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승진'을 당한 건 아니시죠?   

2023. 2.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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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했습니다. 실제로 회사를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딱 할일만 하고 더 이상은 하지 않으려는 상태가 바로 '조용한 퇴사'입니다. 그런데 '조용한 승진(Quiet Promoting)'이란 말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사장이 일 잘하는 직원을 위해서 남들 몰래 직급이나 직책을 올려 주고 보상도 그에 따라 지급하는 게 조용한 승진일까요?

 


그러면 좋게요? '조용한 승진'이란 부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용한 승진이란 '직급이나 직책, 보상의 상승 없이 그저 부가적인 책임을 부여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전적으로나 명예적으로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는데 할일과 책임만 많아진 걸 뜻하죠. 직원 입장에서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지만, 직장인들 중 78%가 조용한 승진을 경험했고, 57%는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고용주로부터 강요 당했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도 미국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만약 여러분이 '조용한 승진'을 당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별하고 싶다면, JobSage의 켈리 메이슨(kelli Mason)이 제시하는 다음의 3가지 경우가 있는지 판단해 보세요.

- 관리자로부터 나의 직위보다 높은 직위의 업무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팀장이 내게 승진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다)
- 나는 나와 같은 직위(혹은 직급)를 가진 동료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
   (팀장이 나만 찾는다)
- 나보다 높은 자리에 있던 자가 회사를 그만두자 내가 그의 일을 맡았다
   (그후에 업무조정이 되지 않았다)

조용한 승진을 당했다면 관리자에게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해야 하지만, JobSag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2%만이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합니다. 조용한 승진을 경험 중이거나 앞으로 예상이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다음 주 목요일(3월 2일)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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