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창을 여니 어제와는 달리 눈부신 햇살이 레만 호수 가득히 내리 쬡니다. 우리가 머문 퀴이(Cully)라는 곳은 포도밭으로 유명한 라보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라보 지역은 경관이 아주 좋아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죠.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이곳의 포도밭 사이를 하이킹했습니다. 날이 다소 뜨거웠지만, 포도알이 익어가는 모습과 레만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드넓은 포도밭 풍경을 바라보는 여행자의 눈은 즐거웠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이곳에서 1년 쯤 머물면서 어슬렁거리듯 살아보고 싶었답니다. 그런 날이 올까요? ^^



호텔 앞 유람선 선착장에서 몇몇 사람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네요. 그들의 여유와 풍류가 부럽습니다.




호수가에 난 산책로를 잠시 거닐어 봅니다.




이곳이 우리가 머문 호텔입니다. 




자, 이제 하이킹 시작!




사방이 모두 포도밭입니다. 중간중간 와이너리가 나타나는데 와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 와서 기분 좋게 취할 수 있을 겁니다. ^^



이곳에 1년 정도 한가롭게 살아보고 싶은 마음.




퀴이에서 올라가면 Riex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그곳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쉽니다.





Riex에서 바라본 퀴이 마을 모습. 평화롭습니다.




자, 다시 하이킹을 계속합니다. 날이 좀 뜨겁네요. 스위스에서 이렇게 더운 날씨는 처음입니다. 




포도알이 알차게 열렸네요. 몰래 하나 따서 맛을 보니 아직 익지 않아서 아주 시더군요. ^^





살살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풀.




포도밭 가에 누군가가 두고 간 자전거. 포도넝쿨이 자전거를 타고 오르네요.




그렇게 간단하게 하이킹을 마치고 다시 호수가로 옵니다.




호수가의 예쁜 집. 




한가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커플. 한참을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짐을 끌고서 퀴이 역을 떠납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제네바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구름 사이로 눈을 뒤집어 쓴 봉우리 하나가 보이네요. 아듀, 스위스!

이스탄불에 도착하니 현지시각으로 밤 11시입니다. 빨리 자고 내일은 스위스와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른 이스탄불의 구석구석을 다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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