로는 마케팅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뉴스레터를 노골적인 광고 선전 문구로 도배해 버린다면 고객입장에서는 스팸메일에 불과하다. 광고 포맷의 뉴스레터는 볼 만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짜증을 유발할 뿐이다.

하지만 광고 포맷으로 꼭 보내야 할 때도 있다. 새로 쓴 책을 소개하거나 교육프로그램을 홍보하거나 할 때는 그 내용만을 집중 부각시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고 포맷의 뉴스레터는 책이나 교육프로그램 소개 등과 같이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발송 횟수도 한 달에 1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광고성 뉴스레터는 정기 뉴스레터 발송 날짜와 겹치지 않고 되도록이면 가장 멀리 떨어진 날에 보내도록 하라.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에 정기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다면, 광고성 뉴스레터를 월요일에 보내서는 안 된다. 하루에도 수십통의 홍보성 메일을 받는 고객에게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광고내용이 시급하지 않다면 목요일 정도가 발송하기에 가장 적당할 것이다.

뉴스레터를 어느 정도의 주기로 발송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이 역시 본인이 감당할 만한 정도로 주기를 결정하라는 것이 답이 되겠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야 하는 1인기업 컨설턴트는 뉴스레터 발송에만 전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 나는 멋도 모르고 매주 단위로 뉴스레터를 발송했었다. 한 두 달은 견딜만했다. 1인기업 컨설턴트로 나선 처음 몇 달간은 프로젝트가 없었기에 시간이 남아돌았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면서부터 매주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내는 일이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는 수 없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근근이 뉴스레터를 매주 발송했었는데, 무엇보다 고역인 것이 뉴스레터에 실을 컨텐츠를 만드는 일이었다.

새로운 내용의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지 못한다면 뉴스레터는 정크메일에 불과할 뿐이므로 그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는데, 프로젝트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창작의 고통(?)에 끙끙거리던 나의 모습이 지금 생각해도 꽤나 안쓰럽다.

지금은 익숙해지고 조금은 노련해져서 큰 어려움 없이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여러분은 매주보다는 격주, 혹은 매월 단위로 발송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잡지들이 창간할 때는 격월간이나 계간으로 만들어보고 노하우가 쌓이면 발행주기를 월간 정도로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여러분이 만든 뉴스레터의 디자인이 반드시 세련될 필요는 없다. 전문 웹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세련되고 유려하게 디자인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계속 강조하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레터는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보낼 때마다 가로-세로 형태가 다르고 폰트도 제각각이고 메뉴 위치가 일관성이 없다면 프로답게 보이지 않는다. 디자인이 좀 어설퍼도 좋다. 일관된 뉴스레터 형태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이 낫다.

내가 처음 고객에게 보낸 뉴스레터는 굉장히 유치한 모양이었다. 썰렁하게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어 볼품이 없었다. 그러던 것을 ‘나모웹에디터’와 같은 HTML 작성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부터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아직 미숙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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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는 뉴스레터 일부)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일은 손쉬워졌다. 고객의 이메일 목록만 있으면 한번의 클릭으로 무수히 많은 고객에게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편리함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스팸메일 혹은 정크메일의 폐해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이 순수한 마음으로 보내는 뉴스레터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스팸메일로 오인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뉴스레터는 무작위로 뿌리지 말고 당신이 만난 고객들에게만 발송하도록 하라. 절대로 부정한 방법을 통해 무작위로 고객의 이메일을 확보하려고 하지 말라. 본인의 전문역량을 고객에게 파는 컨설팅이란 업종은 ‘규모의 경제’를 중시하는 여타 업종과는 다르다.

당신이 비록 지금껏 확보한 고객 명단이 비록 수십명에 불과하더라도 그들을 잘 관리하고 그들을 ‘내 고객’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그 가치는 당신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수백만명의 고객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가치를 훨씬 능가한다.

고객의 명함이나 강의를 수강한 고객들의 명단을 건네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뉴스레터를 보내겠다는 양해와 허락을 사전에 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뉴스레터 상에도 ‘수신거부’ 버튼을 꼭 넣어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1인기업 컨설턴트는 보통 자체 메일서버를 가지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메일 호스팅 업체를 이용한다. 그런데 뉴스레터는 작게는 수십명에서 수천, 수만명에게 보내게 되므로 메일서버에 굉장히 큰 부담을 준다. 메일 호스팅 업체에서는 대량으로 메일을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한번에 보낼 수 있는 양을 제한하거나 ‘스팸메일은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 는 경고장을 보내오기도 한다.

해결책이 있다. 일정한 금액만 지불하면 합법적으로 대량으로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활용하라. 대량 메일발송 서비스 이외에도 수신 여부 체크, 수신자 및 수신거부자 관리 등을 할 수 있어 좋다. 게다가 뉴스레터 디자인에 약한 사람들을 위해 곧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뉴스레터 템플릿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뉴스레터를 언제 발송하는 것이 수신확인률을 높이는 데 좋을까? 보통 뉴스레터를 아침시간에 맞춰 발송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수신확인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한다. 아침에 PC를 켜면 수많은 메일이 도착해 있는데 대부분 밤 사이에 보내진 스팸메일인 경우가 많다. 여러분의 뉴스레터도 스팸메일로 취급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수신확인률이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일과시간이라고 한다. 스팸메일 유입도 가장 적고 업무상의 메일이 오가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뉴스레터가 클릭될 확률이 높다. 또한 월요일이나 금요일보다는 화, 수, 목요일에 보내는 뉴스레터가 수신확인율이 높다고 하니, 참조하기 바란다.

뉴스레터는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이다. 그러므로 1인기업 컨설턴트라면 HTML 작성도구를 사용해 뉴스레터쯤은 직접 작성할 수 있는 기초실력을 갖춰야 하고, 매주 혹은 매월 간격으로 꾸준히 발송할 수 있는 노력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1인기업 여러분의 파이팅을 기대한다!


Comments

  1. Favicon of http://realfactory.net BlogIcon 이승환 2008.09.18 01:14

    뭔가 블로그에도 덕목이 될 법한 글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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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인기업의 여러 분야 중에서 컨설턴트를 타겟으로 쓰여졌음을 양해 바랍니다.)

컨설팅 서비스는 물건 파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같은 서비스업이긴 하지만, 미용이나 여행 가이드 등과도 분명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본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팔아야 한다는 점이다. 미용실처럼 매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사처럼 ‘여행 명소’라는 상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전문능력 밖에는 없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들어지지도 않는 것을 가지고 고객과 거액의 ‘판매’ 계약을 맺어야 하니,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여 설득시키는 과정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레퍼런스(Reference), 즉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고객사들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별 어려움 없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겠지만, 이제 첫발을 내민 1인기업 컨설턴트는 아직 본인 회사명의의 공식적인 프로젝트 수행경험이 없으니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이다.
 
1인기업 컨설턴트에게 있어 첫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런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큰 금액을 지불하고 컨설팅을 맡기긴 어려울 것이다.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없더라도 본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확실히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가지 방법 중 최선의 방법은 바로 강의이다. 프로젝트 경험 없이 컨설팅을 따내려고 애쓰는 것보다 먼저 강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점을 이제 1인기업 컨설턴트로 나서는 여러분에게 조언해주고 싶다. 큰 돈은 기대할 수 없지만, 강의처럼 3~4시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고객과 직접 대화하면서 자신의 전문서비스 상품을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강의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문성을 제대로 어필해야 하겠지만, 3~4시간의 짧은 강의를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프로젝트로 따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수강생들은 각자의 회사에 문제점이 있으면 강사였던 컨설턴트에게 먼저 문의를 하곤 하는데, 이를 통해 고객과의 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 없이 강의에 나섰다가는 오히려 실력 없는 사람으로 낙인 찍힐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짜임새 있는 강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먼저, 강의할 주제를 연구하라. 본인의 전문영역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를 찬찬히 들여다 보라. 그런 다음, 전문영역 전체에 관한 개괄 수준의 강의가 좋을지, 아니면 전문영역을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강의할지를 연구하여 주제를 정한다. 주제는 반드시 고객들의 관심이 동할 만한 주제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누구나 다 아는 주제라든지, 시장에서 널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주제, 혹은 너무 생소하거나 까다로운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새로움과 범용함을 적절히 포함할 수 있는 주제를 찾도록 하라.

강의 주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서너 개 정도가 적당하다. 하나의 주제만 줄기차게 강의하면 금방 밑천이 드러나기 때문에 적절한 간격을 가지고 강의주제를 바꿔 나가기 위해서는 서너 개의 주제를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큰 회사에서 사업포트폴리오를 짜듯이, 본인의 강의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구성하라.

강의주제별로 강의계획서를 제대로 만들라. 본인이 제공할 강의 서비스에 관한 소개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기대효과, 교육 대상집단, 소요시간, 교육 커리큘럼, 기타 준비할 사항 등을 A4 용지 한 장 정도로 요약 정리하라. 강의계획서는 ‘강의’라는 상품을 팔기 위한 팜플렛과 같은 것이므로, 교육업체나 고객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들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강의계획서를 가지고 교육업체를 컨택하라. 본인의 강의 주제와 가장 잘 부합되는 교육업체 리스트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뽑아보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또한 여러분의 고객이다. 그들은 뭔가 새로운 강의주제를 항상 찾고 있다. 차별적인 강의 주제라면 그들은 여러분에게 강의를 의뢰할 것이니, 이메일이 됐든 직접방문이 됐든 주저하지 말고 컨택하도록 하라.

아마 여러분의 경험이 아직 일천하다는 이유로 강의 개설에 난색을 표하는 교육업체도 있을 것이다. 업체에 강의계획서를 보여주면서 강의를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라. 미리 강의자료를 만들어 놓았다면 하드카피로 프린트하여 전체적인 교육내용을 간단하게 브리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업체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고객에게 강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니, 업체와 컨택하기 전에도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강의료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강사마다 천차만별이라서 콕 집어 말하기 어렵지만, 괜찮은 수준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컨설팅보다는 강의를 주업으로 하는 컨설턴트도 있다. “시간당 수입이 컨설팅보다 많고 길어야 몇 시간이면 종료되기 때문에 컨설팅처럼 오랜 기간 동안 고민하지 않아서 좋다.” 라는 이유 때문이다. 리드타임이 짧은 강의가 매력적인 것인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강의만 가지고 1인기업을 꾸려 나갈 수는 있겠지만, 컨설팅이라는 본업 없이는 지속적으로 강의할 ‘꺼리’를 못 만들어 낸 채 만날 하던 소리 또 하는 구식컨설턴트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소위 유명강사라고 부르는 이들처럼 ‘명강의’로 인정 받을 자신이나 능력이 없다면, 1인기업 컨설턴트들은 반드시 컨설팅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

1인기업 컨설턴트에게 있어서, 강의는 마케팅을 위한 도구이고 간간히 짭짤한 수입이 들어오는 그저 애피타이저일 뿐이다. 강의를 통해 만들어 내는 컨설팅 프로젝트가 바로 메인요리이며 1인기업 컨설턴트의 본업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Comments

  1. Favicon of http://www.ringblog.net BlogIcon 그만 2008.09.08 10:42

    강의란 것이 사람들 앞에서 뭔가 계속 자신감 있게 말해야 한다는 건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거 같습니다. ^^ 예전에 읽었던 마이크로비즈니스 책이 생각나서 약간의 관련성 때문에 링크 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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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9.09 09:29 신고

      링크 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참고해야 할 좋은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withman.net BlogIcon man 2008.09.08 13:25

    2000년도 이후 국내에서 1인 기업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꼽으라면 대다수가 책을 쓰시고, 강의/강연을 하시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그 이외의 분들은 알려지지가 않으셔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저도 1인 기업으로 서고 싶지만 어린 나이와 미천한 실력이..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번 걸어가시는 길을 보면서 많은 도전과 도움을 받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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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9.09 09:30 신고

      제 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주셨던 분이시군요? ^^ 지금부터 착착 준비하시면 이름을 날리는 1인기업이 될 수 있으실 겁니다. 성공을 향해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www.sungkong.com BlogIcon 섬기는리더 2008.10.23 05:32

    많은 도전을 하고 갑니다. 언제 한번 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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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tourmarketing.tistory.com/ BlogIcon 이상욱 2008.10.26 08:49

    좋은정보네요...^^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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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업종의 1인 기업이 있겠지만, 이 글은 1인 기업 컨설팅업을 대상으로 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1인 기업을 경영할 때 가능한 한 경쟁입찰에는 참여하지 말고 수의계약 형태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그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빅펌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과 쌓아 온 관계를 고려해서 섣불리 제안을 포기하겠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나, 향후의 사업 전개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고객이라 판단되거나, 상대적으로 경쟁우위가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조금만 어필하면 딸 수 있다고 확신될 경우 등이 그러하다.

1인 기업은 빅펌과의 싸움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일단 빅펌과 경쟁하기로 했다면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 쉽지 않은 문제지만, 내가 경험으로 얻은 방법을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물론 one-size-fits-all 방법은 아니다.)

빅펌은 1인기업에 비해 서비스와 인력구성이 다양하다.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유지를 위해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있다. 1인기업 컨설턴트는 빅펌에 비해 규모면이나 실적면에서 약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빅펌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공략하고 1인기업의 강점을 강조함으로써 빅펌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말이다.

빅펌이 빅펌이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약점은 무엇일까? 빅펌들은 보통 여러 가지가 함께 포함된 ‘넓은 범위’로 제안을 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승진제도가 문제가 있어 컨설팅을 의뢰했다면, 빅펌들은 승진제도뿐만 아니라 평가제도도 함께 손 봐야 한다는 제안을 해온다.

또한, 빅펌은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서 프로젝트 매니저 이외에 품질관리책임자(Quality Assurance)를 관여시키고, 해당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느리고 있는 임원(보통 파트너라고 함)도 프로젝트 오너라고 해서 프로젝트에 포함시키곤 한다.

그리고 빅펌은 1명의 컨설턴트가 1년간 반드시 몇 시간 정도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기준(이를 Utilization 이라고 함)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명을 프로젝트에 끼워 넣어야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렇게 여러 명을 끼워 넣다 보면 프로젝트 수수료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외국계 컨설팅펌의 경우, 매출액의 50% 정도를 본사에 송금해야 한다. 여기에다 각종 관리비용을 더하면 외국계 컨설팅펌이 제안하는 수수료 중 약 70% 정도가 오버헤드 비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수수료는 30%에 불과하다. 1억 원짜리 프로젝트라면 7천만 원은 고객 입장에서 보면 꽤나 아까운 돈이다.

특별히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제안할 때 빅펌의 오버헤드 비용이 과다함을 은연 중에 나타내라. 그리고 본인이 제시한 수수료는 거품과 기름기를 쫙 뺀 ‘순수한’ 프로젝트 비용임을 강조하라.

빅펌들은 특이하면서 깊은 수준을 요하는 의뢰건에 대해서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그들은 범용적인 과제, 그래서 여러 기업에 거의 비슷한 솔루션을 제시해도 될 만한 과제에는 아주 능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특수한 부분의 해결책을 요구하더라도 어떻게든 범용화된 서비스의 ‘언어’로 이해하려고 한다. 승진 적체 현상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하면, 생뚱맞게도 승진제도의 개선을 방안으로 내놓는 식이다.

나도 예전에 빅펌에 근무했던 사람이지만, 현재 빅펌에 근무하고 있는 컨설턴트의 역량에 대해 나는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중에 뛰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고객의 편에 서서 매번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단지 범용화된 방법론에 따라가는, 심하게 말하면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급조된 컨설턴트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컨설턴트가 고객보다도 역량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곤 하는 것이다.

1인기업 컨설턴트는 특수한 분야에 능하며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다. 따라서 고객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어필한다면, 콧대 높고 오만한 빅펌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빅펌들은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느리다. 고객으로부터 의뢰를 받으면 그 건이 과연 이익이 되는 일인지, 투입할 인력은 있는지, 제안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다른 고객이 의뢰건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초기에 고객과 접촉하는 것이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1인기업 컨설턴트는 속도와 즉답성(Responsiveness)을 최대로 높여 그들을 공략해야 한다. 빅펌이 고객과 접촉하기 전에 신속히 고객에게 접근하여 본인이 가진 강점에 관해 강한 인상을 남겨줘야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들이 궁금해 하는 해결방안은 어떤 그림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시하라. 또는, 능력을 의심하는 고객에게는 검증해보라는 차원에서 예전고객과 만남을 가지거나 전화 통화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빅펌의 약점을 공략하고 1인기업의 강점을 어필했다고 해도, 어떤 고객은 프로젝트 자체의 품질보다는 프로젝트 결과의 ‘공신력’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결과야 어떻든 큰 회사가 했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도가 높은 것 아니냐는 생각 때문인 듯하다.

만일 고객이 이렇게 나온다면, 빅펌과 계약하시라고 쿨하게 말하고 그냥 발을 빼라. 괜히 그들의 생각을 고쳐 보겠다고 하지 마라. 힘만 빼고 상처만 받는다. 이런 고객은 일찌감치 ‘해고하고’ 다른 고객을 찾아 나서는 것이 마음 편하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이 있다. 빅펌의 약점을 충분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지만, 이를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강조하여 말할 필요는 없다. 빅펌이 오버헤드가 커서 수수료에 거품이 많다는 사실, 범용 서비스는 능숙하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약하다는 사실, 그리고 의사결정이 느려 즉각 대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대다수의 고객들은 잘 알고 있다. 그 동안 컨설팅을 받아 온 학습의 결과이다. 그래서 상대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마케팅은 이런 고객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

따라서, 빅펌의 약점을 직접적으로 강조하지는 말라.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면서도 빅펌의 약점을 은연 중 고객에게 주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라. 빅펌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인기업 컨설턴트 본인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Comments

  1. peter153 2008.08.20 17:23

    저도 사업하다가 큰 기업에게 져봐서 이런 조언이 남일 같지 않네요...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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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08.08.22 00:32

    비밀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3. Favicon of http://songkang.tistory.com BlogIcon 송강 2008.09.22 03:45

    컨설팅 절대로 받지 말라는 책을 읽고는 컨설팅회사에 대해 나름대로 가지고 있었던 일말의 애매한 환상을 깡끄리 지운 기억이 있는데,블로거에서 뵈니 반갑습니다.

    종종 들리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9.22 14:50 신고

      고맙습니다. 컨설팅에 대한 환상을 지우셨다니 반갑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자주 오세요.



1인기업으로 자신의 경력을 바꾸려고 할 때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이 과연 영업을 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 실패해도 이겨낼 수 있는 배짱과 용기가 있는지가 심각한 문제로 와 닿을 것이다.

성격이 본래 활달하고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줄 아는 관계지향적인 사람조차 1인기업으로서의 새출발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회사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의 자기표현과, 아무런 보호막 없이 야전에서 홀로 뛰면서 만들어 가는 관계형성은 차원이 매우 다르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은 더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안온한 울타리를 뚫고 나와 1인기업으로 세상의 풍파를 홀로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내성적인 사람에게 주는 스트레스는 크다. 그것이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없이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따른 것이라면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어렵다.

게다가 특질상, 외향적인 자보다 분석을 잘 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1인기업의 장점보다는 영업의 지난(至難)함과 경제적인 부담감 등 1인기업의 단점을 더 크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선뜻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열 가지 장점이 있어도 한 가지 단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포기하거나 보류하곤 한다.

우리는 보통 사업하는 사람의 조건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일단 외향적이면서 언변에 능해야 하며 주변사람들을 압도할 만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 식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많은 수가 어떤 유형이든 나름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로버트 볼튼과 도로시 볼튼은 그들의 저서 ‘회사 속 사람의 법칙’에서 외향적인 성격이 사업가의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말한다. 연구 결과,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회에서 사업가로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자 중 꽤 많은 사람들이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전 사장, 다음(Daum)의 이재웅 사장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격이 사업가, 즉 1인기업의 조건은 아니라는 말이다. 마티 올슨 래니는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책에서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인 방향으로 고쳐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말고, 그 성격을 효과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라고 주장한다.

내성적이지만 1인기업으로 성공할 충분한 자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는 본인의 내성적인 성격을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애’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자기비하에 가까운 이러한 인식은 스스로 팔다리를 잘라 행동반경을 억압하는 자해행위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장애를 극복하려면 내성적인 성격의 단점을 고치려고 하기 보다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 경험상,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 중에는 말만 앞서는 자들이 많다. 한번 휙 보기만 하면 모든 걸 꿰뚫어 볼 수 있는 직관이 있다는 듯이, 말로는 청산유수처럼 현재의 문제점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떠들어 놓고는, 정작 그들이 만들어낸 보고서에는 말로 할 때는 ‘기똥찼던’ 아이디어들은 사라지고 엉성한 논리의 썰렁한 내용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말만 앞서는 사람은 필요 없다. 그런 사람은 본인의 능력을 살려 차라리 전문강사로 뛰는 게 낫다.

그래서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 1인기업으로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내성적인 사람에게는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건과 사물과의 관계를 깊이 분석할 줄 아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허튼 소리를 하지 않는다. 고객에게 올바른 분석과 철두철미한 논리를 근간으로 상세한 결과물을 내놓는 능력이 외향적인 자보다 뛰어나다.

그러나 분석에 지나치게 집중하여 시간을 질질 끈다든지, 여러 가지 결과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 있어 주저하거나 요리조리 피할 구멍을 만드는 데만 집착한다든지, 내성적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단점도 분명 있다.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한편으론…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 합니다” 처럼 말하는 참모들에게 진절머리를 느꼈다고 한다.

즉 우유부단함이 문제인데, 1인기업을 소망하는 사람은 거의 모든 걸 혼자 결정 내리고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 하므로, 지나친 심사숙고는 금물이다. 모든 사안을 돌다리 두드리듯 점검하다 보면 큰 회사(Big Firm)이나 다른 1인기업에게 뒤지지 마련이다. 철저한 분석능력과 함께 단호하고 명쾌한 결단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고객에게 ‘여기가 가려울 수도 있고 저기가 가려울 수도 있다” 라고 물에 물 탄 듯 말하지 말고, “여기가 가려울 테니 이렇게 긁어라” 고 명쾌하게 말해야 한다. 고객은 그런 1인기업을 원하고 신뢰하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성격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에 있다. 거기에다 철저한 분석과 치밀한 논리로 무장한 단호함이 곁들여 질 때, 1인기업으로서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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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부채도사 2008.07.02 18:17

    다음 이재용 아니고 '이재웅' 입니다~

    (리플 달면서, 영화 '넘버 3' 에서 송강호의 부하가 "임춘애입니다 형님~" 하는 대목이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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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7.02 23:06 신고

      앗.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요즘 삼성 이재용 전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오타가 생겼네요. 수정했습니다.

  2. 익명 2008.07.02 18:33

    비밀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7.02 23:07 신고

      고맙습니다. 자기가 쓴 것처럼 올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그렇게 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filluptheblack.wordpress.com/ BlogIcon 정덕수 2008.07.03 10:11

    Inuit Blogged를 통해서 이곳를 알게되고 "경영, 과학에게서 길을 묻다"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정진홍교수님의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와 함께 읽고 있는데 같이 읽으니까 무척 재미있습니다. 한권의 좋은 책을 알게 된다는 것이 삶에 많은 유익을 주는 군요.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저도 성격이 내성적인 편인데 오늘 이 글을 읽으며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아침인데...무척 좋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7.03 23:54 신고

      정덕수님, 반갑습니다. 제 책을 읽어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공교롭게도 정진홍씨의 책과 제 책이 거의 동시에 나왔죠.^^ 앞으로 종종 들러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4. jazzy 2008.07.03 13:42

    저도 평소에 늘 생각하던 것인데, 이렇게 잘 포스팅해주시니 반갑네요^^; 중요한건 성격이 아니라는 많은 사례가 있죠. 다만, 많은 분들이 선입견을 가진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7.03 23:55 신고

      반갑습니다. 선입견이라는 게 쉽게 없어지지 않죠. 아무리 증거가 많아도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것은 우리의 진화적인 특징인가 싶습니다.

  5. ameba 2010.06.04 05:22

    제 성격과 현재 입장에 딱 맞는 글이라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도움이 되어 인사 남깁니다. ^^

    perm. |  mod/del. |  reply.

여러 개의 대안들이 있을 때 그 중에 최선안을 어떻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까? 모든 대안을 다 채택하고 싶지만, 자원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나 두 개만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걸 찾아낼까?

대안이 서너 개라면, 머리 속으로 쉽게 대안별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서 가장 좋은 대안을 도출할 수 있다.예를 들어, 대안이 A, B, C 세 개가 있다고 하자. A와 B를 비교하여 A가 더 낫다면, A > B 라고 표시하기로 하자. 모두 비교해 보니까, (A > B)  and  (B > C)  and  (A > C) 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면 A > B > C 가 되기 때문에, A가 가장 좋은 안으로 선택된다.

대안이 세 개라면, 이처럼 식은 죽 먹기처럼 최적대안을 골라 낼 수 있다. 그러나 대안이 7개를 넘어 간다면? 휴먼팩터(Human Factor)에 근거하면, 인간이 한번에 최대로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의 개수는 7 ± 2개이다. 그래서 이를 인간공학에서는 '매직 넘버 7'이라고 부른다.

대안이 7개를 넘어가면, 어떤 대안이 가장 좋은지, 그리고 차선책이 뭔지 밝혀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A가 최선대안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고 하고.... '같기도'의 함정에 빠지고 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ip 하나를 소개한다. 여러 대안들 중 우선순위를 정할 때나, 사람들을 상대평가할 때나,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아래의 표를 보라.

  A B C D E
A 1    3    1    2    2   
B  1/3 1     1/3  1/2 1   
C 1    3    1    1    2   
D  1/2 2    1    1    2   
E  1/2 1     1/2  1/2 1   
합계 3.33 10.00 3.83 5.00 8.00
순위 5 1 4 3 2

예를 들어, 대안이 모두 5개라면, 각 대안을 가로축과 세로축에 기입을 한다면, 두 개씩 비교를 해 본다. (회색 부분은 같은 것끼리의 비교이므로 기본적으로 1을 기입한다.)
그리고, 가로축의 대안이 세로축의 대안보다

    아주 뛰어나면, 3
    더 나으면, 2
    동등하면, 1
    뒤진다면, 1/2
    아주 뒤진다면, 1/3

을 위의 표의 '노란 부분'에 입력한다. 그리고, 대각선을 가운데 두고 대칭이 되는 셀에는 그 수의 역수가 입력되도록 하면 된다. Excel에서 수식을 걸어두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한 다음에, 합계를 구해서 가장 높은 점수가 나온 것을 최적 대안으로 선택하고 그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가지는 것을 차선안으로 채택하면 된다.

위의 예는 논의를 쉽게 하기 위해서 5개의 대안들로 다뤘는데, 대안이 7개가 넘어간다든지, 대안들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어떤 게 더 나은지 규명하기가 모호할 때 위의 표를 사용하면 쉽게 우선순위를 구할 수 있다.

만일, 고려해야 할 요소가 여러 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비용'측면에서는 A가 최적대안이라고 나와도 '리드타임' 측면에서는 B가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면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별로 위의 표(매트릭스)를 만들어서 합계들의 총합을 구하면 된다.

이런 방법을 Analytic Hierarchy Process(AHP)라고 한다. 사람들은 여러 개를 한꺼번에 비교하는 것보다 두 개씩 놓고 비교하는 건 잘 한다. 그 특징을 이용한 방법이 AHP이다. 최적대안을 구할 때, 직원들을 상대평가할 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찾을 때 등등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Comments

  1. Favicon of http://underdog.tistory.com BlogIcon 언더독 2008.03.19 17:23

    오. 상당히 유용한 툴이군요. 관련 자료를 좀더 찾아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perm. |  mod/del. |  reply.
  2. Favicon of http://mbastory.tistory.com BlogIcon 5throck 2008.03.19 21:52

    AHP를 아주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3.19 22:44 신고

      고맙습니다. 요번 프로젝트에서 AHP를 여러가지 형태로 써먹으니, 결과물이 잘 정리되더군요.

  3. Favicon of http://geonsoo.tistory.com BlogIcon 박건수 2008.03.24 23:07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에서 말씀하신 최적의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도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또 한가지를 배우네요. ^^

    perm. |  mod/del. |  reply.
  4. 김병수 2008.03.26 10:03

    모든 의사결정을 위와 같이 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평소에 AHP에 대해서 궁금해 했었는데 아주 심플하게 예시를 들어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감솨합니당... ^^

    perm. |  mod/del. |  reply.
  5. 낙수공아 2008.07.08 17:06

    Expert Choice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AHP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문판이긴 하지만, 한글 입력도 무리가 없더군요. 물론 정식판은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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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8.07.08 18:47 신고

      정보 감사합니다. 복잡한 의사결정은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군요.


강의는 개인의 마케팅을 위한 훌륭한 무기이다. 개인이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사내에서 혹은 사외에서 갑작스럽게 강의를 요청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강의 스킬을 연마한다든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강의를 잘 하는 방법은 알려면 서점에 가서 이미 여러 종류로 출간되어 있는 책들을 몇 권 골라 읽어보면 된다. 아마 강의 스킬에 관한 상세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강의 스킬에 관련된 책을 기준으로 볼 때, 나는 강의를 잘하지 못한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발성과 시선 처리 같은 건 여전히 불안정하고 시쳇말로 '버벅댄다'. 수강생들이 졸지 않고 강의를 즐겁게 들을 수 있게 감초 역할을 하는 유머 같은 건 아예 할 줄 모른다. 부끄럽지만 내 수강생들 몇몇은 강의 내내 졸기도 한다. 이런 내가 강의를 잘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는 게 애초부터 말이 안 된다. 지나가는 소가 비웃을 일이다.

하지만 내가 그간 강의를 해오면서 "이렇게 강의하니 효과가 있네!" 라고 생각되는 몇 가지를 소박하게 말해볼까 하니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편히 읽어주기 바란다.

내가 처음 강사로 나섰을 때 마음의 부담감과 두려움이 꽤나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전에 컨설팅 회사에 있을 때 고객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여러 번 한 적이 있었지만, 강의료를 받는 강의는 처음이었다.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프레젠테이션과 강의는 비슷한 것 같지만 매우 다르다. 컨설팅 프레젠테이션은 사전에 고객과 협의가 되어 어느 정도 정해진 시나리오가 있고 길어봐야 1시간 내외로 끝나는 반면, 강의는 3~4시간 동안 관련지식을 총동원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 자칫 본인의 실력이 들통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의는 항상 어렵고 두렵다.

그러나 결코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두려워 떨리기 시작하면 그날 강의는 모두 망치게 된다. 어떻게 하면 떨지 않고 강의에 임할 수 있을까?

첫째, 어떤 말로 강의를 시작할지를 충분히 연습하라. 첫 운을 잘 떼면 그날 강의는 술술 풀린다. 강의 준비할 때 생각나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며 수강생들의 호응도 높아진다. 반면 처음부터 말이 꼬이면 심리가 불안해지고 강의하는 내내 그 생각이 나서 자신감을 잃게 마련이다. 강의자료를 놓고 어떻게 강의할지 궁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1분간 수강생들에게 어떤 말을 건넬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많이도 필요 없다. 1분간 이야기할 내용을 따로 적어 연습하도록 한다. 그러나 토씨 하나까지 정확히 외우려고 하지 말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기억해 두어야 한다. 나중에 외운 대로 말하지 못하면 중간에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말은 천천히 시작하라. 떨게 되면 말이 빨리 나오게 된다. 말을 빨리 해버리고 곤란하고 두려운 상황을 되도록 신속히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 때문이다. 또는  말을 빨리 함으로써 떨거나 약해졌다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심리 때문이기도 하다.

연습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말을 빨리 하면 발음이 꼬이는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어느 순간 '앗 말이 꼬였네.' 라는 생각이 들면 불안은 더 심화된다. '사람들이 내 발음을 듣고 속으로 비웃는 건 아닐까?' 등의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히면서 더욱 떨리게 된다.

그러므로 떨릴수록 말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시작하라.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 말하다 보면 두려운 마음이 점점 엷어지고 몸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떨림도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다.

셋째, 약간 거만해져라. 수강생들은 당신이 강의를 잘하나 못하나, 실력은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하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다. 당신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기 위해서 온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경외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신을 '선생'으로서 예우(그렇지 않은 수강생도 아주 가끔 있지만)하는 자세로 임한다.

따라서 괜히 기죽을 필요는 없다. 마지못해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면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당신의 지식과 경험을 가르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그러면 첫 강의 때의 두려움은 대부분 사라진다.

Comments

  1. Favicon of http://www.heybears.com BlogIcon 엉뚱이 2009.07.06 22:57

    강의 할 때 말을 천천히 하는 것은 잘 안되더라고요. 삘 꽂히면 다다다다다 말이 줄줄이 나오는 걸 어찌 못 막다가, 총알 다 떨어지고 나면 머릿 속이 하얗게 되더군요.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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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9.07.07 11:15 신고

      의식적으로 계속 '천천히 말하자'라고 인풋을 줘야 합니다. 저도 강의 중간에 말이 빨라지면 잠시 물을 마시거나 멈춤니다. ^^ 연습하면 나아질 겁니다.

  2. Favicon of http://www.sunblogged.com BlogIcon easysun 2009.07.06 23:28

    전 갠적으로 강의할때는 별로 안떨리는데 PT할때는 떨립니다. 강의할때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설레임 같은 것을 가지고 제 흥에 겨워 떠들기 때문인 것 같구요.. PT때는 꼭 따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라고나 할까... OTL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09.07.07 11:14 신고

      네..저도 그렇습니다. PT는 성과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더 떨리죠. ^^ 근데 강의 때도 '저 사람이 어떤 말하나 두고보자'는 교육생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는 건 꽤나 힘듭니다. -_-;

  3. Favicon of http://cafe.daum.net/naturhealing BlogIcon 정태형 2014.02.19 16:59

    짧지만 중요한 포인트!

    perm. |  mod/del. |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