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7. 짧게 머문 예쁜 마을, 뮈렌   

2011. 8.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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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룬넨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작은 협궤열차를 타고 뮈렌에 도착했습니다. 알프스 영봉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는 작은 마을이죠. 뮈렌은 자동차가출입할 수 없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동차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작업용 차들이 이따금씩 지나갔으니 말입니다.

당초 뮈렌에서는 쉴트호른 전망대에 오르고 그 후에 1~2시간 가량 하이킹을 즐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도착지인 체르마트까지 3시간 걸려 가야 해서 뮈렌에서의 하이킹은 다음 기회로(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넘겼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하이킹은 하고 올 걸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뮈렌에서 찍은 사진은 얼마 안 됩니다. 호텔 체크 아웃 전에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찍은 사진이 전부입니다.



뮈렌역에서 마을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만년설을 뒤집어 쓴 영봉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관망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이런 호텔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는 기분이란!



뮈렌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나 봅니다. 



날씨가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영봉들을 보기엔 쾌적한 날씨입니다. 



서둘러 마을을 둘러 봅니다. 30분이면 다 돌아볼 만큼 작은 마을입니다.



이렇게 짧게 뮈렌을 본 후에(뮈렌을 왜 왔나 살짝 후회되는 마음을 억누르며) 기차를 잡아 타고 체르마트로 이동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협괘열차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찍어 봅니다.



체르마트로 이동 중입니다. 아들은 풍경보다는 노래 듣기가 더 좋은 모양입니다.



마터호른으로 유명한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체르마트 마을에서 마터호른이 바로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서 보일락말락하는 군요. 내일 날씨가 좋으면 보이겠지, 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마터호른 모양처럼 생긴 놀이기구를 오르는 아들.



우리가 하루를 묵을 호텔 발코니에서 본 모습입니다. 여행이 일주일을 넘어가니 슬슬 피곤함이 엄습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며 날씨도 좋지 않으니 오늘은 푹 쉬고 내일은 마터호른을 보러 전망대에 올라갈까 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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