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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J. A. 체임버스(J. A. Chambers)는 창의력을 촉진시키는 교육 방법과 반대로 저해하는 교육 방법의 차이가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서 각자의 영역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거둔 화학자와 심리학자들에게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체임버스는 설문지를 통해 피설문자들 자신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스승(교수)의 특성을 말해 달라고 요청한 다음, 답변을 분석하여 창의력을 촉진하는 스승의 특성과 창의력을 저해하는 스승의 특성을 구분했죠. 그 결과,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체임버스는 제자들의 창의력을 촉진시키는 교수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10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독립적인 개체로 존중한다.
2. 참여를 독려한다.
3. 롤모델이 된다.
4. 정해진 시간 외에도 상당한 시간을 같이 보낸다.
5. 탁월한 성과를 기대하고, 탁월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표현한다.
6. 열정적이다.
7. 동등하게 대한다.
8. 창의적 행동이나 결과물에 직접적으로 보상한다.
9. 재미있고 활기 넘친다.
10. 사람을 일대일로 대하는 데 뛰어나다.
반면, 창의력을 저해하는 교수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정리됐죠.
1. 의욕을 꺾는다.
2. 성격이 불안정하고 트집 잡거나 빈정거린다.
3. 열정이 부족하다.
4. 기계적인 학습을 강조한다.
5. 독단적이고 엄격하다.
6. 최신 경향을 따라가지 못하고 전반적으로 무능력하다.
7. 관심 분야가 좁다.
8. 개인적인 시간을 함께 하지 않는다.
이 결과가 비록 창의력을 촉진시키거나 저해하는 교수의 특성을 연구한 것이고, 실험적 방법이 아니라 설문에 의존했다는 한계(다른 원인이 존재할 가능성)가 있긴 하지만, 회사 내에서 부하직원들의 창의력을 북돋우는 팀장과 창의력을 꺾어 버리는 팀장이 누구인지에 관해 힌트를 줍니다.
조직의 성공을 위해 창의력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이 시기에 부하직원들의 창의력을 고양시키는 팀장의 역량 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는 바입니다. 위의 항목에 몇 개나 해당되는지 평가해 보거나,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팀장님들, 혹은 임원님들은 어떠하십니까? 여러분의 창의력을 북돋워 줍니까, 아니면 무참히 꺾어 버리곤 합니까?
(*참고논문 : College teachers: Their effect on creativity of students )
(*참고도서 : '창조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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