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0일부터 2013년 12월 26일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남긴 짧은 생각입니다. 2013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연말연시 되세요~



[이런 조직, 전략 따윈 필요 없다]


전략 따윈 필요 없다 1. 사장에게 질문조차 못하는 '설설 기는' 조직에서 무슨 전략인가?


전략 따윈 필요 없다 2. 사장이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하면 그 뜻을 받드느라 여념이 없는 조직에서 무슨 전략인가?


전략 따윈 필요 없다 3. '사장님 생각은 이럴 거야'라며 유추하고 또 유추하는 조직에서 무슨 전략인가?


전략 따윈 필요 없다 4.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엄청난 비난을 퍼붓는 조직에서 무슨 전략인가?


전략 따윈 필요 없다 5. 사장 본인이 최고이고 직원들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폄하하는 조직에서 무슨 전략인가?


‘전략 따윈 필요 없다’에 해당되는 조직은 경영자 스스로 전략을 세우라. 직원들 괴롭히지 말고. 조언을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만 받아들이는 경영자는 직원들로부터 위선자라는 말을 듣을 수 있다.



[단순화에 대하여]


자기 회사 제품을 자발적으로 구입하거나 타인에게 적극 추천하는 직원의 수. 매우 중요하지만 거의 신경쓰지 않는 KPI.


제품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단순화로 인해 고객경험조차 단순화되면 곤란하다. 그런 단순화는 나쁜 단순화다.



출처: www.alleywatch.com



[전략에 대하여]


기업들은 죄다 1등이 되려는 전략을 수립한다. 비전은 대개 '글로벌 리더'니 '세계 최고니'하는 말로 장식돼 있다. 1등을 하려고 노력하면 3등쯤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1등이 되려고 하면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2진에 속한 기업들에게 조언한다. 3등만 하라. 아니, 4등이나 5등, 6등만 하라.


전투에 나가면 전략은 그 즉시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다면 왜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전략의 실패는 전략의 논리적 헛점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그렇게 정교하게 세운 전략의 실행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전략의 대상이 사람임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전략이 실패하는 이유는 전략을 잘못 세워서가 아니라(혹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실제로 마주하는 환경이 전략과 맞지 않아서이다. 전략이 실패했다고 전략의 정교함을 추구하는 것만큼 낭비적인 것은 없다.




[조직 운영에 대하여]


단순한 것을 복잡한 것으로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당신이 당신의 조직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 적어도 당신은 유능한 경영자는 아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들어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공동창업이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가 상대방보다 회사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사람들은 똑같은 말을 해도 가족의 말보다는 남의 말을 믿는다. 기업의 경영자들은 똑같은 말을 해도 직원들 말보다는 외부 사람의 말을 믿는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이런 습성에는 어떤 이득이 있는 걸까?




[신뢰에 대하여]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제불평등의 해소가 유일한 방법이다.


권위주의에 대한 나름의 정의. 자신은 남들을 이용해야 하지만 남들은 자신을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관점.


회사가 직원들 간의 신뢰를 증진시키기란 매우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신뢰도 기질이다.


직원들에게 제도 준수를 강조하는 것으로 신뢰를 창출하지는 못한다.


직원들끼리 서로 신뢰하라는 말에는 경제논리와 이기심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낙관주의에 대하여]


낙관주의란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고로 적극적 낙관주의란, 미래를 통제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을 뜻한다.


낙관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성격을 바꾸라는 말과 같다. 비관적인 사람이 낙관적으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비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비관주의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현명하다.




[중대발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헬스케어 분야 경영컨설팅'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높은 성과를 거둬온 (주)디씨젼을 인수하여 대표이사가 됩니다. 어제 열린 '디씨젼 송년회'에서 공표됐지요. 아직 법적으로 완결되진 않았으나, 내년 2월까지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주)디씨젼의 현 대표이신 제원우 대표님은 내년 3월부터 마이다스 아이티의 경영연구 담당 임원으로 영전하십니다. 마이다스 아이티는 자연주의 인본경영을 표방하는 매우 훌륭한 회사입니다.


2014년은 저에게 헬스케어 인더스트리라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을 구상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컨설팅 방식과 서비스도 제시해 보려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넌지시 넛지해주시기 바랍니다. ^^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오~ 

(추신: 인퓨처컨설팅은 비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위해 계속 운영합니다)


http://dec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