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trepreneur Equation>이란 책을 킨들로 읽으면서 주요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주제는 섣불리 사업할 생각하지 말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요새 스타트업(start-up)에 대한 관심을 많던데 사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진짜로 자신이 기업가가 될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기 바랍니다.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의 전문가들은 여러 단계의 검증 단계를 거치면서 선발됩니다. 하지만 기업가는 그렇지 않죠. 누구나 마음 먹으면 창업할 수 있습니다. 기업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아무런 검증없이 기업가로 나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으로 저자는 책을 엽니다. 제도적인 검증 절차가 없으니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검증해 보자는 것이 책의 취지죠. 사업 아이템에 관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기업가로서 적합한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합니다. 쉬우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 주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저자 이름이 명기되지 않은 문장은 저자의 생각을 제 나름대로 해석한 것입니다.)
-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반짝하다가 곧 망하는 이유는 기업가가 되지 말아야 할 사람이 기업가가 되기로 했기 때문은 아닐까?
- "'사업'을 한다는 말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그 사업을 팔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자기 자신과 분리할 수 없는 사업은 사업(business)이 아니라 일(job)이다"...by Carol Roth
- "(예를 들어) 미용사가 자신의 헤어숍(살롱)을 오픈하는 순간, 그 사람의 직업은 미용사가 아니라 경영자로 바뀐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직업이 계속 미용사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사업 실패의 싹이 튼다."...by Carol Roth
- 사업을 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아이템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사업가가 되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덜 하게 된다는 것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행복하길 바란다면 그 일을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려고 하지 말라. 자신이 사업체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by Carol Roth
- "사업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내 삶에서 결핍된 무언가'(돈, 여유시간, 명성, 자기일에 대한 사랑 등)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절대 사업하지 말라."...by Carol Roth
-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면 자신이 보스가 되는 줄 안다. 틀렸다. 고객이 당신의 가장 엄격한 보스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by Carol Roth
- "사업을 하기 전에는 보스가 1~2명이었지만, 사업을 시작하면 보스가 엄청나게 많아진다. 고객, 직원, 투자자, 협력업체 등이 모두 당신의 보스가 된다."...by Carol Roth
- "다른 사람에게 '이것 보라. 내 아이디어가 이렇게 훌륭하다'라고 보여주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면 안 된다. (그러다 십중팔구 망한다)"...by Carol Roth
- 당신이 내놓는 아이디어들은 이미 누군가가 시도했던 것일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그렇다고 실망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완전히 새로운 1%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99% 중에서 빛을 보지 못한 진주를 찾아내는 것이다. 실패라고 이름 붙여진 묘지는 사실 보물섬인 셈이다.
- "참신하고 팬시한 사업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 가치는 그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힘에서 나온다"...by Carol Roth
- 자기계발서의 폐해 중 하나. 열정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는 믿음을 준다는 것. 열정 자체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 "당신이 어떤 산업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그 산업에서 사업할 능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by Carol Roth
- "사업을 시작할 때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가 더 중요하다"...by Carol Roth
- 때로는 가장 일찍 일어나는 새보다 두 번째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더 많이 잡는다. (이유) 가장 일찍 일어나는 새의 시행착오를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식당을 개업하고 싶다면, 비슷한 식당에서 먼저 일해 본 다음에 결정하라. 식당 경험없이 식당을 개업하지 마라"...by Carol Roth
-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잘 모른다면, 돈을 잘 다루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절대로 사업하지 마라."...by Carol Roth
- "현재의 직장에서 상사가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 일을 못하겠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사업할 생각을 접는 게 좋다. 사업을 시작하면 자신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사람은 없으니까..."...by Carol Roth(의 생각을 약간 변형하여)
- "사업에 투자하여 얼마를 수익을 낼지 평가할 수 없다면, 그리고 사업의 리스크에 상응한 가치를 얻을 수 있을지 평가할 수 없다면, 사업하려들지 마라. 절대로"....by Carol Roth
- "경험적으로 볼 때 똑똑한 사람들은 사업에 성공하기 어렵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평범하고 평균적이며 때로는 '멍청한' 직원들이 수행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심플하게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표준화해야 한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들의 능력이 미덥지 않아 거의 모든 걸 혼자 떠안으려 하다가 낭패에 빠진다"...by Carol Roth
- 어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그 기업의 가치를 사는 것이지만 그 기업의 걱정거리를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면, 회사 다닐 때 자신이 얼마나 많은 물질적, 비물질적 지원을 받고 있었는지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런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으로 다가온다"...by Carol Roth
- "당신이 현재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5000만 원이라면, 사업을 할 경우 달성해야 할 매출은 적어도 5억 원이 되어야 한다. 그럴 위험을 각오하겠는가?"...by Carol Roth
- "사업은 손익관리보다 현금흐름관리가 더 중요하고 더 어렵다"...by Carol Roth
- "사업을 시작할 때 주변에 응원해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많으면 사업의 성공을 예감한다. 하지만 그런 조건은 사업의 성공을 절대 보장하지 않는다."...by Carol R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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