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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제해결사'가 세상에 나오다
인퓨처컨설팅 & 유정식
2011. 5.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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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년 여의 작업 끝에 제 책 《문제해결사》가 이번에 출간되었습니다. 저에게는 6번째 책입니다(역서 1권 포함). 전작인 '시나리오 플래닝'을 끝내고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당초엔 1년 안에 내려고 했으나 다듬다 보니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식을 세상에 내놓은 듯 뿌듯한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한 마음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바로 드러나다시피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을 다룹니다. 특히 조직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입니다.
(도열(?)한 '문제해결사!)
문제해결 방법론을 다루는 책은 그동안 여러 권 출간된 바 있습니다. 헌데 그런 책들을 보면 '창의적 문제해결'에 치우치거나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부문만을 다룬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 《문제해결사》는 문제해결 시에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와 기초적이고 논리적인 접근방법을 다룹니다.
이 책은 과학에서 쓰이는 개념이나 방법을 문제해결 방법론 안으로 수용했습니다. 과학자들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어떤 논리로 가설을 어떻게 실증하는지, 실험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결론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 등으로부터 문제해결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책의 목차.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과학을 끌어들인 이유는 과학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려는 문제해결 과정의 산물이고 수천 년 동안 정립된 일련의 사고 체계기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실험으로 어떻게 증명됐는지를 통해서 ‘전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갈릴레이의 자유낙하 실험을 통해 ‘실증’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기존의 문제해결 관련에서 보지 못한 체계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소개합니다.
과학적인 개념이 들어갔다 해서 어렵게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 책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강의를 하듯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술방식에 있기 때문입니다. 388페이지나 되는, 제법 분량이 있는 책이지만, 경어체를 사용한 문장을 읽어 내려가면 마치 열강하는 강사가 앞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겁니다.
(조금 손발이 오글거리는 PR 문구 ^^ )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도구와 절차를 습득한다면 문제가 주는 두려움을 타파함은 물론이고, 남들보다 효과적인 해법에 한발 먼저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거라 감히 장담합니다. 문제해결의 입문자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초가 약해 체계적으로 문제해결력을 재구축하고 싶은 자들에게 이 책은 세심한 트레이너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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