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100%가 아니라 85%만 요구하세요
우리는 보통 "최대로 노력하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믿습니다. 1시간이 아니라 10시간의 노력을 들이면 더 낫고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이죠. 혹시 이러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낡은 사고방식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100% 이상의 노력을 투여하다가 번-아웃이 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최대의 노력이 아니라 '최적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개인의 자기계발이나 조직의 성과 창출에 접근하는 사고방식이어야 합니다. 100%가 아니라 85% 정도의 노력을 쏟는 것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Effortless>란 책을 저술한 그렉 맥쿼언(Greg McKeown)의 조언입니다.
그는 85%의 노력만 기울이고 최대의 성과를 내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말합니다.
(1) 하루 일과를 완료하는 시간(즉 퇴근시간)을 엄수하라
언제 일을 끝내는지 정하고 그걸 준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늦게까지 남아서 일하는 직원들을 '칭찬'하지 말아야 하겠죠. 밤늦도록 일하는 게 바람직한 행동이라는 오해를 심어줄 테니까요.
(2) 최고로 할 수 있는 수준보다 조금 적게 요구하라
관리자는 직원들이 자신의 최대 능력이라 인식하는 수준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일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한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그보다 적게라도 꾸준히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라고 맥쿼언은 조언하죠.
(3) 최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잘 관리하라
이렇게 최고로 동기부여된 직원들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지만 스트레스와 좌절감 또한 높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직원들보다 회사를 그만둘 위험이 더 높죠. 이들을 잃는 건 조직 입장에서 굉장히 큰 손해일 테니, 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 않는지, 리더들은 스스로를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4) 압박을 가하는 문구 사용을 자제하라
'최대한 빨리(ASAP)', '긴급(Urgent)' 이라는 문구처럼 압박을 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 직원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맥쿼언은 말합니다. 자신의 말습관을 관찰하고 교정하기 바랍니다.
(5) '85% 수준의 결정'을 장려하라
'100% 완벽'한 결정을 강요하지 마세요. 85% 정도 옳은 결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세요. 100% 완벽한 결정을 요구하면 직원들은 오히려 결정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100%가 되기 힘들 테니까요.
* 참고 사이트 https://hbr.org/2023/06/to-build-a-top-performing-team-ask-for-85-effort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높은 목표치는 직원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https://infuture.kr/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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