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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루 동안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합니까? 1번 혹은 2번? 아니면 '나는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이다'라고 자신하나요? 오늘 소개하는 책 '우리는 10분에 세번 거짓말은 한다'는 제목 그대로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자주 거짓말을 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보통 '하얀 거짓말'이라고 부르는 선의적인 거짓말까지 다 포함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선의적인 거짓말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들고 갈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그것 역시 쌓이고 쌓이면 폐해를 가져온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책은 거짓말의 여러 양상과 상황을 사례로 설명하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 거짓말이 얼마나 '일반화'되었는지 일캐웁니다. 흥미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한 현실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회색 영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거나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문구를 트위터에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아 이곳 블로그에 올립니다. 서로 상충되는 두 개의 소셜 미디어를 저는 이렇게 활용합니다. ^^

아래의 트윗 모음은 단편적인 것이므로 오해가 생길지 모릅니다. 꼭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안면을 트는 대화를 해보라는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자기 자신의 능력과 히스토리 등에 대해 10분에 세 번 이상 거짓말을 했다"

"우리가 매일 만나고 대화하는 사람들 모두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거짓말을 듣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거짓말 판별 능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수천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사람들이 거짓말을 제대로 구별하는 경우가 47퍼센트에 그쳤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그러한 어드밴티지는 거짓말을 당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우리는 거짓말을 알고도 자신도 모르게 눈 감아주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보통 '착한 거짓말'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착한거짓말은 거짓말을 한 사람에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피해를 끼친다. 거짓말한 사람은 거짓말하기전보다 기분이 더 나빠진다"

"우리는 누구나 항상 자신감 부족에 시달린다. 이런 불안감은 인간의 천성이다.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때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거짓말이다"

"우리가 자신을 실제보다 과장하여 포장하는 이유는 자신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깥세상에 우리보다 잘나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대통령 같은 최고권력자는 자신이 내린 결정을 틀렸다고 쉽게 믿지 않는다. 실패했단 증거는 그저 작은 티끌이고, 야당의 이유있는 반대는 쓸데없는 딴죽으로 여긴다"

"세상을 비관하는 사람보다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더 우울증을 앓는다. 자기기만은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피해자들은 사고를 당하고 얼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조심했더라면 사고를 입지 않았을텐데,라며 자책하는 시기를 겪는다"

"백조는 평생 일부일처제를 고수한다고 알려졌지만, 백조 새끼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여섯마리 당 한 마리 꼴로 '아빠'가 달랐다"

"사교성이 좋은 청소년일수록 속임수에 능하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거짓말 능력은 인지 발달과 사회성 발달 모두 무난히 이뤄지고 있다는 청신호이다."

"어린이들이 거짓말을 일찍 시작하는 이유는 어른들의 거짓말을 보고 들으면서 거짓말의 유용함을 자연스럽게 익히기 때문이다"

"워싱턴이 벚나무를 도끼로 넘어뜨렸음을 솔직하게 인정해서 아버지로부터 용서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실 서점상이 워싱턴의 전기를 쓰면서 살짝 끼워넣은 창작물이다"

"어린이는 세살만 되면 말로 하는 거짓말을 시작한다. 어린이의 거짓말이 겉보기엔 어설플지 몰라도 거짓말하는 심리적 욕구는 성인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아첨을 믿고 싶어하는 충동이 엄청나게 강력하다. 이것 또한 거짓말쟁이들에게 큰 어드벤티지를 준다"

"우리는 일단 상대방을 정직하다고 추정한다. 이런 추정이 거짓말쟁이들에게 어드벤티지를 부여한다"

"거짓말탐지기의 오류는 심각하다. 연쇄살인범 게리 리언 리지웨이는 1983년 4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체포됐지만 거짓말탐지기를 통과해 무죄방면됐다. 그후 2001년까지 44명을 더 살해했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심리학자들의 오랜 주장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창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기꾼이 가진 성공(?)의 비결은 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능력이 아니라, 피해자의 심리적 약점을 귀신같이 포착하는 능력이다"

거짓말과 속임수가 빌미가 되어 총리 후보와 장관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일이 어제 있었습니다. 거짓말을 밥 먹는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대체 무엇일까요?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얻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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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서비스를 시작한지는 제법 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이 되어서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여 올해에는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에 무지하던 제가 트위터를 알게 된 것으로 미루어봐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트위터 사용자수가 얼마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대략 100만 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추산합니다. 아직 전 세계 사용자수에 비해 얼마되지 않은 숫자이나 스마트폰의 보급을 통해 앞으로 폭발적으로 사용자수가 증가하리라 예상된다고 합니다.

트위터가 이렇게 인터넷 세상에 '소셜'이라는 영토를 확장하는 동안, 거대한 영역을 차지하던 블로고스피어의 위력이 쇠퇴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140자의 짧은 단문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데에 재미를 느껴서인지 하나의 주제를 '길게' 써야 하는 블로그 포스팅의 발행 수가 줄어든 듯 보입니다. 메타 블로그나 RSS사이트의 트래픽도 예전만 못해 보이구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블로그 vs

트위터

트위터든 블로그든 사람들과의 '연결'과 '소통', 혹은 '영향력'에 목적을 둔 네티즌이라면, 140자의 단문만 가지고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트위터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겠죠. 그도 그럴 것이 트위터를 하느라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푸념 섞인 트윗을 트위터에서 가끔 발견합니다. 

컨텐츠 생성의 용이성, 커뮤니케이션의 즉시성, 그리고 RT를 통한 컨텐츠의 확산성이 트위터의 강점일 겁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약점들 또한 강점들 속에 내재합니다. 컨텐츠 생성의 용이성은 컨텐츠의 '단편화'를 가중시키고, 커뮤니케이션의 즉시성이란 강점은 채팅 창처럼 휙휙 지나가버리는 컨텐츠의 '휘발(또는 일회성)'을 야기하며, 컨텐츠의 확산성은 일정 부분 '팔로워 수'의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트위터의 강점                     트위터의 약점
컨텐츠 생성의 용이성      ↔     컨텐츠의 단편화
커뮤니케이션의 즉시성    ↔     컨텐츠의 휘발성
컨텐츠의 확산성            ↔     팔로워 수라는 한계

트위터가 블로그의 세력을 약화시킨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이 약점들을 보니 블로그가 트위터의 약점을 보완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컨텐츠의 밀도', 컨텐츠의 '아카이브'화, 메타블로그나 포탈사이트를 통해 '느리지만 상대적으로 영속적인' 컨텐츠의 공유성이 블로그의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강점                     트위터의 약점             블로그의 강점
컨텐츠 생성의 용이성      ↔     컨텐츠의 단편화         ↔   컨텐츠의 밀도
커뮤니케이션의 즉시성    ↔     컨텐츠의 휘발성         ↔   아카이브화
컨텐츠의 확산성            ↔     팔로워 수라는 한계      ↔   공유성

트위터가 블로그를 위협하는 적이라고 느끼기보다 소셜 네트워크를 이끌어 가는 두 개의 커다란 축으로 여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개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블로그의 컨텐츠를 '확산, 공유, 소비'시키고, 휘발되고 단편화되기 쉬운 트윗들을 하나의 주제로 모와 블로그를 통해 밀도 있게 아카이브화하는 것이 두 개의 이질적인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방법일 겁니다.

블로그
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에서도 트위터와 블로그를 연계시킬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블로그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유지하는 전략이겠죠. 사람들이 블로그에 댓글을 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의견이 널리 확산되고 공유되지 못한다는 느낌일 겁니다. 자신의 의견을 누군가가 보려면 해당 포스트에 접속을 해야만 하죠. 

때문에, 포스팅의 본문 뿐만 아니라 댓글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쪽으로 발행되도록 하는 장치를 서비스한다면, 좀더 많은 댓글을 유도하고 블로그 운영자가 컨텐츠를 생산할 강한 동기를 부여할 겁니다.  다행히 트위터와의 연계를 모색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들이 속속 출현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Disqus란 소셜 댓글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블로그 템플릿과 일체화되지 못하고 기존 댓글 창과 이원화되는 문제점도 있어서 아직 크게 끌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티스토리에도 '소셜 댓글' 기능이 추가되기를 기대합니다.

'블로그는 죽었다'라는 말이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일지 모릅니다. 그 주범이 트위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때이른 예단은 아닐까요? 사람들이 트위터에 일시 몰려 간 현상을 보고 블로그에게 너무 일찍 사망진단을 내린 건 아닐까요? 

IT나 소셜 네트워크에 문외한이지만, 블로그와 트위터 사이에 다리만 잘 놓아준다면(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두어도) 소셜 네트워크를 이끌어 가는 두 개의 바퀴 역할을 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너무 큰 희망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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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futureshaper.net BlogIcon 쉐아르 2010.08.24 12:47

    확실히 요즘 블로그는 예전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짧게 짧게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분석하신데로 블로그를 가진 사람은 블로그로 트위터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너무 일시적으로 되는 것도 막아주고요.

    근데 그런것 생각하면 페이스북이 영악합니다. 두가지를 다 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더 많은 것도요. 어쨋건 블로그는 영원하길 바랍니다 ^^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5 09:50 신고

      네, 페이스북은 여러가지 장점을 혼합한 서비스 같습니다. 헌데 트위터와 블로그 관리가 벅차서 페이스북은 거의 방치 수준입니다. ^^ 나중에 큰코 다치기 전에 페이스북 관리 좀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ong4u.info BlogIcon Song4U 2010.08.24 14:53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쓰다보면 블로그 포스팅이 줄어 드는것 같아요. 블로그 포스팅할껄 그냥 트위터에 짧게 남기고 마는경우가 많아지는것 같네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5 09:51 신고

      트위터가 블로그 포스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죠. 트위터에 남기는 글들을 하나의 주제로 모아서 블로그에 발행해 보면 어떨까요?

  3. 익명 2010.08.24 17:56

    비밀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5 09:52 신고

      solid하게 트위터와 블로그가 통합된다면 아주 좋겠는데요? 기대가 됩니다.

  4. 박지선(@JEESUNSHINE) 2010.08.25 11:59

    유정식님 안녕하세요 공감가는 글 잘 보았습니다 :-)
    말씀하신 것 처럼 아카이브인 블로그와 확산과 소통에 강점을 가진 트위터는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단짝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둘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단순 링크 보다 확산자의 의견을 담아낼 수 있는 댓글이 더욱 강력한 연결고리라고 생각하고요. 원하고 계신 소셜 댓글 서비스, 국내의 젊은 벤처기업(제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 개발하여 현재 블로터나 매경 등의 언론사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일반 블로거들에게도 무료 배포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6 08:01 신고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해지는데요? 가능하면 티스토리와 solid하게 결합되면 좋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koreaninsight.com BlogIcon 은이지 2010.08.26 12:07

    ㅎㅎ 라이브리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윗분이 써놓으셨네요~

    perm. |  mod/del. |  reply.
  6. 김진혁 2010.08.29 01:26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트위터 개설한지는 한 1주일 됬고, 블로그 개설한지는 한 3일 됬는데,
    두개 양립하자니 좀 귀차나서....
    고민중이였어요.
    트위터를 쓰자니 너무 간단해지는거 같고, 블로그를 쓰자니 너무 길어지는 거 같고,.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9 08:20 신고

      트위터에서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모아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가끔 그렇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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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신의 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인간의 뇌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까? 우리의 뇌가 '충분히'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사실은 신경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 등의 분야에서 우리 뇌에 숨어 있는 '도마뱀의 뇌(또는 파충류의 뇌)'의 은밀한 작용에 대한 많은 연구와 사례로 증명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책 '히든 브레인'은 풍부한 사례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여러분의 일독을 권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서점의 '과학' 코너에 자리를 잡았더군요. 그래서 뇌과학에 관한 책인 줄 알았지만, 책 어디에도 뇌에 대한 해부학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용어 몇 개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인간의 판단이 얼마나 오류 투성이인지를 주제로 한 심리학 책이더군요.


혹시 과학책인 줄 알고 이 책을 피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 바랍니다. 물론 책의 주제에 대해서 여러 책들이 이미 다룬 바 있지만,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참신한 사례를 습득하는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글을 풀어가는 솜씨도 좋고 번역도 매끄러워서 글 읽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9.11 사태 때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있던 88층 사람들과 89층 사람들의 상반된 판단 때문에 서로 생사가 갈렸다는 이야기는 꽤 흥미진진합니다. 88층 사람들은 1명만 제외하고 모두 살고 89층 사람들은 거의 사망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좋은 내용이나 문구가 나타나면 그걸 요약하거나 인용해서 트위터에 하나씩 올렸습니다. 아래의 박스에 정리해 두었으니, 책의 내용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단, 문맥이 생략되어 자칫 오해가 생길지 모르니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기 바랍니다.


"구직 면접을 할 때 뚱뚱한 지원자 옆에 같이 있으면, 단지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용되기가 어렵다."

"쉽게 발음되는 이름을 가진 회사가 발음이 어려운 회사들보다 상장 첫날 주가가 11.2퍼센트 높다. 1년 후에는 33퍼센트까지 벌어진다." 

"사람들은 흐린 날보다 맑은 날에 더 많은 팁을 주고, 더 과감하게 투자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일때 아들이 성공하면 부모자식 관계가 소원해진다. 다른 분야를 연구할 때 아들이 성공하면 부모자식은 친밀해진다."

"윤리와 도덕의 대부분은 종교나 법률에 의해 우리에게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숨겨진 뇌'에 의해 우리에게 전승되는 것이다. 윤리와 도덕은 뇌의 영역에서 기인한다"

"아이들은 10-11세가 되면 내집단과 외집단에 대한 강한 정체성(사실은 편향)이 형성된다"

"집단의 크기가 클수록 재난 상황에서 탈출하는 데 오래 걸린다. 집단이 클수록 의견 일치를 보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집단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자율성을 위축시킨다."

"엘리베이터에서 서로 모르는 2명이 있을 때 한 사람이 물건을 떨어뜨리면 도와줄 가능성이 40%다. 6명이 있을 땐 도와줄 가능성이 불과 16%이다"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편견을 밖으로 표현 못하게 막는 의식적인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편견이 더 심하게 보일 뿐이다. 누구에게나 편견은 있다"

"어떤 사람이 망언을 하고 나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말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숨겨진 뇌가 의식적인 뇌를 압도한 순간에 일어난 일일지 모른다"

"망언을 내뱉은 사람에게 '미친 놈'이라 욕하기 전에, 자신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

"여성 지도자들은 실제보다 더 격하고 더 거칠고 더 무자비하고 온화함과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여자로 성전환한 사람은 원래보다 수입이 12퍼센트 감소하고, 남자로 성전환한 사람은 원래보다 수입이 7.5퍼센트 증가한다"

"여자로 산다는 것은 조류를 거꾸로 거슬러 헤엄치는 일과 같다"

"사람들은 재난 상황에 처하면 집단에게 결정권을 넘겨버린다. 불행은 그럴 때 찾아온다"

"병사들이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이유는 조국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참호 속의 동료나 전우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덜 검은 피부의 흑인 피고가 사형선고를 확률은 24.4%, 더 검은 피부의 흑인 피고가 사형선고를 받을 확률은 57.5%이다"

"인간이 집단적 수난과 떼죽음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정확히 그 고통이 대량 규모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자살하는 경찰관의 수가 살해되는 경찰관의 수보다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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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enamu.tistory.com BlogIcon 아름수풀 2010.08.20 10:53

    전 이런 종류의 사회서적이 재미있습니다.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과 다른 말이 튀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지 찾아봐야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0 21:59 신고

      책에선 딱히 그 원인을 밝히지는 않지만 우리 뇌의 숨겨진 부분의 작용이라는 주장을 폅니다. ^^ 즐거운 독서 되세요~

  2. Favicon of http://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 2010.08.21 14:59

    잘 읽었습니다. 이거 재밌네요.. 88층과 89층 사이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적어주셨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morelogue.net/blog BlogIcon erte 2010.08.21 21:22

      저도요... 완전 궁금...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8.23 08:09 신고

      책에 나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출판사가 싫어할 것 같아서요. ^^

  3. msi 2010.08.29 17:15

    정말 구미가 당기는 책이 군요.

    한 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경영학은 위험한 '가짜 학문'   

2010.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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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밤, 주말을 맞이한 홀가분한 기분을 즐기려 서점에 갔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오는 책 한 권이 있더군요. "<위험한 경영학>". 처음에는 비슷한 제목을 가진 책들이 있기에 시류에 편승하여 '제목의 힘'으로 팔아보려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몇 장을 훑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 책은 100년 밖에 안 된 경영학이 어떻게 태동하고 어떻게 체계를 갖춰 갔는가를 고찰하면서 소위 '경영의 구루'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저지른 학문적 오류와 의도된 조작을 서슴없이 비판합니다. 과학적 경영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레데릭 테일러 뿐만 아니라, 전략경영의 대가 마이클 포터,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쓴 톰 피터스 등에게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립니다.

게다가 '학자들이 별로 인용하지 않는 이론', '오랫동안 살면서 매번 동일한 말을 반복하거나 반대로 번복한 점' 등을 들며 위대한 경영사상가로 추앙 받는 피터 드러커까지 공격합니다. 특히 다혈질적인 경영의 전도사인 톰 피터스의 뻔뻔함에는 집중적으로 비판의 포화를 쏘아 댑니다.

(매튜 스튜어트 著, 청림출판)


경영의 대가들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저자가 전략 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느꼈던 자기 모순과 절망의 이야기를 챕터를 번갈아가며 서술합니다. 컨설팅 회사가 어떻게 고객들을 '후려치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 줍니다. 이 부분을 읽으니 제가 2007년에 쓴 '컨설팅 절대 받지 마라'에서 고발한 내용들이 겹쳐지더군요.

경영학의 위험함과 컨설팅의 어두운 그림자를 동시에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랍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식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양한 시각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구가 나타나면 트위터에 아래와 같이 트윗을 날렸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답장과 RT를 주셨습니다. 문맥을 걷어낸 트윗이므로 오해의 여지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책의 문장을 그대로 옮긴 것도 있고, 요약한 것도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에서 CEO가 잠들기 전에 읽는 책을 조사했더니, 경영 대가들의 책을 읽는 CEO는 거의 없었다. 그 책의 독자들 대부분은 중간관리자나 직업이 없는 여성들이었다."

"경영대학원 교수들은 피터 드러커를 위대한 경영사상가라고 추앙하지만 그의 작업을 학문적으로 인용한 학자는 거의 없다. 이는 드러커의 저서에 연구다운 연구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 얼마 전 '경영의 미래'를 쓴 게리 하멜. 사람들은 그의 책을 읽고 감동한다. 하지만 그는 엔론을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회사라고 칭찬하고 CEO인 켄 레이를 혁명가라며 찬양했다. (속칭 경영의 구루를 조심합시다)"

"경영의 구루들로부터 도움이 받고자 한다면 그들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라. 그리고 그들의 말을 듣자마자 그 반대 방향으로 잽싸게 달려가라"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쓴 톰 피터스는 공개 인터뷰에서 "데이터를 조작했다"라고 실토했다. 그런 책이 600만부나 팔렸고 아직도 팔린다"     (참고 : 인터뷰 관련 기사) --> '조작했다'란 말이 문제가 될까봐 자신의 블로그에는 '잠꼬대'란 말로 완화시켰다고 합니다.

"경영의 대가들(드러커,톰피터스,게리하멜,짐콜린스 등)은 경영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그 비밀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주면서 하는 말과 뭐가 다른가?"

"마이클 포터의 5 Forces 분석 프레임워크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단지 과거에 대해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그저그런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포터의 이론은 사실 이론이 아니다"

"전략경영이란 학문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사회에 크나큰 해를 미치는 학문이다. 교수들은 그런 학문을 만들어내는 데 놀라운 업적을 이룩했다"

"전략경영의 대가인 마이클 포터조차 대부분의 회사에서 전략은 주주 가치를 늘리기는커녕 흩트려 버리고 말았다고 결론 내렸다"

"전략 기획은 중간관리층을 지배하는 최고경영진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주주들은 회사에서 전략이라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잽싸게 주식을 팔아 버려야 한다. 기업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조직행동 관련 교과서는 아리스토텔레스나 셰익스피어의 책보다도 못하다. 그 책을 읽느니 좋은 소설 한 권이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이 더 낫다"

"경영학은 과학이나 기술이 아니라 일종의 유사종교다"

"컨설턴트는 고객에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미 있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할 뿐이다"

"테일러는 과학적 경영을 연구한 적이 없다. 그는 뛰어난 약장수였을 뿐이다"

"음식을 자르고 먹는 것은 다른 기능이다. 그러나 자르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달라야 최고의 효율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경영학 학위를 따기보다는 차라리 좋은 소설을 읽는 것이 낫다. 사람들이 경영학 학위를 치워 버린다면 세상은 좀더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다"

짐 콜린스는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란 책으로 이름을 날리더니, 위대한 기업들 대부분이 망하거나 위기에 처하자 얼마 전부터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란 자가당착적인 책을 또 팔아댑니다. 기업을 영속적으로 경영하려면 망해 버린 위대한 기업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짐 콜린스의 새 책은 <위험한 경영학>과 거의 동시에 우리나라에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콜린스의 책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습니다. 

경영의 대가들이 수도 없이 날린 '헛발질'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꺼이 속을 준비가 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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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www.wizmusa.net BlogIcon wizmusa 2010.07.19 09:23

    속을 준비가 된 걸 수도 있고, 실은 내 맘 대로 하기 위한 인용 소스로 삼기에 만만한 걸 수도 있겠지요.

    perm. |  mod/del. |  reply.
  2. Favicon of http://overock.tistory.com BlogIcon oveRock 2010.07.19 10:38

    컨설턴트이시면서도 다소 '자폭'으로 비쳐질 수 있을 정도의 파격적인 포스팅을 종종 하시는 데서, 프로페셔널로서의 자신감과 윤리의식을 느낍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보이는 이야기거리들을 너무 말랑말랑하게 잘 풀어주셔서 RSS 피드에 등록해놓고 항상 구독중입니다 :)

    최근 글의 내용을 보았을 때 트위터도 하시는 듯한데, 외람되지만 트위터 주소도 알 수 있을까요? ^^ (검색 내공이 부족해서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9 15:33 신고

      고맙습니다. 욕 먹지 않는 컨설턴트가 되는 방법은 잘못이 있을 때 그걸 변명하지 않고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그래서 자폭(?)하는 경향이 있지요. ^^ 트위터 주소는 http://twitter.com/in_future 입니다. 감사합니다. ^

  3. spilist 2010.07.20 11:30

    짐 콜린스의 Build to last (한국어판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아주 시류편승적인 제목이었지만)를 군대에 있을 때 상당히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으음.. 저런 모순적인 책을 또 냈는지는 몰랐군요.

    경영도서는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 뻔하고 거기서 거기인 말을 하지만, 읽는 그 순간에는 뭔가 공감하게 되고, 스스로 (정신적으로) 혁신이나 재생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 책에서 뭔가 배운 게 있긴 한데 그다지 삶에 적용해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두번 다시 읽지 않고, 조금씩 삶이 방만해지다가, 다시 어떤 고만고만한 책을 읽습니다...

    얼마 전 재미있게 읽었는데, The Goal의 앨리 골드랫은 어떻습니까? 이 사람도 까이고 있나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4 06:42 신고

      자기계빨서는 독이다, 이런 말을 누군가가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채은 앨리 골드랫을 까지는 않습니다. 골드랫의 이론은 경영학이라기보다는 응용수학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

  4. Favicon of http://joodink.com BlogIcon JooDinK 2010.07.20 22:51

    저도 대학 때 경영학을 수강하긴 했습니다만 느낀 점은 결과들 속에서 이론을 나름 도출하고 거기에다 다른 결과를 끼워 맞춰 예측하는 식의 논리들이 이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을 도식화하고 이슈화해서 상품으로 만들면 상당기간동안 팔리는 그럴듯한 제품이 되는 것이겠구요.
    중요한 것은 그 이론과 사례들을 접하는 우리들이 기본과 지혜를 바탕으로 선별 취합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능력을 먼저 가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때론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한 번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4 06:43 신고

      이 책은 내용이야 어떻든 경영학이란 학문의 정당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입니다. ^^ 저자는 경영학이 상품이 되어 버린 것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5. Favicon of http://moochi.tistory.com BlogIcon 한문일 2010.07.22 16:00

    비단 이들뿐만이 아니라, 서로 상반되는 내용들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지요.

    말씀하신대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위한 플라시보 효과도 하나일 수 있고 A라는 멋진 업적을 거둔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옳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선생님 말처럼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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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4 06:45 신고

      경영학은 이론을 먼저 만들고 그것에 맞는 사례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갔다는 점을 저자는 비판합니다. 경영의 대가들이 대개 그런 방법을 썼다지요. ^^ 불안감을 자긱하는 경영대가들의 행태도 강하게 비판합니다.

  6. sunlight 2010.07.27 22:15

    한 가지만 태클 걸어 봅니다.

    "경영 대가들의 책을 읽는 CEO는 거의 없었다. 그 책의 독자들 대부분은 중간관리자나 직업이 없는 여성들이었다."

    책읽는 습관과 CEO를 같이 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책을 많이 읽는 CEO도 있을 수 있겠지만,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경우라면 그의 말에 따르는 방법으로 경영을 해나가겠지요.

    perm. |  mod/del. |  reply.
  7. magiclamp 2010.08.05 09:53

    경영학서적을 읽는 시간에 교양서적을 읽는 게 낫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경영학이,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일반화하려다 보니, 사례를 취사선택하거나 "고객에게 다가서라"와 같은 의미없는 일반화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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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적고 느슨한 조직이 성공한다   

2010. 7.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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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Slack)'이란 책을 완독했습니다. 느림과 여유를 가지고 조직을 관리해야 지속가능한 기업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생각이 새롭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포스팅한 '노는 직원은 그냥 놀게 놔두세요'란 글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더 많은 압박을 가하면 더 많은 아웃풋을 기대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란 신념에 가득 찬 리더라면, 이 책을 읽고 진정한 관리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좀 급진적인 내용이 많은 책이기에 거부감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각을 충전하는 데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책에서 좋은 문구를 만날 때마다 트위터에 글을 남겼습니다. 아래의 글들은 그 트윗들을 모은 것입니다. 많은 트위터 친구 분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이 대체로 어떤 주장을 펼치는지 아래의 글을 보면 짐작이 될 겁니다. 하지만 맥락을 생략한 단편적인 트윗이기 때문에 오해하지 않으려면 꼭 책을 읽기를 권합니다.


(* 책의 문구를 그대로 옮긴 것도 있고, 주장하는 바를 정리한 것도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SLACK (톰 드마르코, 인사이트)

"야근을 하는 관리자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기 때문이다"

"나쁜 관리의 제1법칙, 무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걸 더 많이 하라"

"나쁜 관리의 제2법칙, 관리자 자신이 만능선수가 되라"

"그저 돌아가면서 사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회의가 아니다. 그것은 단지 사장의 '사장다움'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의식에 불과하다."

" '할 수 있다' 태도는 여러 기업에 만연해 있다. 이러한 태도는 리스크 관리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다"

"지식근로자들이 일하는 조직에서 건전한 경쟁과 같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모든 내부경쟁은 파괴적이다"

"리더십의 시도가 실패하면 권한이 충분히 없었다고 변명한다. 하지만, 리더십은 충분한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조직에게 MBO는 마치 과거 공산주의 체제에서의 계획경제와도 같은 것이다"

"효율적인 기업일수록 리스크를 회피한다. 리스크를 회피하면 얻을 게 별로 없다"

"빈정거림, 비꼼, 비난, 개인적인 조롱, 공적인 자리에서의 굴욕, 분노, 상사의 짜증, 눈치 보기....이런 것들이 조직의 필수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진정한 적이다"

"매일 야근, 납기의 과도한 단축, 프로세스 표준화에 대한 압박....이 모든 것의 근본원인은 바로 '두려움'이다"

"납기일이 빠듯해서 납기준수가 어렵다고 말하면, 인력을 있는대로 동원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많은 사람을 투입하면 납기가 오히려 늦어질 뿐이다"

"여러분의 회사가 두려움의 문화를 가진 조직이라면, 살아남은 관리자들은 죄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일 것이다"

"나(저자)는 열심히 일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관리자에게 어떠한 감명도 받지 않는다. 오히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절대 바빠 보이지 않는 관리자들에게 훨씬 더 큰 감동을 받는다"

"프로젝트를 12개월로 계획했는데 18개월이 걸렸다면 '12개월로 타이트하게 계획했기 때문에 그나마 18개월 안에 끝난 거야'라고 말하면서 위안을 삼는다. 그런 사람들에겐 마음껏 비웃어주고 싶다"

"일정에 대한 책임은 일정을 못맞춘 하급자가 아니라, 일정을 수립한 관리자가 져야 한다"

"경험상 납기 단축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들은 예외 없이 대실패로 끝났다. 그런 프로젝트는 빠져나가는 게 상책이다"

"직원들에게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직원들은 알게모르게 '유휴시간(개인적인 용도로 보내는 시간)' 삽입으로 대응한다."

"직원들에게 압력을 가하면 일을 빨리, 그리고 많이 하리라 기대하는 생각은 노예들에게나 맞는 생각이다"

"지식근로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는 그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른다는 슬픈 고백일 뿐이다. 그런 인센티브들은 대개 하찮은 것들이다. 그런 것으로 이전과 현격히 다른 행동을 유도할 수 없다"

"기업의 건전한 자산으로 다른 산업을 기웃거리는 행동은 자기들이 가장 잘 아는 영역에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증거다"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니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이용 당했다'고 느낀다는 점이었다"

"바쁜(busyness) 조직보다 신속한 반응(responsiveness)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라. 그러기 위해선 '여유(slack)'가 필수적이다"

"교육훈련이란 전문가의 속도보다 훨씬 천천히 새로운 것을 반복해보는 연습이다."

"신뢰성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야 남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다는 말은 거짓이다. 상대방을 먼저 신뢰할 때만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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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hyuk 2010.07.16 11:20

    좋은 내용이네요.

    우리 회사 관리자들도 좀 알았으면 좋겠군요.

    perm. |  mod/del. |  reply.
  2. Favicon of http://http://kr.blog.yahoo.com/buttwiser1 BlogIcon 조조 2010.07.16 15:51

    주위에 이 책이 꼭 필요해보이는 사람이 있어서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책 언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6 16:52 신고

      도움이 됐다니 기분 좋네요. 책은 먼저 읽어 보시고 선물하세요. 혹시 조조님의 마음에 안 들지 모르니까요. ^^

  3. Favicon of http://nixmin82.tistory.com BlogIcon 닉쑤 2010.07.17 08:24

    리더라면 한번 쯤 꼭 생각해 봐야할 것들인거 같네요.

    특히 마지막에서 위로 3번째 4번째 문장들이
    크게 공감이 가네요 ㅎㅎ

    빨아먹고 버리는 느낌.. ㅡㅡ;

    좋은글 잘 봤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8 10:19 신고

      네,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슬랙이 없기 때문이죠. ^^

  4. 장영삼 2010.07.17 10:47

    위의 느슨함에 대한 철학은 비단 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전반에 적용되어야 할 삶의 패턴입니다. 느슨함이 생각의 탄생을 유도하고 나머지 짧은 시간에 실무를 완성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그런데도 매번 잊고 삽니다. 허우적거리면서 말입니다.
    무릎을 치면서 아차! 그렇지... 좋은 글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감동있는 글 부탁할게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8 10:20 신고

      네, 모든 분야에 여유가 있어야 새로운 것이 태어날 가능성이 생기지요. 효율보다는 약간의 비효율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합니다. ^^

  5. Favicon of http://v.daum.net/link/8201421 BlogIcon 스마일 2010.07.17 17:59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제가 시작한 "국민 영어말하기 프로젝트" 도 적용하고 싶어요^^
    http://v.daum.net/link/8201421

    perm. |  mod/del. |  reply.
  6. Favicon of http://toon.pe.kr BlogIcon 미령 2010.07.17 21:27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7. Favicon of http://leafgreen.tistory.com BlogIcon 잎푸른 2010.07.18 23:28

    저희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네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perm. |  mod/del. |  reply.
  8. 레고 2010.07.19 12:43

    "왜 우리회사는 창의적인 생각이 안나오는 거야?" 란 질문에 대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대신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트윗에서 많고 좋은 이야기를 더 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9 15:42 신고

      슬랙이 없으면 창의성이 생길래야 생길 수 없지요. ^^ 트윗에서도 자주 뵙겠습니다. 근데 아이디가 무엇인가요?

  9. teiseitai 2010.07.19 13:46

    과연...맞는말

    perm. |  mod/del. |  reply.
  10. 10년후에난 2010.07.19 14:56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가끔 시간날때마다 와서 포스팅된 글을 읽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날도 더운데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19 15:43 신고

      새로운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이제 폭염이라는데 시원한 여름 되세요~!

  11. kalms 2010.07.19 21:27

    좋은 책 같애요. 감사합니다. 꾸벅.
    요즘 어영부영 집에서 회사에서
    싫어하는 리더타입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slackware라는 리눅스 배포판이 생각납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0 00:11 신고

      두려움을 갖게 되면 슬랙이 없어지죠. 개인이나 조직이나 여유가 중요합니다. ^^

  12. 해피밀 2010.07.19 22:28

    음..요즘 들어 일은 없는데 뭔가 불안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사장님에게 감히 선물해 보고 싶은 책이네요..

    어려울수록 돌아갔으면 하는..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0 00:11 신고

      사장님에게 선물하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 고맙습니다.

  13. 트위터 @ykkbrave 2010.07.20 15:03

    여유없는 삶을 십수~년을 살고 있습니다. ^^
    마치 책을 읽은 것처럼 무슨 말을 하는지 훤합니다.
    그러나 웬지 저 자신이 혁신의 대상이라는 느낌이 ㅠㅠ
    마치 숏트랙처럼 촘촘한 관리를 경쟁력으로 알고 살아가는 문화는 좀처럼 상황을 인식하기 힘든 제안이죠. 특히, 대규모 제조업의 상황이 그러합니다.

    질문있습니다.
    나태함과 여유는 어떻게 구별하지요?
    아마도 사람따라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요.
    누구는 여유를 갖고 창조적 의사결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고,
    누군가는 태만한 태도로 보일 것이죠.

    신뢰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_^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4 06:51 신고

      이 책은 나태함을 용인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나태하면 안 되죠. 생산적인 것이 전혀 생기지 않거나 기존의 생산성을 좀 먹는 시간이 나태함인 반면, 실질적인 생산성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건전한 토대가 슬랙입니다. 슬랙은 개인 차원이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자연스레 형성되고 합의돼야 합니다.

  14. 트위터 @ykkbrave 2010.07.20 15:05

    늘 긴장하지 않으면 아이큐가 반으로 떨어진다고 압박하는 전통적인 주장들이 아직은 주류지요. ^^

    perm. |  mod/del. |  reply.
  15. Favicon of http://moochi.tistory.com BlogIcon 한문일 2010.07.22 16:06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 Slack을 가진 친구들 중에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게 보여지곤 하지요. 그에 반해 잠 안자고 쉬는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은 오히려 안쓰러웠어요.... 그런 친구들이 항상 결과가 우수하지는 않으니까 더욱 더.

    저는 '불안감'이라는 말이 제일 와닿네요. 여유를 가지고 싶어도 불안해서 못 가지는 관리자들이 많지 않을까.... 그리고 리더는 책임을 지는 자리이니만큼 진짜 여유를 가지기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가져야겠죠 ! 하하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7.24 06:48 신고

      불안감과 두려움이 슬랙 없는 조직으로 악화시키고 창의를 말살하지요. 이러다가 지구상에 성격 급한 사람만 살아남을까 걱정됩니다. ^^

  16. 트위터@unacameralibera 2010.09.14 00:17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경쟁에 대한 13가지 짧은 생각   

2010. 4.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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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며 가며 '경쟁'에 대한 생각에 빠져 봤습니다. '가장 OO한 경쟁은 OO이 아니다. OO가 가장 OO한 경쟁이다' 란 형식으로 제 생각을 정리해서 트위터에 하나씩 올렸습니다. 팔로워 분들이 몇몇 트윗에 대해서 공감을 표하더군요. 특히 1, 2, 3, 10, 12, 13번 트윗에 리플이 많이 달렸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경쟁과 제가 생각한 경쟁을 서로 비교하면서 아래의 트윗을 읽어보면 재미있을 듯 하네요. 경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의 문제엔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사람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그려본 아이폰. ^^)


경쟁에 대한 13가지 짧은 생각


1. 가장 좋은 경쟁은 싸워서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다. 경쟁자가 없는 '딴 물'에서 노는 것이 가장 좋은 경쟁이다.

2. 가장 나쁜 경쟁은 싸워서 지는 것이 아니다. 대대적인 물량 공세를 퍼부어 경쟁자를 제압하려는 것이 가장 나쁜 경쟁이다. 그리고 그것은 가장 멍청한 경쟁이다.

3. 가장 똑똑한 경쟁은 최첨단 기술을 뽐내는 것이 아니다. 2류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가장 똑똑한 경쟁이다.

4. 가장 슬픈 경쟁은 경쟁 열위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다. 경쟁을 위해 사람이 밀려나는 것이 가장 슬픈 경쟁이다.

5. 가장 행복한 경쟁은 네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것과 네것을 지속가능하게 창출하고 나누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경쟁이다.

6. 가장 지속가능한 경쟁은 제품이나 브랜드에 있지 않다. 사람과 문화가 가장 지속가능한 경쟁을 이끈다.

7. 가장 확실한 경쟁은 미래를 잘 예측하는 힘에서 나오지 않는다. 미래를 잘 대비하려는 실행력에서 가장 확실한 경쟁이 가능하다.

8. 가장 불확실한 경쟁은 불확실한 외부환경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불확실한 내부환경으로부터 가장 불확실한 경쟁이 야기된다.

9. 가장 심심한 경쟁은 손가락 하나만으로 쉽게 경쟁자를 이기는 것이 아니다. 왜 이겼는지 이유를 모르는 것이 가장 심심한 경쟁이다.

10. 가장 탐욕스러운 경쟁은 경쟁자의 파이을 몽땅 빼앗는 것이 아니다. 고객의 돈을 부당하게 빼앗는 것이 가장 탐욕스러운 경쟁이다. 

11. 가장 엇나가는 경쟁은 싸울 상대를 잘못 짚는 것이 아니다. 얻을 고객을 잘못 짚는 것이 가장 엇나가는 경쟁이다.

12. 가장 초라한 경쟁은 싸워서 얻은 게 별로 없는 상황이 아니다. 경쟁자가 나를 경쟁자로 봐주지 않을 때가 가장 초라한 경쟁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경쟁자가 날 경쟁자로 인정하지 않을 때가 호기일 수도!)
  
13. 가장 고된 경쟁은 경쟁자가 고난도 전략을 구사할 때가 아니다. 구성원들이 도저히 '정렬'되지 않을 때가 가장 고된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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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4.03 13:01

    짧지만 여운이 긴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4.04 20:36 신고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둔필승총! 의미심장한 말이군요. ^^

  2. Favicon of http://leemix.tistory.com BlogIcon 이화영 2010.05.14 12:58

    맞는 말씀이에요^^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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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던진 트윗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이 재미있어서 여기에 정리해 봅니다.

제가 던진 트윗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면 된다 vs 되면 한다"....당신의 선택은?

('하면된다'와 '되면한다'는 이 두 개의 컵처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아래는 이 트윗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 하면 되는걸 되도록 한다? → 하면 되도록 만들자는 말씀이군요.

- 되면 한다=하지 않겠다.라는 두려움의 합리화. → '되면 한다'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 시키면 하기 싫다~~^^  → 스스로 통제해야 일이 잘 되는 법이죠.

- 니가 할일 니가 하고 내가 할일 니가 한다.  → 엇, 욕심이 과하신데요? ^^

- 하면 된다... 이거 학교 때 교훈이라서 그런지 되면 한다 보다는 하면 된다에 마음이... ^L^ → '하면 된다'라는 교훈이 참 많았죠.

- 전 될 거 같으면 한다.

- 해도 안 되면 남한테 시킨다. → 남에게 시켜서 원하는 걸 얻는 자가 진짜 지혜로운 사람일지도 모르지요. ^^

- 하면 된다는 자세와 되면 한다에서 된다는 것을 보는 인사이트를 두루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죠. → 둘을 아우르는 독특한 시각입니다

- 일단 해보고 안 되면 포기한다 ㅋㅋ

- 안 되면 안 한다.^^

- 저는 되면 한다 쪽이네요 =_=

- 전 하면 된다! 주의입니다 :)

- 안 되면 포기한다 → 너무 빨리 포기하시는 게 아닐까요? ^^

- 나이 먹어가며 되면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 저도 실감하는 말입니다

- 아직 학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일단 한다" 입니다만.. 

- 해봤다 되면 한다! 후다닥==33 

- 안되면 되게 하라! ^^   → 군대에서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되면 하는'대로 살게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하면된다'의 정신이 자칫 남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비리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 하면된다는 '군인정신' 때문에 우리의 민주화가 더뎠지요.

- '돈 되면 한다'와 '하면 돈 된다' → 경영자의 영원한 고민이죠. ^^


여러분은 '하면 된다'와 '되면 한다' 중 어떤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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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Favicon of http://initialw.tistory.com/ BlogIcon 케이 2010.03.14 13:40

    인생과 회사는 좀 다르죠. ㅋㅋㅋ

    하면 된다 - 제대로 될리는 없지만 결국은 되는데 돼봐야 별 성과는 안나고 그래도 하기는 했기 때문에 시킨 사람은 성과를 얻는다.
    되면 한다 - 그래서 저런 윗사람이랑은 일 안한다.

    perm. |  mod/del. |  reply.
    • Favicon of https://infuture.kr BlogIcon 유정식 2010.03.15 00:28 신고

      위치에 따라 취하는 입장이 다르다는 말씀이군요. ^^ 재미있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