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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지방에 내려간 김에 아픈 어깨도 좀 달랠 겸 모처럼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태어나 처음 밟아보는 거제도.
유인도와 무인도가 띄엄띄엄 자리잡은, 옥색빛 남해바다가 황홀했다.
와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해상공원이 있다는 외도(外島)로 향했다.
특이하게 평균온도가 인근지역보다 더 높아서
아열대 식물이 잘 자란다는 곳이다.
실제로 좀 더워서 물을 많이 찾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예뻤다.
조경이 약간 작위적인 공원이란 느낌이 들었지만,
척박한 섬을 훌륭한 공원으로 완성한 개척자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막샷'으로 몇 컷 올려본다.
(크게 보려면 클릭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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