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주위의 동료들을 한번 훑어보세요. 그리고 이런 질문을 속으로 던져 보세요. "이 중에 누가 1년 안에 퇴사할까?" 아마도 퇴사할 직원을 미리 알아채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우수인재의 퇴사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이 있다면 사전 조치를 통해 퇴사 의지를 줄이고 계속 근무할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검증된 방법'은 무엇일까요?
유타 대학교의 티모시 가드너(Timothy M. Gardner)는 피터 홈(Peter W. Hom)과 함께 퇴사하는 많은 직원들이 보이는 ‘퇴사 예고 행동(pre-quitting behaviors)’의 전형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그는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퇴사 예고 행동'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각 문장의 앞에는 '예전보다'라는 말을 넣어야 합니다.
1. 업무 생산성이 저조하다.
2. 팀워크를 하지 않으려 한다.
3. 최소한의 업무만 하려는 경우가 자주 있다.
4. 관리자의 기분을 맞추는 데 별로 관심이 없어졌다.
5. 장기적인 업무나 활동에 기꺼이 참여하려고 하지 않는다.
6. 태도 상에 부정적인 변화를 겉으로 내보인다.
7. 일하려는 동기나 노력을 덜 한다.
8. 업무와 관련된 문제에 덜 집중한다.
9. 현재의 업무에 더 자주 불만을 표출한다.
10. 상사에 대해 더 자주 불만을 표출한다.
11. 일찍 퇴근하는 경우가 더 자주 있다.
12. 조직의 미션에 대해 열정이 없어졌다.
13. 고객과 관련한 일에 흥미를 덜 보인다.
가드너는 이 13개의 퇴사 예고 행동의 정도가 높은 직원일수록 퇴사할 가능성이 높음을 규명했어요.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4.2점을 얻은 직원은 다른 직원에 비해 퇴사율이 2배나 높았습니다.
자, 여러분의 동료는 이런 13가지 행동을 얼마나 보이고 있나요? 혹시 여러분이 이런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발산하는 건 아닐까요?
*참고논문
Gardner, T. M., Van Iddekinge, C. H., & Hom, P. W. (2016). If You’ve Got Leavin’on Your Mind The Identification and Validation of Pre-Quitting Behaviors. Journal of Management, 0149206316665462.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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