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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분당으로 향했지요. 정자동에 위치한 오겹살집('강호동 678')을 누가 추천해 줬답니다. 아들의 인라인 스케이트 수업을 마치고 가느라 점심이 꽤 늦어졌지요. 가는 길에 좀 헤매기도 했구요. 두툼한 고기가 독특합니다. 다 먹고 나니 얼추 5시가 되어 점심 겸 저녁이 되어 버렸죠.
고깃집 옆을 보니 아담한 까페가 있습니다. 까페 "라온제나"라는 곳이죠. 에스프레소 기계도 있지만 주로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집입니다. 바리스타 분이 주둥이가 긴 주전자로 물줄기를 길게 해서 다른 주전자에 물을 옮겨 담는 묘기도 볼 수 있답니다.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 저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아내는 까페 라테를 주문했지요. 스타벅스 커피에 비하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났습니다. 커피를 아주 좋아하지만 카페인이 심장에 무리가 되는 것 같아 조심하는 중인데, 리필해서 두 잔이나 마셨답니다. ^^ 우리 동네에 이 까페가 있으면 매일 가고 싶어집니다.
위 : 까페라테, 아래 : 에티오피아산 커피
조그마한 로스팅 기계
커피를 마시고 바람이나 쐬러 율동공원으로 갔는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몇 걸음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이 이렇게 휭~하니 흘러갔네요. ^^ 여러분의 토요일은 어땠습니까?
주방의 모습. 와인도 판매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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