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두 개쯤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실망할 뿐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에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적다. 당신의 약점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약점으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부각시켜라.
약점을 뒤집어 생각해 자신의 강점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톰슨가젤이란 동물의 모습을 배우며 당신은 좀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포식자인 사자가 접근하면 톰슨가젤은 사자 앞에서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는 ‘점프 쇼’를 연기하는 습성이 지녔다.
그 자세가 너무나 진지하고 당당해서 사자는 움찔거리며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무조건 도망가는 게 상책일 텐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에 딱 어울릴 만한 건방진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점프를 통해 사자에게 자신의 배짱과 건강을 과시하여 공격을 막으려는 것이다.
약점을 퇴치하고 싶다면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라. 뻔뻔해지라는 것이 특효약이다. 어느 날, 땀 흘리는 것에 약점을 가진 어떤 사람이 정신의학자인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을 찾아 와 고민을 털어 놓았다. 땀을 많이 흘릴 거라는 생각만 해도 실제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땀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었다.
프랑클은 그에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일부러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말을 속으로 되뇌어보라고 충고했다. 약점을 당당히 드러냄으로써 4년 동안 고치지 못했던 공포증은 일주일 만에 깨끗이 사라졌다. 남들의 눈을 의식해 감추려 한다면, 약점은 냄비에 눌어붙은 물때처럼 고착되기만 할 뿐이다.
자신의 약점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당당해져라. 약점을 기반으로 헤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라. 그리고 더욱더 나아가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라. 약점에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으며 그래야 자신의 성공이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약점은 풀기 힘든 멍에이자 삶을 괴롭히는 불행이 아니라, 하늘이 당신에게 성공하라고 내려 준 ‘값비싼 신호’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인생은 얼마나 자유자재로 약점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둘 수 있느냐에 달렸음을 기억해 두자. 당신의 약점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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