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없애는 것이 변화의 시작   

2025. 4.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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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그림이 컴퓨터 모니터에 띄워져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각 셀을 클릭하면 녹색으로 바뀌거나 흰색으로 바뀌는데요, 만약 진행자가 “이 그림을 상하좌우 대칭이 되도록 만들라”고 지시한다면 여러분은 어디를 클릭하겠습니까? 오래 생각하지 말고 바로 떠올리기 바랍니다.

 

 

짐작컨대 아마도 대다수는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변화시키려고 오른쪽 상단, 왼쪽 하단, 오른쪽 하단을 클릭해서 모두 녹색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을 겁니다. 그렇지 않았나요? 이렇게 하려면, 12번이나 클릭을 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 중 일부는 다음과 같이 ‘왼쪽 상단’에 있는 4개의 셀을 클릭해서 흰색으로 만듦으로써 상하좌우 대칭을 만들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4번만 클릭하면 바로 상하좌우 균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빠른 방법이죠.

 

 

'녹색셀을 없에는 것'이 '녹색셀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해결책인데요, 실험을 해보면 녹색셀을 없애는 '똑똑한' 해결책을 적용한 사람이 20%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다수(80%)가 새로운 녹색셀을 만들어서 대칭을 만들려고 했죠.

 

특히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는 더 그랬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무언가를 없애는 것’보다 머리 속에 더 빨리 떠오른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시 말하면, 무언가를 없애는 것이 사람들에게 더 깊고 더 많은 사고력과 의지력을 요구한다는 뜻이죠.

 

여러분이 개인 입장에서나 조직 입장에서 무언가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면 무언가를 더하거나(to add) 더 하는 것(to do more)가 아니라, 무언가를 빼거나(to subtract) 덜 하는 것(to do less)일 수 있다는 쪽으로 발상을 전환하기 바랍니다. 그게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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