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맥킨지(McKinsey)는 최근에 직원들의 유형을 6가지로 구분하여 그 내용을 보고서로 발간했는데요, 여러분이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6가지는 전체 직원들을 포괄하는 좋은 구분 같습니다.
자, 여러분 자신과 동료들은 어떤 유형의 직원인지, 다음의 설명을 보고 구분해 보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얻어 보기 바랍니다.
1. 조용한 퇴사자
이 유형의 직원들이 대략 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들의 성과는 낮을 수밖에 없고 조직의 성과 창출에 그다지 기여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분위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성과를 저하시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들이 다시 일할 동기를 갖도록 기회를 제공하면 어떨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대일 대화를 충분히 해야 함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2. 파괴자
맥킨지는 파괴자 유형의 직원이 11% 정도 된다고 말합니다. 조용한 퇴사자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데요, 이들 때문에 중요한 기회를 놓치거나 광범위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누군인지 파악하세요. 그들 개인의 성과가 높다면 그들이 무엇 때문에 파괴적 언행을 하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만약 성과가 무척이나 낮은 파괴자라면 그들을 조직에서 격리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 겁니다.
3. 수동적 업무 수행자
이들은 조직에서 32% 가량 존재하는데요, 그거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직원들입니다. 분명 '더 할 여지'가 있는데도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서 시킨 일만 합니다. 그렇다고 일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더는 서운함을 느끼게 되죠. '알아서 좀 하지'라며.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율을 부여하고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세요. 본인 스스로가 자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느끼게 할 기회를 부여해 보세요.
4. 이중 국적자
직원들 중 5%는 회사 모르게 부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주식 차트를 몰래 들여다 보며 매매를 '즐기는' 직원도 이중 국적자에 해당하죠. 아마도 부업을 하는 이유는 보상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부업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다면 모두가 윈-윈이겠죠. 방법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5. 헌신자
믿음직하고 조직에 헌신적인 직원은 전체 인력의 38% 정도라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비율이 꽤 높군요. 이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 외에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들의 성과를 어떻게 하면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6. 스타
약 4%의 직원이 스타에 해당하는데요, '스타'는 조직에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인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는 존재이지만, 업무량이 많기에 번-아웃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이 '워라밸'을 지키도록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꾸준히 높은 성과를 내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당장 급하다고 해서 이들을 '뺑뺑이' 돌리는 일은 금물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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