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식의 서재/[단상] 주저리 주저리
2011 Daum View 블로거 대상 후보에 오르다
인퓨처컨설팅 & 유정식
2011. 11.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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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처컨설팅 블로그가 2011 Daum Life on Award의 View 블로거 대상의 후보로 올랐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보로 선정된 것이죠. 가능한 한 자주 경영과 관련한 글을 포스팅하겠다는 일념(?) 하에 블로그를 운영했을 뿐인데 쟁쟁한 파워 블로거들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쑥쓰럽지만, Daum 측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여기에 올립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저에게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
귀하의 블로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경영전략, 시나리오 플래닝, 인사(HR)를 주요 서비스로 하는 인퓨처컨설팅의 블로그입니다. 제 개인(유정식) 블로그라기보다는 회사의 블로그죠. 경영 컨설팅 회사라서 경영에 관련한 글을 주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사건이 있었나요?
원래 인퓨처컨설팅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가 브로셔나 팜플렛 수준에 그치는 것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홈페이지라는 공간이 고객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그저 우리가 가진 것을 일방적으로 광고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죠. 그래서 인터랙티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회사 홈페이지를 없애고 블로그로 전환하기로 했지요.
운영하고 계신 블로그의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언제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블로그의 굵직한 사건들을 말씀해 주세요.
말씀드렸듯이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바꾸게 된 시기가 2007년 말이었습니다. 원래 단독서버에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2008년 초에 티스토리로 이사를 왔죠. 티스토리로 오니 블로그 관리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2008년에 티스토리 기반의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한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2년 내에 Daum에서 Top블로거로 선정되자"는, 다소 호기에 찬 목표였죠. 결국 2010년에 Daum View 블로거 대상의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얻었고, 이번에도 후보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작성한 귀하의 컨텐츠가 다른 이웃(네티즌)에게 영향을 주었다거나 그들이 나의 컨텐츠로 인해 도움을 받았다거나 나아가 누군가의 생활을 변화시킨다고 느꼈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컨설팅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와, 이런 저런 책과 논문을 보면서 경영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블로그에 올리니 많은 분들이 좋은 정보를 얻었다는 인사말을 건네곤 합니다. 아마 경영 분야(경영전략, 인사 등)의 정보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는 그리 많지 않은 까닭일 겁니다. 그리고 저는 주류(?) 경영학과는 다른 방향에서 경영의 현실을 바라보며 비판을 자주 하는 글을 올리는데, 그것이 독자들에게 신선한 시각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점을 얻었다는 반응이 종종 있거든요. 물론 몇몇 글은 좀 튀어서 그런지 욕을 먹기도 한답니다. ^^
지금까지 Daum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시면서, 귀하의 인생에 Daum 은 어떤 의미가 되었나요? Daum 을 한 단어로 비유하자면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Daum의 티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인퓨처컨설팅과 제가 제법 많이 알려졌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작은 컨설팅 회사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비용도 아주 적게 드는 방법이 블로그이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준 Daum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Daum을 '마케팅의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귀하께서 포스팅 해주신 블로그 중 Best 3 를 뽑아주시고, 무엇에 관련된 컨텐츠였는지 왜 Best 라 생각하시는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조용한 조직은 위험하다(http://www.infuture.kr/958)
조직에 갈등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시한폭탄이란 점을 부각했습니다. 표면적인 현상의 이면을 바라보자는 평소의 신념을 가장 단적으로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말 한 마디가 조직을 죽이고 살린다(http://www.infuture.kr/962)
조직을 운영할 때 상사의 태도, 제도의 방향에서 느껴지는 아주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격차로 나타남을 경고하는 글입니다. 특히 성과주의의 지나친 과신과 적용으로 조직의 생산성이 무너진다는 점을 지적했죠. 제가 인사와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컨설턴트이지만, 성과주의의 폐해를 여러 번 목격하고 있는데,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단적으로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연봉을 왕창 못 준다면 차등하지 마라(http://www.infuture.kr/969)
직원들 간의 연봉을 차등하면 경쟁이 일어나 회사 전체적으로 성과가 향상될 거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 생각인가를 꼬집는 글입니다. 성과 차등의 액수가 작아도 직원들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불만과 갈등이 발생되고 결과적으로 협력이 실종되어 회사 성과가 추락하게 된다는 위험을 행동경제학의 실험을 통해 근사하게 설명한 글이라서 뽑았습니다.
2011 년을 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팅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10Kg 감량 다이어트, 이렇게 했다(http://www.infuture.kr/915)
이 글은 블로그의 성격과 다른,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무려 724개의 추천을 받았고 조회수도 엄청났었죠. 그만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 2011년을 시작하면서 감량을 목표로 했었는데, 2개월 만에 10Kg을 뺐으니 저 스스로도 아주 놀랐답니다. 목표를 달성한 것도 좋았고 사람들이 제 글을 많이 읽음으로써 인퓨처컨설팅과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글이랍니다.
Daum Life On Awards 2011 의 후보자로 선정되신 소감을 부탁 드립니다.
2010년에도 후보로 선정됐는데 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고, 경영이라는 분야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이렇게 후보가 되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여러분들과 나름대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Daum에서 인정해 준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후보라는 엠블렘만 붙일 수 있어도 만족합니다.
2012 년을 시작하며,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은지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있으신지요?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블로그의 지향점이 '몸에 좋은 경영 지식'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경영전략, 시나리오 플래닝, 인사 분야의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 특별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포스팅의 방향은 정해 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영에 있어서 중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포스팅할까 합니다. 어느 한 쪽에 쏠리지 않으면서도 진정으로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경영은 무엇일까를 '중용'이란 키워드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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