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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여행의 둘째날, 캘거리 외곽에 있는 해리티지 공원으로 일찌감치 향했습니다.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져서 겨울옷을 꺼내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캘거리는 날씨 변덕이 심해서 하루 중에 계절을 다 경험할 정도입니다.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쨍해져서 활동하기 좋더군요.


해리티지 공원은 캘거리 사람들의 옛날 생활 모습(1800년대에서 1900년대 초)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민속촌' 입니다. 역사가 짧아서인지 별것 아는 듯 보이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듯 보였지만(입장료도 좀 비쌌다는...), 여러 가지를 나름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더군요. 볼거리가 별로 없는 캘거리에서는 나름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몇 장의 사진으로 여행 둘째날을 정리해 봅니다.




우리가 렌트한 폭스바겐의 제타(Jetta). 11일간 우리가 함께 합니다.





공원에서 표를 끊고 (성인 1인당 20달러 정도) 들어가니 옛날 복장을 한 여자아이들이 지나갑니다. 체험학습을 하러 온 걸까요?




예전에 하늘과 땅을 주릅잡았던 비행기와 여러 형태의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사용되던 주유기. 색깔이 화려합니다.





화려한 주황색 자동차. 멋있네요. 




핑크빛 자동차.




조금 더 진화된(?) 형태의 주유기




전시실 전체의 모습.




공원을 걸으면 여러 개의 집을 만납니다. 아무곳이나 들어가 구경할 수 있죠. 여기는 유태인 교회인 듯.





1900년대 초의 놀이시설을 재현해 놓은 곳. 단순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네요. 이것 말고 관람차, 회전 캐터필러, 회전목마 등이 있습니다.





증기기관차도 타보고.... (물론 진짜 증기기관차는 아니지만)





증기선도 타보고...(물론 진짜 증기선은 아니지만)




호수를 여유롭게 둘러 봅니다. 바람이 차서 마치 11월 날씨 같았습니다.





배를 내릴 때가 되자 햇살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날씨가 쨍해지니 입고 있던 겨울옷을 벗게 됩니다.





마굿간도 가보고....





옛날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던 클럽도 가보고...





실제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드는 대장간도 가봤습니다.




옛날 복식을 한 노부인의 설명을 들으며...





두 마리 말이 끄는 마차에 올라 공원 전체를 둘러 봅니다.





서부시대에 온 듯한 착각이 듭니다.





하늘에는 독수리(혹은 매)로 추정되는 새가 푸른 하늘을 멋지게 활공합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니 건널목 표시도 정감 있네요.



이렇게 6시간 정도 공원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 밴프(Banff)로 이동했습니다. 갑자기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는 톨게이트가 나타나 당황(?)하기도 했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피곤하여 일찍 잠에 빠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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