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터키로 여름휴가 여행   

2011. 7.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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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스위스와 터키로 여행을 떠납니다. 17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지난 1월부터 booking.com 에 들어가서 호텔을 예약하며 루트를 짰습니다. 너무 일찍 준비하는 바람에 그때는 7월이 올까 싶었는데, 시간은 살같이 흘러서 어느덧 떠날 시간이 되었네요.

스위스는 예전에 한번 인터라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겨우 2일 밖에 머무르지 못했고 날씨도 좋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오래 머무르려고 합니다. 알프스의 만년설을 보며 하이킹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마냥 부풀어 오릅니다.



취리히 --> 엥겔베르그 --> 스피츠 --> 그린델발트 --> 뮈렌 --> 체르마트 --> 컬리(몽트뢰) 등 취리히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위스의 작은 도시를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생각입니다. 물가 비싼 스위스라 경비가 많이 들겠지만, 가방 하나 가득 자구책(?)을 세워 두었기 때문에 마음 든든합니다. ^^



제네바에서 스위스를 아웃하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터키에서 스탑오버를 합니다. 이번 여행은 터키 항공을 타고 다녀오는데, 터키항공에서는 스탑오버 1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헌데, 말이 스탑오버지 6박 7일의 터키 여행입니다. 고도(古都) 이스탄불을 관광하고 기이한 암석들로 유명한 괴레메(카파도키아) 지역도 둘러볼 생각입니다. 괴레메에서는 새벽에 열기구 투어를 할 예정인데, 자못 기대가 큽니다. 


스위스와 터키의 인터넷 사정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스페인 여행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여행 포스팅을 이어가려 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름 휴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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