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갔던 루이스 호수에 아침 산책을 다녀온 후에 물빛깔이 예술이라는 모레인 호수와 에머랄드 호수(요호 국립공원에 위치)에 보러 갔습니다. 로키에는 산도 높지만 조금씩 물빛깔이 다른 호수들도 수백 개나 되죠. 그 많은 호수들을 하나씩 눈에 담는 것도 로키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니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더군요. 그래도 호수의 풍경은 고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수면에 발을 찰랑거려보는 아들.


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떠밀려온 고사목도 운치를 더해 줍니다.


조금씩 하늘이 갭니다. 빛이 들어오네요.


청회색 물빛이 신비롭습니다.


산책로를 걷다가 바라본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의 모습.


이제 날이 완전히 개어 하늘이 파랗게 빛납니다. 호수도 따라 빛나네요.


노란 꽃 너머의 호수


돌아서기 전에 한 장 더! 잘 있어라, 루이스!


루이스 호수의 반대쪽에 위치한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루이스 호수와 로키의 준봉들을 조망하기 위해서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일군의 중국인 학생들이 시끄럽게 노는 바람에 짜증이 좀 났지만...


멀리 바라보이는, 방금 떠나온 루이스 호수를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로키가 만들어 놓은 푸른 진주 같습니다.


야생동믈들의 생태와 보호활동에 관해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도 듣고...


여러 야생동물들의 박제도 만져보고, 구경하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갑니다.


루이스 호수에서 남쪽으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모레인 호수가 있습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물빛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카누를 타는 사람들.


10개(9개?)의 봉우리가 호수를 병풍처럼 감쌉니다.


물빛이 정말 예술입니다.



모레인 호수를 뒤로 하고 다음에 찾은 호수는 에머랄드 호수입니다. 밴프 국립공원이 아니라 인접해 있는 요호 국립공원에 있죠. 로키의 3개 호수 중 하나라는데, 날씨가 나빠져서 에머랄드빛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역시 호수 위에는 어김없이 카누를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가 후둑후둑 떨어집니다.


에머랄드 호수에 있는 까페.


날씨가 좋았더라면....


저기에서 하룻밤 묵고 싶어집니다.


에머랄드 호수를 보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내추럴 브릿지에 들렀습니다. 말 그대로 자연적으로 생긴 다리라는 뜻이죠.


이렇게 물을 피해 반대편으로 건널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안전을 위해 막아 놓았지만...


내추럴 브릿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관광객.


이렇게 쉬엄쉬엄 다니다 보니 하루가 또 지납니다. 내일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재스퍼로 이동합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단순한 도로가 아님을 실제로 이동하면서 경험했답니다. 정말로 강추하는 길입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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