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   

2023. 4.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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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많지만 그 중 하나만 말한다면요, '난 모자른 사람이야. 약점이 많은 사람이야.'라는 죄책감을 자극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자기계발의 방향이 강점을 더욱 강점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보는데, 자기계발서들은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하죠.  

약점은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되긴 하지만, 그것으로 보완한다고 해서 자신의 경쟁력이 되기까지에는 시간과 노력이 엄청 소요됩니다.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자기계발 방향은 '가성비'가 좋지 않죠. 자기계발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향은 강점을 더욱 강점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 강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수준에 보다 빠르게 이를 수 있죠. 이게 바로 '차별화'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요? 누구에게나 강점은 있습니다.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죠.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질문을 통해 알아차리는 것이 자기계발의 시작입니다. 너무 급하게 답하려 하지 말고 찬찬히 묻고 찬찬히 답해 보기 바랍니다.

1. 내가 잘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요리라든지 청소라든지 글쓰기라든지, 뭐든 곧잘 해내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것들을 나열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세요. 서로 성격이 다른 일이라 하더라도 하나로 관통하는 무언가가 있을 겁니다. '무언가를 새로 창작하는 것', '갈등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 '맥락을 잘 파악하는 것' 등이 나올 수 있을 거에요.

2. 나는 무엇에 몰입하는가? 그것에 왜 몰입하는가?
잘하는 것과 몰입하는 것은 다릅니다. 몰입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몸의 피곤함을 이길 정도로 집중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지금 당장은 잘하지 못하는 일이더라도 몰입을 한다는 것은 해당 스킬을 연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비록 지금은 실력이 일천하더라도 머지않아 상당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죠. 그리고 왜 자신이 그 일에 몰입하는지 이유를 파고 들어가 보세요. 그게 바로 본인의 강점이니까요.

3. 남들은 내가 무엇을 잘한다고 생각할까? 왜 나는 그걸 약점이라고 알고 있을까?
주변인들에게 '저의 강점은 뭐라고 보세요?'라고 물어보세요. 스스로는 알 수 없는 강점을 일러줄 겁니다. '난 그 분야에 별로 실력이 없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남들은 여러분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왜 본인은 그걸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이유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아마도 자신에게 높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이게 바로 강점이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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