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다   

2008. 5.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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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모임에서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꽂힌다. 그 분이 말씀하신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이 말은 겉으로 드러는 부분은 10%도 채 안 되고 거의 대부분이 물 속에 잠겨 있음을 나타낸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는 "나의 능력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아. 나는 잠재력이 매우 큰 사람이지"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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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이렇게 주장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능력, 즉 잠재력이 아무리 커도 무슨 소용이 있느냐? 자기 능력의 '일각'만을 보여주는 것은 무능함의 증거다.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능력을 겉으로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다."

옳은 말씀이다. 물 속에 잠긴 잠재력의 크기에 만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잠재력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다. 자신을 좀 더 나은 상태로, 좀더 소망하는 위치로 자리잡으려면 남에게 보이는 내 능력의 크기를 어떻게 키워갈지 고민해야 한다.

잠재력 ≠ 능력


"자네는 매우 잠재력이 큰 사람이야." 라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상대방의 말이 진심이건 아니건 간에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댄다.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기분을 오래 가져가면 곤란하다. 왜냐면 칭찬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말을 듣는다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왜 자신이 잠재력을 진정한 능력으로 현실화시키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라. 언제까지 잠재력이 크다는 말만 들을 텐가?

빙산의 밑부분을 띄워 올려서 남에게 더 많은 부분을 보여야 한다. 살아 있는 동안 잠재력을 물 밖으로 띄워 올려라. 잠재력을 무덤 속까지 데리고 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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