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   

2009. 9.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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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엔 모두 8권을 읽었다(8월이라 8권인가?)

지금까지 모두 63권이다. 100권 돌파는 아마도 힘들듯... ^^


Slumdog Millionaire : 우리말로 번역된 걸 지난 달에 읽었는데, 영어 공부도 할겸 영문으로 다시 읽었다. 역시 글이 쫀득쫀득하니 맛있다. 영어 원문이 어떻게 번역됐는지 생각해 보면서 읽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 칼뱅의 권위주의적 기독교 사상에 목숨을 걸고 맞섰던 카스텔리오의 이야기다.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이 책의 내용에 끄덕이는 건 왜 일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앎의 나무 : 인간의 인지 능력이 생물학적으로 어떤 뿌리를 가지는지 철학적으로 서술한 책. 좀 어려운 책이다. 머리가 어지럽다면 이런 책은 권하지 않겠다.

과학적 추론의 이해 : 과학의 추론 방식과 사례를 교과서적으로 서술한 책. 과학이 실험을 통해 어떻게 사실들을 구축해 가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된다.

과학의 수사학 : 과학에서의 설득 과정을 수사학적으로 분석한 책. 수사학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이 책이 아주 어렵게 느껴지리라. 나 또한 어려워서 대충 훑어 봤으니...

믿을 수 없는 생물진화론 : 고생물학적, 분류학적 관점에서 생물의 진화론에 관해 설명한다. 초보자도 금세 진화론의 의미를 깨닫도록 설명이 친절하고 간결하다. 일본책의 특징인가? 일독을 권한다.

괴짜 사회학 : 한 사회학자가 갱단 내부에 들어가 갱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소설처럼 이야기하는 책. 제목만 아니라면, 자전적 소설처럼 느껴지는 게 흠이다. 정리된 이론을 기대한다면 오산. 그저 미국의 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싶다면 이 책을 권해 본다.

과학적 추론의 기초 : 좀 오래된 책이라서 이미지가 없다. 제목 그대로 과학적 추론의 기초에 대해 이야기한다. 허나 기초 치고는 좀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었다. 어려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억지로 정독하는 건 좋은 책읽기 전략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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