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진하는 것은 자신의 직업적 성공과 인생의 의미에 도달하기 위한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도전적 목표가 어느 순간 집착적인 목표로 변질될 수가 있어요. 그 목표가 힘을 주기는커녕 주로 죄책감과 좌절감을 선사한다면 말입니다. 이럴 때는 도전적 목표를 포기해야 하겠죠. 포기하는 것도 삶의 지혜라는 점에서 볼 때, 그 포기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원래 '나의 목표'가 아닐 때 : 목표가 내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신호는 '해야 한다'라는 의무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타인을 기쁘게 할 목적으로, 그들에게서 외면 당하지 않기 위해서 설정한 목표는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2. 목표가 고통을 지나치게 수반할 때: 목표 달성의 과정이 긴장감과 두려움을 주는 건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적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준다면 목표를 재고할 필요가 있어요. 공포심, 불면증 등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다면 즉시 목표를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3. 결과만을 염두에 둔 목표일 때: 연봉이나 지위 같은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습득한 스킬과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그 과정을 무시하다면 자신을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폄하하고 맙니다. 이렇게 자기비하를 매번 경험케하는 목표라면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4. 열정이 사라진 목표일 때: 열정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이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지는 않나요? 진짜로 중요한 것(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목표를 추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5. 스스로를 자주 합리화할 때: 이미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았기에 이제와서 포기할 수 없다고 자주 합리화한다면 그 목표를 재고해야 합니다. 그런 목표는 앞으로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면서 삶을 망칠 수도 있어요. '손절매'가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만둔다고 해서 실패는 아닙니다. 목표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용감하고 가장 생산적인 결정일 수 있음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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