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11. 5.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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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에는 모두 5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한 달 단위로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정리해 보면, 가끔 이상한 달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것 같은데 막상 따져보면 많이 읽지 않은 그런 달이 있죠. 4월이 꼭 그랬습니다. 느낌으로는 8권 정도 읽은 듯한데 겨우 5권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일로 번다해서 그랬다는 진부한 핑계를 대봅니다. 날씨가 좋은 5월에는 책 읽는 시간이 상춘으로 대체되기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4월에 읽은 5권의 책에 대한 짤막한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책을 다시 보니, 이번에 읽은 책들의 두께나 내용의 중량감이 다른 때보다 커서 책을 많이 읽은 듯한 착각을 했나 봅니다. ^^)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천재 자본주의 vs 야수 자본주의 : 자본주의의 발원과 진화, 그리고 미래를 생물학적인 관점으로 조망하는 책입니다. 예전에 저자의 전작인 '루시퍼 원리'를 보고 그의 비범함을 일찍이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도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저자는 자본주의를 변호하는 관점을 견지합니다. 그의 주장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친밀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이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중요한 이방인'이라고 칭하죠. 사소한 관계가 우리의 기회 획득, 상처의 치유, 소속감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주변인들이 우리의 '사회적 지능'을 형성하죠.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가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 폭넓은 사례로 여러분을 안내할 겁니다.


수익지대

수익지대 : 이 책은 12명의 기업 리더들이 구축한 비즈니스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제가 감수한 책, '프로핏 레슨(Profit Lesson)'에 이 책이 소개되어 있기에 읽은 책이죠. 저자는 이익 모델이 환경의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례들이 좀 오래된 것이지만, 하나의 이익모델에 만족하기 시작하는 순간 '이익 제로의 지대'에 빠지고 만다는 교훈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이익모델 구축에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기 바랍니다.


숨겨진 힘:사람

숨겨진 힘, 사람 : 여타 경영학자들과 차별되는 관점을 지닌 제프리 페퍼의 책입니다. 기업의 비전과 전략보다는 기업이 지켜야 할 가치를 먼저 앞세우고 그에 따라 전략을 정렬시킴으로써 성공을 거둔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소개된 기업들을 모방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하지 못함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그 기업들을 통해 우리가 뭔가 배울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바로 직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기업의 숨겨진 힘임을 주장합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기를 권합니다.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아한 생존 매뉴얼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아한 생존 매뉴얼 : 번역본의 제목은 이렇게 길지만, 원제는 'Innumeracy'입니다. 우리말로 '수맹'이라는 뜻이죠. 수학과 별 상관이 없는 일을 한다고 해서 수학적인 사고법과 분석법이 필요 없는 게 아닙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볼 때 수학적인 '머리'를 작동시키면 본질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난 수학을 못해'라면서 사람들은 마치 자랑하듯이 이야기하지만, 결코 자랑할 거리가 아니라고도 일침을 놓습니다. 숫자에 약하다면 이 책이 왜 숫자에 강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책이 그리 두껍지 않으니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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