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5. 모짜르트의 도시, 짤쯔부르크   

2009. 7.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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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스트리아의 짤쯔부르크를 여행했습니다. 모짜르트의 출생지로 유명한 곳이죠.
그래서 짤쯔부르크는 모짜르트가 없이는 존재하지 못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짜르트가 짤쯔부르크를 먹여 살린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구석구석 모짜르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모짜르트를 상업화하는 측면도 있지요.

짤쯔부르크는 도보로 도시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라기보다는 작은 읍내 같은 분위기이지만, 여행객의 마음을 끄는 묘한 매력의 도시입니다.

내일은 할슈타트로 이동합니다. 그곳은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고장입니다.
그곳에서 3박을 할 예정인데, 철저하게(?) relex를 위해 마련한 일정입니다.
지금까지 줄곧 돌아다녔는데, 그곳에서 좀 쉬어갈까 합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내일도 포스팅하겠다는 말을 못하겠네요.

짤쯔부르크의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 클릭하면 사진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호텔에서 나가니 아침시장이 열렸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만나는 노천시장입니다.

먹음직스러운 과일!

우리나라에서 먹기 어려운(옛날엔 많이 먹었는데..) 살구를 샀지요. 오며가며 하나씩 먹는 즐거움.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미라벨 정원.

꽃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청동으로 만든, 날개 달린 말.

예쁜 간판으로 유명한 게트라이데가세. 발음이 어려워서 '간판가세'라고 불렀지요. ^^

바닥에 뭔가를 그리는 아줌마.

모짜르트 생가의 모습

모짜르트 생가 안에 전시된 하프시코드? 챔발로? 아니면 피아노?

짤쯔부르크 대성당

성당 내부의 제단.

돔 지붕 밑의 문양이 화려합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촛불 하나를 밝혔지요.

호엔짤쯔부르크 성채에 올라가서 찍은 짤쯔부르크 전경.

성채 내부에 전시된 마이오네트(인형극용 인형)

웃기게 생겼지만, 죄인들의 얼굴을 옥죄던 철제 마스크.

예쁜 그림을 그려넣은 부활절 달걀. 플라스틱이 아니라 진짜 달걀 껍데기랍니다.

잘자흐 강의 유람선을 탔지요. 좀 심심했다는...

유명한 피르스트 쿠겔. 하나에 0.9유로! 비싼 초코렛인데, 생각보다 맛이 평범했다는...

데멜에서 멜랑쥬(커피 종류)와 자허토르테(초코 케잌)을 먹었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맛봤는데 그리 감동적이진 않았지요.

'엘레펀트'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것은 비너 슈니첼.

버섯소스로 맛을 낸 돼지고기 요리. 맛있었습니다!

쓱싹쓱싹~~~

디저트로 먹은 오스트리아식 사과파이.

짤쯔부르커 노켈(달걀 + 바닐라 슈가 + 밀가루)이란 디저트입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더군요. 친절한 독일인 노부부가 다 못 먹겠다면서 우리에게 나눠줘서 맛을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Danke Schon~!

저녁을 먹고 모짜르트 광장까지 산책을 했지요. 짤쯔부르크를 먹여 살리는 모짜르트 동상.

잘자흐 강변에서 호헨짤쯔부르크 성채를 바라보니 하루가 저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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